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는 느껴볼 수 없는, 잠재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나의 경험과 생각을 이제야 여기서 풀 수 있는것 같다.
◆42Hvbbh82mo2021/07/11 16:44:55ID : yNs8jhhyY1h
현실;
자고싶다, 미치도록.
화가난다, 꿈과 잠을 갈망하는 나에게.
◆42Hvbbh82mo2021/07/11 16:45:50ID : yNs8jhhyY1h
그쯤 나는 현실을 깨달았다. 내 몸과 마음이 생각보다 많이 상했구나. ‘믿음’으로 버텼기에 여기까지 왔구나.
◆42Hvbbh82mo2021/07/11 16:46:45ID : yNs8jhhyY1h
믿음이 끊긴다면, 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만 끊기지 않아야 할 의지와 생각은 머릿속에 확신한다.
◆42Hvbbh82mo2021/07/11 16:47:40ID : yNs8jhhyY1h
믿음,믿음,믿음. 그 단어를 생각할때마다 전의 가위눌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이어서 나의 믿음도 서서히 약해져만 간다.
◆42Hvbbh82mo2021/07/11 16:48:48ID : yNs8jhhyY1h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 주관적 입장으로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 난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42Hvbbh82mo2021/07/11 16:51:42ID : yNs8jhhyY1h
내 생각으론, 나에게 있어서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현실이다. 지금 이 상황이 좋은상황이 아니기에,
그래서 나는 믿음과 현실은 차이가 명확하다는 생각을 상기시키게 되었고,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42Hvbbh82mo2021/07/11 16:53:10ID : yNs8jhhyY1h
본능적으로 현실을 대하자. 믿음을 변명삼아서 나의 현실을 무너뜨릴 수는 없다. 꿈과 믿음도 그저 환상일뿐, 상상속에나 있는일이다. 잡생각은 집어치우고 공부에 열중하자. 믿음도 내려놓자.
◆42Hvbbh82mo2021/07/11 16:53:54ID : yNs8jhhyY1h
그러면서 내 생활패턴은 점점 바뀌어갔다. 저녁기도, 식전기도 모두 집어치우고 본능적으로 느끼며 경험했다 현실을.
◆42Hvbbh82mo2021/07/11 16:55:13ID : yNs8jhhyY1h
하지만, 이것이 본능적인가? 라는 생각에 잠긴다. 수동적이라는 말이 더 맞는것 같다. 근데 이것도 잡생각이겠지? 잠이나자자. 하며 잠을 청했다.
◆42Hvbbh82mo2021/07/11 16:56:42ID : yNs8jhhyY1h
꿈;하얀세계
꿈안에서, 나는 B의 몸으로 깨어났다. 전에 진짜 ‘나’로 봤던 B의 상태는 죽은사람처럼 힘도, 피부색도(어쨋든 모든것이 하얗지만) 없어보였다.
◆42Hvbbh82mo2021/07/11 16:57:29ID : yNs8jhhyY1h
그렇게 생각한 B의 몸으로 깨어났을때, 난 알 수없는 편안함과 익숙함을 느꼈다. 옆에는 C가 아직도 서있었다.
◆42Hvbbh82mo2021/07/11 16:58:29ID : yNs8jhhyY1h
C는 곧 예전처럼 눈물을 흘리며 말을건다.
“괜찮아. 이제 다 나았어. 괜찮아....괜찮을거야....”
서서히 잠잠해지던 눈물이 다시 터지며 말했다.
◆42Hvbbh82mo2021/07/11 16:59:36ID : yNs8jhhyY1h
나는 몸을 일으켜세우고 주변을 관찰한다. 그런데 도통 진짜 ‘나’가 보이지 않는다. C에게 ‘나’는 어디갔냐고 물었다.
◆42Hvbbh82mo2021/07/11 17:00:38ID : yNs8jhhyY1h
C는 조곤조곤 얘기하다가 화가 치밀었는지 화를 내며 말했다.
C : 걔 , 갔어. 무슨 창문이 보인다면서. 거기로 가겠대. 알아서 잘하겠지.”
