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우리반 수업 들어오다가 이번년도에 우리반 수업 안 들어오는 젊은 남자쌤인데 원래 친했어. 다른 쌤들도 다 알 정도.
그렇다고 다른 쌤들이 뭐라 한 적은 없어. 오히려 사이 좋으니까 좋게 보는? 그런 쌤은 있었고. 물론 우리 담임쌤은 좀 눈치주긴 했어.
그래도 뭔 일이 있던 건 아니니 그냥 지나가다가 3학년 되고 그 쌤이 갑자기 되게 말 할 때 맥을 끊버리는 느낌? 그런 느낌인 거야. 기분도 안 좋아보이고. 특히 내가 먼저 말 걸면 더...
근데 또 어떨 때는 내가 보이면 계속 쳐다보고 교실에서 폰 하다가 복도에 있는 나 보이면 폰 끄고 바로 나와서 말 걸고 그래.
그래서 여러사람한테 물어보니 선 긋는 것 같대...다른 쌤들도 뭐라 했을 거라는데 솔직히 내 입장에선 이제와서...? 이런 느낌이기도 하고...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렇게 맥 끊어버리는 그런 대화 할 땐 밖이거나 사람 많거나 그랬던 듯 하고 나 보이면 계속 쳐다보거나 밖에 나와서 말 건다거나 할 땐 보통 사람 없을 때 였던 것 같긴한데...그러다가도(사람 없는데서 대화하다가도)또 맥 끊듯이 말하고 그러는 거야...
이거 걍 내가 싫은 건 아니겠지?ㅠㅠㅠㅠㅠㅠ 선 긋는거면 나도 적당히 말 안 걸고 대화 할 때도 질문 같은 거 안 하고 적당히 끊기게 말 하면 될까? 아님 그냥 모르는 척 하고 평소처럼 하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