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 멘탈이 다 무너졌어 믿었던 사람한테도
난 내가 괜찮다고 믿었는데 그것도 아니라는거
난 내가 어떤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거
알고싶지 않은 것들도 알게 되고
받아드리기 싫은것도 받아드려야 했어
(자세하게 적고 싶지만 너무 길어질꺼 같아서)
그리고 내가 다이어트를 90에서 54까지 뺐는데 살이 쳐질뻔했어 그래서 그냥 60까지 다시 찌웠어 난 핼스장을 갈 환경이 못 되서 혼자서 식단 조절하면서 홈트로 뺐어 대부분 유산소 운동으로 빼서 그랬나봐 열심히 했는데 제일 두려워하던살처짐이 생길뻔 하니까 거기서 그나마 남아있던 멘탈이 다 나갔어
현재 2주 동안 방에만 있었어 사람도 안 만나고 먹고싶은것만 먹고 공부도 안 하고 자기계발도 안 하고 해야할 일들도 안 하고 그냥 멍하게 보냈어
그냥 아무것 감정도 느끼고 싶지 않았고 어떤것도 알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어 그냥 두려웠어 뭔가를 알게되면 부정적인 감정들을 느낄까봐 아플까봐 그냥 다 서러웠어 누구 탓도 하고싶지 않고 내가 혹시라도 남 탓 할까봐 두렵고 그냥 상황들이 서러웠어
2주 동안 내 멘탈이 무너졌다는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유투브로 멘탈관리법 등 찾아봤지만 모르겠더라 그리고 가끔은 멘탈관리 영상을 보는게 무섭더라 보고도 변할 자신이 없고 그영상에 내용을 받아드릴 자신이 없었어 그리고 마음에 준비도 안 되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거 같아 마음에 준비가 안 되서 그런 줄 알았는데 준비 될때까지 기다리면 끝이 없을꺼 같아서
마음먹고 레더들이 뭐라고 하든 다 받아드릴려고
내가 포기하면 나자신을 포기 하는거라서 나 스스로 내 멘탈을 잡고 싶었는데 할 수 있을꺼라고 항상 나자신한테 말해왔는데 그건 합리화 같아져서
너무 길게 써서 미안해
이름없음2021/04/23 23:48:28ID : ck3BdPeIIE8
난 90키로대에서 54키로까지 뺀 레주 끈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너무 본받고싶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역시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게 최고야
맛있는거나 달달한거라도 먹어봐
이름없음2021/04/23 23:57:21ID : SJRClCqqmGn
예쁜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
2주 동안 이미 열심히 먹어서...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거에 집중할께
알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