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되게 친했어 물론 안싸우진 않았어 당연히 많이 싸웠는데 금방 화해하고 잘 놀고 했을 뿐이지. 그래도 다른 형제 자매들보단 한참 친할거야 어느정도냐면 우리 부모님은 게임 못하게 하시거든? 그래서 걸리면 엄청 혼났었어 (지금은 부모님이 게임 해도 딱히 신경 안쓰시는 듯) 손바닥 맞는 거였는데 내가 게임하는 걸 들키면 나한테 동생도 게임 하냐고 물어보거든? 근데 안한다고 하고 나만 맞고, 동생도 항상 그랬어. 서로 비밀 지켜주는 거 정말 잘했고 지금까지도 그래. 자기가 관심 없어도 내가 좋아하는거면 꼭 받아와서 나 주고. 근데 그렇게 친해도 내가 죽고싶다는 얘기는 안했었어 근데 어느 날은 내가 정말 우울감에 사로잡혀서 정말 죽어야겠다고 생각이 든 날, 맨날 숨기고 하지도 않던 얘기였는데 좀 힘들다거나 등등 돌려서 말했는데 동생이 되게 잘 들어주더라고 물론 난 밝은 척 하면서 얘기해서 그랬을지도 몰라 근데 난 그게 정말 위로가 됐거든 그래서 그 때 결심했어 동생한테 엄청 잘해줘야겠다고.. 덕분에 잘 살아있는거니까

이게 시작이었어 이러면 안됐는데.. 우리는 친하긴 친했지만 그래도 내가 동생보다는 서열이 높다라는 느낌이 있었어 서열이라고 하면 좀 뭐한데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내 말은 내가 언니의 위치에 있었다는 소리야. 근데 내가 착하게 하자고 결심하고 난 이후로 이것 저것 다 양보해주고 걔가 좀 개겨도 뭐라고 안하고 하니까 좀 이상해졌어 위치가 내가 동생 아래에 있는 기분이야 맨날 깔보고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이거 뭔가 잘못된거잖아 그치

근데 이게 꽤 되서 사실 내가 원래는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ㄱㅎ

아 그냥 다 너무 짜증나 내가 친절하게 대해줬더니 돌아온 결과가 이거야? 착한건 호구가 맞는건가봐 무시하지 마 상처받아 난 니 눈빛이 너무 싫어 진짜로 너무 마음아파 그래도 티 안내고 똑바로 바라보잖아 나 눈 정면으로 마주보는 거 진짜 못하겠는데 몰라 모르겠어 다 망한것같아

와...내가 진짜 못된언니란걸 깨닫고가 스레주 나는 나보다 11살 어린 동생이 있어 부모님이 거의 손녀취급해서 난 뒷전이고 뒤늦게 박탈감을 느꼈지 그래서 공주처럼 자라서 싸가지없는 동생이 다가오거나 앵기면 밀쳐내고, 저리꺼지라했었음(주로컴하거나 공부할때그럼);; 부모님 몰래나가면 구석에 몰아서 개혼내기도하고 손들게 시킨것도 있어... 똥군기 잡으려했던거지 뭐... 잼민이 동생 기죽이려는것도있구 동생이 사춘기들면서 다시 친해졌어 내가 직장내 왕따나 폭력당하고 우울증도 오고 그러니까 동생이 챙겨주고 친하게 지냈었어, 친해지니 친구처럼 되더라 좋기도했지만 종종 무시도 하곤했어 그걸 참다 참다 나도 한번 화를 냈어 옛날모습 다시 들어낸거지 가구던지고 베게들고 동생을 후두려팼어 그러자 동생이 비참하게울더라 진짜 언니가 지금껏 무심했는데 급 상냥해지고 친했던 언니가되었는데, 갑자기 다시 자신에게 모질어지니 서러운듯 울더라 그리고 대화를 다시 나눴지 미안했고 난 이런행동에 화를 주체할수없었다...이렇게 좀 꼰머같지만, 가끔 동생이랑 싸움으로서 기선제압이 필요한듯 스레주 동생이 어떤식으로 무시했는지 모르겠지만... 집에서도 무시당하면서 불편하면 진짜 못살아.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 어떻게 감당하려고 물론 그만큼 동생에게 의지되거나 무언가를 충족시켜줘야지

근데 나처럼 가구 던지면서 소리지르지마;; 난 그날 팍터졌나봐 진짜 내가 봐도 나 미친년인거같았으니깐

>>5 물론 네 행동이 옳은 건 아니었지만 지금 나한텐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까지도 멋있어보인다.. 이미 너무 소심해진 성격 때문에 안 그런 척 하고 있지만 그냥 동생 눈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도 좀 힘들어.. 나는 3살차이 나는 동생이고 애초에 평생 때려본 적도 없는 동생이라 때리는것까진 못하겠고 전에 하던대로 노력해봐야겠다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나.. 근데 정말 확실히 내가 너보다 위다 라는 걸 아는 건 정말 필요한 것 같아 그 위치를 안좋게 이용하지 말고 그냥 언니로서 자리를 지키고 싶어 너무 외롭기도 하고 무시당하니까 괴롭더라.. 어쨌든 좋은 말 너무너무 고마워 도움됐어 :) 그래도 네 동생 너랑 정말 친해지고 싶었나보다 꼭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좋은 하루 보내고 행복한 일만 가득해라 레스주~!

>>7 지금은 완전 친해ㅋㅋㅋ 서로 의지하며 지내지 싸울때는 솔직히 내가 사춘기였고, 초등학교연령대 이하의 애들을 내가 좀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래... 내 정신연령이 딩초라서 같이 싸움 지금은 동생이 말귀도 잘알아듣고 잼민이 티를 벗어서 정말 친하고, 체구도 비슷해지니까(사실 내가 훨씬작음) 동생을 언니로 보는경우도많어서, 내가 동생인것처럼 장난치고 귀찮게 굴고 애교부릴때도많어ㅋㅋㅋ(나이차 무쓸모))) 쨌던 스레주도 숨쉴구멍은 필요하니 부당하다 느끼는건 스레주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잘지냈음 좋겠어ㅜㅜ 처음이 어렵지, 나중에는 잘할거야!

나 언니랑 8살 차이나는데 언니의 억압 강요? 그런걸로 진짜 스트레스 받았어. 뭐 하지마, 뭐 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도 그렇고.. 우리도 친할 땐 진짜 친한데 언니가 나를 자꾸 통제하려 하니까 그걸로 엄청 싸우게 되더라.. 그냥 기분나쁘면 그때그때 말하고 신경 안쓰는게 현명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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