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쓰기에 앞서 난 스레딕에 글 써본적 없구 눈팅만 하던 유저라 이상한거 있음 말해줘
하.... 나도 이게 뭔 소린지 잘 모르겠고 이런걸 쓸 날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어 방금 점심 먹고 나서 엄마가 나보고 정신병원에 가보 자더라? 그래서 내가 갑자기 왜?라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내가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한데.. 난 그런 기억이 진짜 하나도 없고 이때까지 난 기억이 끊겨 있다는 느낌도 못 받았어
이름없음2021/04/18 14:29:21ID : K1wtAmL9g0r
ㅂㄱㅇㅇ
이름없음2021/04/18 14:31:47ID : wLhy3PjBs3C
엄마는 정신병원에 가자고 하는데 내가 엄마한테 내가 뭔 짓을 했냐고 물어봤어 근데 그걸 들어보니까 약간 정신병이 아니라 괴담에서 들어본 증상들이더라 자세히 얘기하자면 엄마가 이상하단 걸 알아챈건 4~5일쯤 됐다고 했어 내가 고딩인데 이번주 온라인 수업 기간이라 학교도 안가고 집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빨리 눈치를 못 챈것 같아
이름없음2021/04/18 14:33:38ID : wLhy3PjBs3C
나도 진짜 소름돋는게 난 손톱 물어 뜯는 버릇이 예전에 있었어 고친지는 좀 됐는데 어제인가? 내 손톱을 봤는데 물어 뜯은 자국이 있고 피딱지도 있었어 난 솔직히 시험기간이니까 대수롭지않게 여겼지
이름없음2021/04/18 14:38:25ID : wLhy3PjBs3C
저건 아무것도 아닌게 엄마가 좀 늦게 주무셔 한 2~3시 쯤? 근데 난 항상 12시나 1시 되면 잔단 말이야 근데 엄마가 목요일 쯤 부터 항상 엄마가 잘때쯤 되면 내가 계속 뭐라뭐라 혼자 중얼거렸다는거야 마치 누구랑 대화하는 것 처럼.. 그리곤 미친 사람처럼 광기어리게 웃다가 다시 잠들었데. 근데 나는 잠꼬대를 평소에 안하는 사람이야 꿈도 안꾸고. 아 참고로 아빠는 돌아가셔서 엄마랑 둘이서 살아
이름없음2021/04/18 14:39:45ID : nvfTWlCjhe5
ㅂㄱㅇㅇ
이름없음2021/04/18 14:43:37ID : wLhy3PjBs3C
또, 이건 오늘 아침에 엄마랑 아침을 먹을 때 였는데 난 정말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숟가락 던지면서 우리 엄마 살려내!! 살려내란말이야 이러면서 울부짖었?다는거야 그러곤 다시 엄청 조용해져서 죽은 눈으로 밥만 퍼먹었데 반찬은 손도 안대고 밥만
이름없음2021/04/18 14:46:38ID : wLhy3PjBs3C
엄마는 멀쩡하게 내 앞에 있었는데 말이야 돌아가신건 아빠였는데...왜 그랬을까? 난 솔직히 아직도 내가 그런거라고 못 믿겠는데 엄마가 또 말도 안돼는 소릴 하신건 아닐꺼아니야
그리고 엄마가 나한텐 말 안해 줬지만 더 있는것 같아 방금 더 있나고 물어 봤는데 엄마가 지금 어디 가야한다고 해서 저녁에 말해준다더라
이름없음2021/04/18 14:48:42ID : wLhy3PjBs3C
나 그 말 듣고 나니까 지금 집에 혼자있는데 너무 불안해 내가 뭔일을 저지를 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집에 혼자 있는게 너무 소름끼쳐 마치 집에 나 말고 누가 더 있는 느낌..