이름없음2021/07/11 20:45:06ID : jxQq7tbeIJR
ㅂㄱㅇㅇ
◆42Hvbbh82mo2021/07/12 20:17:38ID : MjhalfUZfU6
안녕하세요 스레주입니다. 주중엔 주말처럼 오래 길게 쓰진 못하고 주말에 좀 많이 올릴것 같습니다.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없음2021/07/13 14:34:35ID : jxQq7tbeIJR
글쿠낭 주말 기다려진다 Ő▽Ő
◆42Hvbbh82mo2021/07/17 20:45:06ID : 4Fjy6lyFjy5
스레주입니다. 내일 오후쯤 올릴 수 있을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이름없음2021/07/18 16:55:06ID : jxQq7tbeIJR
기다리고 있어👀
◆42Hvbbh82mo2021/07/18 22:50:33ID : 5U7tiknxwrb
죄송합니다. 지인 부친이 상을 당해서 들어오지 못했어요. 언제 다시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이름없음2021/07/18 23:57:18ID : jxQq7tbeIJR
헉 그렇구나 천천히 와도돼 기다릴게🙃
이름없음2021/08/19 22:09:42ID : 47s4MmFhapQ
보고싶어요...
◆42Hvbbh82mo2021/09/02 19:52:24ID : E3A5e6jhcGo
안녕하세요 스레주입니다. 각설하고 잊고 살았습니다. 음.. 제 인내심탓도 있지만 할게 너무 많네요. 과제에 치여살고 이젠 개강이라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정말 두서없는 이야기지만 봐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이 공강이라 조금 끄적여 볼 수 있겠네요 .
많이 늦었죠? 그래도 이야기가 끊기진 않을것같아요 스레딕에 이 이야기를 남기기로 마음먹었을때 이미 모두 글로 남겨놨기때문에 .. 음 내일쯤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벌써 9월이네요, 레스주님의 보고싶다는 소원을 내일쯤 이루어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기다려주시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청포도2022/06/04 22:47:05ID : xTSIJV86Zij
글쓴이 친구입니다. 이제서야 스레딕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됐어요,, 현재 글쓴이는 정신병원 병동에 있습니다. 이 친구가 꼭 말해달라고 하네요 거의 1년이 지났네요 그동안의 일을 차차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름없음2022/06/05 03:04:09ID : vA3TPg2K3Rz
기다릴게
청포도2022/06/05 12:25:38ID : xTSIJV86Zij
안녕하세요 글쓴이 친구입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글쓴이랑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에요 평소에 자기 얘기 잘 안하던 애라서 얘가 이렇게 사이트에 글을 남길 줄은 몰랐어요 정신이 나가버리기 전에 저한테 부탁을 하더군요 그 사람들은 알 권리가 있다면서 꼭 여기에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청포도2022/06/05 12:27:37ID : xTSIJV86Zij
저도 이 친구 꿈 얘기를 많이 듣거나 귀기울여 듣지는 않았지만 얘가 병원까지 가면서까지 이렇게 간절한 이유가 있었을까 궁금해져서 스레딕에 남긴 이야기들을 몇번이고 보고있어요
청포도2022/06/05 12:29:58ID : xTSIJV86Zij
시기상으로 마지막 남긴 글이 작년 9월이네요 이번년도 초에 정신병원 들어갔어요
청포도2022/06/05 12:33:20ID : xTSIJV86Zij
작년 7~9월에서부터 이번년도 초까지의 있었던 일을 짤막하게 말하자면 얘가 원래도 약을 많이 먹어서 정신이 오락가락한 놈이였거든요. 눈에 초점도 자주 풀려 있고 내가 불러도 대답도 잘 안하고 그랬었어요 그러다가 뭐 작년 2학기 때부터는 애가 약 담배 끊었다 하면서 웃고 활동적으로 지냈어요
청포도2022/06/05 12:35:27ID : xTSIJV86Zij
친구인 저는 너무 좋았죠 같이 술도먹고 게임도 하고 그랬으니까 그러다가 언젠가에, 저한테 스레딕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거기에 나의 꿈 이야기를 풀어 놨는데, 아직 다 풀지 못했다고 그러면서. 마치 자기가 다시 말하지 못할 것 같다는 투로 저에게 부탁하더군요. 내가 이야기를 다 못쓰게 되면 너가 대신써달라 라고 하면서요
청포도2022/06/05 12:39:03ID : xTSIJV86Zij
스레딕을 알지 못했던 저는 쓸거면 너가 써라~ 하면서 그냥 넘겼죠 근데 이렇게 병원에 가게될줄은 몰랐네요 어쨌든! 그렇게 괜찮은 2학기를 보내다가 종강하고서부터 1달동안 잘 안보이더군요
청포도2022/06/05 12:41:14ID : xTSIJV86Zij
자취방에도 가보고 전화도 해보고 했는데 연락이 안되다가 어느샌가 전화를 받더군요 태연하게 자느라 못봤다 나요즘 너무 졸리다 몸에 에너지가 없다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아그러냐 푹 쉬어라 하긴 너 치곤 좀 너무 활동적으로 지냈다 하면서 쉬게 냅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