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나한테 너만 죽으면 다 끝난대
내가 언제쯤 내가 편해질까 이랬더니 그러려면 내가 죽어야된대. 내가 진짜? 내가 죽어야돼? 이러니까 엄마가 맞대. 내가 죽어야된대
내가 자해했다는것도 알면서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게 신기하고 진짜 이상하다. 나는 사람들이 언제 죽어버릴까봐 쎈 말도 못하고 험하게 말도 못하고 그저 이해하고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데
엄마는 아닌가봐, 진짜 내가 죽어도 아무렇지 않아할거같아
그리고 하나 더 이상한거.
늙은 사람들은 왜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지만 지배층인것마냥 굴지? 자신이 실수한걸 '그러게 너가 그러지 그랬어 내가 요즘 이상하잖아. 너는 이해해줘야지. ' 남을 탓하고, 자신은 결백한척 아무것도 몰랐던것처럼 자신은 약하니까 자신이 한 죄는 용서받아야 마땅한것처럼
자신은 연장자로서 대우를 받아야하지만, 정작 연장자로서의 모범은 보이지않고, 삶의 연륜이란 하나도 없이 외관만 늙고 정신머리는 아린애인데 무슨 대우를 받고싶은건지... 물론 삶의 여유가 없어서 예민해질수있다는건 알지만.... 그냥 나이를 헛먹은것과 예민한거랑 느낌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