이름없음2021/04/18 14:54:21ID : wLhy3PjBs3C
너무 짧아서 읽을진 모르겠지만 엄마가 돌아와서 이야기 해주시면 다시 풀게 그동안 이 일에서 벗어나 있고 싶어서 근데 웬만하면 확인은 하니까 질문해도 돼 답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ㅎ
이름없음2021/04/18 16:44:33ID : wLhy3PjBs3C
아 ㅁㅊㅁㅊ 갑자기 생각난건데 혹시 나 저번주에 위자보드 애들이랑 했는데 그거랑 관계 있을려나?? 원래 공포게임 같은거 좋아해서 저번주에 했었어
이름없음2021/04/18 17:20:28ID : klbjxRCrBwG
위자보드 그거 강령술 아님? 그거랑 관련있는 걸 수도 있고...
이름없음2021/04/18 18:35:50ID : k9zeY645e0o
응 아무래도 스레주가 위자보드한 게 문제가 된 것 같은데... 강령술 같은 건 함부로 하는거 아니니까... 괜히 하지말라고 하는게 아니야.
얘들아 늦게 와서 미안ㅠㅜ 그날 엄마 와서 얘기하구 정신병웟 갔다가 이래저래 바빠서 후...
◆xxwoIFilyJX2021/05/11 10:34:17ID : nvh87apV9fQ
대략 한달? 만에 돌아 온것 같은데 간략하게 얘기할께
그닥 흥미로운건 없고 거의 다 끝나서..
◆xxwoIFilyJX2021/05/11 10:36:21ID : nvh87apV9fQ
그날 정신병원에 갔을 때는 당연히 스트레스성 병이다. 환청이 들리거나 환각이 보이는 것 같다. 그런 식으로 말하더라. 그러면서 약을 처방해 주셨어. 그 뒤로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이상해지더래.
◆xxwoIFilyJX2021/05/11 10:39:11ID : nvh87apV9fQ
그때 엄마가 아 이건 아니구나. 정말 우리가 모르는 귀신이라던지 그런게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확 들었데. 그래서 처음에는 근처 아무 무당집이나 찾아갔는데 부적만 주고 뭐라뭐라 설명하셨는데 부적이 더럽게 비싸기만 하고 효과가 없었던거야.
◆xxwoIFilyJX2021/05/11 10:42:31ID : nvh87apV9fQ
그래서 엄마는 정말 혼란스러워 하셨데.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근데 검색을 하고 수소문 끝에 다른 무당집을 찾아 갔는데 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들어가기 싫어했다는 거야.
그래서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거의 끌고가다시피 들어갔데. 그랬는데 거기 무당이 요즘 것들은 겁이 없다며 막 호통쳤데.
◆xxwoIFilyJX2021/05/11 10:45:21ID : nvh87apV9fQ
그러면서 원래는 강한 놈이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약해져 있다며 잘 찾아왔다고 부적 주고 뭔진 모르겠는데 그냥 물같은걸 주셨어. 집안 곳곳에 뿌리고 친구들도 멀쩡할지 모르니 뿌려주라고.
◆xxwoIFilyJX2021/05/11 10:48:09ID : nvh87apV9fQ
그 이후로 계속 부적은 지니고 있어 한 달쯤 뒤에 무당이 다시 찾아오라고 하셔서 이번주나 담주 주말에 찾아 갈려구.
싱겁지만 여기까지가 지금의 이야기야.
나도 진짜 절대 안 믿었거든? 귀신 같은거. 그래서 그런걸 막 했던거겠지?ㅋㅋ 근데 진짜 하지마. 잘못 걸리면 큰일나.
다음에 무당 찾아갈때 뭔일 있음 다시 올게
이름없음2021/05/11 13:12:13ID : ZjxPg0txRCn
기다리고 있을께
이름없음2021/05/11 13:51:16ID : L9gZiknvfPf
경험을 해봐야지만 꼭 위험하단걸 아는거야? 왜 사람들이 강령술 위험하다고 할때는 듣는척도 안하다가 꼭 일을 만들어야지만 그때 아는겨
여튼 무당찾아가서 일 해결봤다고 하니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