엄마랑 걔 엄마랑 친해서 완전 애기때부터 친했던 애가 있어
집이 가까운건 아니지만 가족끼리도 친해서 자주 만났고 온라인 게임도 같이 했어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때인가 다른 가족네랑 우리 가족 걔네 가족이 만나게 되었는데 다른 가족중에 우리보다 한살 많은 오빠가 있었거든
근데 그 오빠랑 마음이 통하는지 친하게 지내는거야
그 오빠랑도 어릴때 자주 만났었는데 몇년 안만나다보니 아예 말도 안하게 된 상태라 나는 끼지도 못했어
그렇게 만나면 항상 둘이서만 놀고 나는 내 동생이랑 있고 그러다보니 걔랑도 저절로 말을 안하게 됐어
카톡도 전혀 안하고 (원래도 진짜 필요할때만 간단히 하긴 했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그런 남같은 사이가 된거야
근데 난 걔가 좋았거든 그래도 계속 다시 친해지고싶고 눈길은 가는데 말은 못하겠고 그렇게 어영부영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
근데 몇일전에 엄마가 걔네집에 갔을때 고등학교 어디가냐니까 자기는 뭐 다른데 가려고 한곳이 있대
내가 내년에 고등학교를 가는데 가려는 고등학교가 걔네집이랑 가까운 공학 고등학교란 말이야 그래서 엄마가 장난식으로 걔한테 ㅇㅇ이 ㅇㅇ고가는데 니가 가서 ㅇㅇ이좀 지켜줘라고 말을 했대
그랬더니 걔가 엄마한테 나 ㅇㅇ고갈까 뭐 이런식으로 말을 두어번 했나봐
자기가 가기로 한 고등학교가 있는데도 이렇게 말 하는거 나한테 조금은 관심있다고 봐도 될까?? 악!!!그냥 착각??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