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성격이 진짜 급해
만약 1시까지 만나야 해 그러면 그날 아침 9시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해
그것도 매우 급하게 빨리빨리 빨리빨리를 계속 말하면서
이 급한 성격 때문에 아침마다 화가 나
내가 학교가 1시간 정도 걸려 8시 20분까지 등교라서 여유 있게 7시에 출발하거든
나는 준비가 아무리 느려도 30분이면 다해서 6시 30분에 일어나도 충분한데
6시 30분에 알람이 맞춰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6시부터 날 깨워 그것도 6시 50분이라고 엄청 급하게 욕까지 해가면서
그래서 놀래서 깨잖아? 그럼 6시야 일단 이것도 너무 짜증 나
안 그래도 많이 못 자는데 30분 손해 보는 기분
하여튼 그러고 준비를 하면 40분부터 버스 시간 보여주는 앱 켜고 쫓아다니면서
빨리빨리 해 버스 몇 분 남았어 이거 타야 해를 20분 동안 계속해
미칠 것 같아 진짜 아침마다 빨리 빨리빨리 빨리빨리 이 말만 몇 번을 듣는 지도 모르겠고
이제는 노이로제 걸려서 미쳐버릴 것 같아
나 지각할까 봐 걱정돼서 하는 거는 알겠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아 어쩔 때는 엄마가 없는 곳에서도 엄마 특유의 빨리빨리 하라는 뜻으로 내 이름을 부르는 톤이 있는데 그게 막 들려 환청으로
진짜 이러다가 미쳐버릴 것 같아
이름없음2021/04/15 08:07:33ID : qY4K7vDusqr
나 지각한적 한번도 없고. 30분이면 준비 충분하니까 그사이에 잠좀더 자게 방해좀 하지마. 하루의 질이떨어져서 효율이 더안나 나는 빨리빨리란 말진짜 돌아버릴거 같아.
엄마는 나를 챙겨준다는 착각으로 행동을 합리화 하겠지만 그건 혼자만의 생각이지 이건진짜 나를 위한게 아니야.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유년시절 긴박한거에 대한 트라우마있지? 이런행동은 같이 있으면 누구에게나 긴박하고 불안하고 짜증나게해. 그러니까 고치던가 엄마 혼자의 행동에 적용하면 좋겠어. 분명히 말하지만 이제 빨리빨리란 말하지마 그럼 나 어느순간 집나간다 일케 단호단호하게 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