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SNS에서 어떤 가수분이랑 친구를 맺게됐어. 인디음악인인데 방송에 자주 나오진 않지만 그 업계에서는 유명한 사람이거든. 난 처음부터 그 가수를 좋아했다기보단 아는 사람중에 예술가들이 많이 있어서 주변 인연으로 알음알음 알게 된 거였어. 근데 노래를 들어보니 나름 괜찮더라고. 거기다 요즘 코로나 시대다보니 가수들이 라방같은거 많이 하는데 그 가수분도 실시간 라방을 하시더라고. 거기 들어가면서 노래도 듣고 얘기도 나누고 다른 팬들과도 인사를 나누면서 친분을 쌓아갔었지

문제는 이 다음부터야 내가 인사를 나눴던 그분 팬들중에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 나이는 정확히 모르겠고 이모뻘 정도 되는거 같아.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고 고양이도 키우는듯. 뉴페이스팬인 나한테 살갑게 대해주더라고. 이래저래 궁금한게 있으면 얘기도 해주고, 공감도 해주고.... 아마 팬들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았던듯 해. 정말 따뜻한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러다 한달 전에 그 여자가 SNS에서 가수분이랑 얘기를 나누는 게 보여서, 친신해야겠다 생각하고 계정으로 들어갔거든. 근데 이게 웬일. 전체공개 게시글이 보이는데 대놓고 'ㅇㅇ(내가 사는 동네 이름) 진상인 애, 민폐나 끼치고, 가수 ㅇㅇ씨는 저 애 어디가 좋다고 그렇게 애정하는지 모르겠어.' 라고 써놓은거야 그러면서 '야, ㅇㅇ(내가 사는 동네 이름) 애. 그렇게 집에만 처박혀 공부만 말고 밖에 나가서 사람들한테 밥이나 한 끼 사라잉?' 이런 글까지 적어놓았어

너무 놀라서 손이 떨렸어 이게 뭔 얘기인지도 모르겠고 가수분이 애정했다는건 또 무슨 소린지.... 내 느낌에 내가 뉴페이스팬이라 가수분이 나한테 관심가져준게 질투나서 그랬던게 아닌가싶어. 근데 아무리 질투가 나도 이런 식으로 하는건 아니잖아.

진짜 겨우 정신줄잡고, 그 여자 망상글 다 캡처해놓고 SNS에다 전체공개해놓고 친구들 다 태그달아서 보여줬어. 물론 그 가수분 포함해서.... 나도 이러면 안 되는 줄 아는데 너무 어이도 없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 화가 치밀어올랐었거든

얼굴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야. 라방에서만 봤어. 근데 어떻게 나에 대해 이런 글을 쓸 수가 있지.... 이 여자 정말 제정신인걸까, 팬심과 사심을 구분못해서 저러나.... 불만이 있음 직접 얘기하지, 왜 그딴 식으로 비겁하게 그러냐구.

헐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담

한달 전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도 손이 떨린다. 캡처본 갖고 명예훼손 고소할려다가 그 여자랑 똑같은 수준 되기 싫어 걍 차단박고 쌩까고 있는데, 와 진짜 어이가 없네 ㅋㅋ 난 정말 아무 생각도 없고 그 가수분한테 특별한 감정을 가진 적도 없는데(참고로 가수분은 남자야) 왜 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인지ㅋㅋ 관종인가

>>7 그러니까ㅜ 왜 그런지 이해가 안돼

ooo(특정이름)에 사는 주소지 까지나왔음 익명 아니여서 고소 가능하지 않나 그냥 고소하지

나 너무 억울하다. 내가 싫었으면 그런 눈치라도 주든지 그것도 아니고 앞에선 친절하게 대하고 뒤에선 내 욕하고....

근데 너도 그글 캡처해서 지인들 테그해서 올린거면 똑같은 사람아닌가....

>>10 주소지까진 아니고 지역만 써놨어. 근데 그 가수분 팬중에서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은 나밖에 없거든. 그래서 내 얘기인 거 알게 된거야.

>>12 부끄럽다. 할말없네. 하지만 그때 내 억울한 것만 신경쓰느라 다른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

내 전남친이 그 가수분처럼 공연쪽에 종사하는 사람이었어서, 가수들의 패턴을 잘 알아. 가수들이 팬한테 잘해주는 거 다 팬서비스인데 그걸 개인적으로 생각해버리면 곤란하다구.

차라리 그 가수분이랑 애인이었으면 이해라도 하지, 애인도 아니고 자기도 같은 팬이면서 그런 식으로 나한테 했다는 게 더 이해가 안 가는거.

일단 가수분은 중도적인 입장이신듯 하고, 나도 라방에선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는데 그 여자는 여전히 나대고 있는듯. 그냥 그 수준에서 잘 놀아라 하고 속으로 비웃는다ㅋㅋㅗ

지인 이야기 나와서 말하는건데 걱정하는 분이 있긴 했어. 내 캡처본 다 읽어봤대. 근데 뭘 얘기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고, 걍 지 넋두리로 쓴 글 같다고, 요즘 명예훼손 고소하는 절차가 까다로우니 앞으로 계속 볼 사람이 아니면 무시하라고는 하더라. 팬으로서 관심 못받는거 질투할수는 있는데 이런 방식은 잘못된거라구.... 하 진짜 눈물이 났어ㅠ

어쨌든 레스달아준 레스주들 고마워. 아마 틈틈이 내 억울한거 더 쏟아낼거 같어 지금 마음이 말이 아닌지라....
스크랩하기
레스 작성
240레스 가족까는 스레 8분 전 new 1917 Hit
뒷담화 2020/08/04 18:38:49 이름 : ◆JXAqmHDy6nX
99레스 로판 깐다 3 14분 전 new 2812 Hit
뒷담화 2021/03/27 21:26:37 이름 : 이름없음
417레스 조아라 패러디란 깐다. 24분 전 new 12873 Hit
뒷담화 2019/07/01 19:23:50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술 억지로 권하는 사람들 깐다 35분 전 new 14 Hit
뒷담화 2021/05/16 21:39:10 이름 : 이름없음
16레스 착한아이 콤플렉스 깐다. 45분 전 new 114 Hit
뒷담화 2021/05/16 14:50:11 이름 : 이름없음
79레스 요즘 스레딕에 자꾸 누가 성별이슈 끌고들어오는데 48분 전 new 769 Hit
뒷담화 2021/03/28 20:39:37 이름 : 이름없음
19레스 짜증날 때마다 갱신 57분 전 new 157 Hit
뒷담화 2021/03/10 02:22:34 이름 : 이름없음
14레스 "애들이 따라할지도 모르니까 이거 방영/제작하면 안돼!" 하는거 깐다 1시간 전 new 47 Hit
뒷담화 2021/05/16 20:52:16 이름 : 이름없음
179레스 루리웹 까스레 1시간 전 new 3763 Hit
뒷담화 2018/11/19 02:32:07 이름 : 이름없음
240레스 날씨 깐다 1시간 전 new 1757 Hit
뒷담화 2018/07/21 01:06:31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유명한 작품 안 좋아하면 이상하게 보는 거 깐다 1시간 전 new 143 Hit
뒷담화 2020/12/29 05:09:40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클리셰 깨갰다고 작품 좆같이 만들거나 장르파괴를 하는 작품들 깐다 2시간 전 new 35 Hit
뒷담화 2021/05/16 20:17:46 이름 : 이름없음
335레스 싫어하는 말투, 단어, 문장을 까는 스레 시즌 3 2시간 전 new 3634 Hit
뒷담화 2020/10/06 21:16:02 이름 : 이름없음
49레스 클리셰 깐다 2시간 전 new 1119 Hit
뒷담화 2019/08/25 15:21:06 이름 : 이름없음
2레스 필름 끊길정도로 술마시는 것들 깐다 2시간 전 new 25 Hit
뒷담화 2021/05/16 19:30:22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