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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4/25 21:02:37 ID : uoJPfQoE3Cl
고3인데 띠동갑 좋아해 문제는 그 사람이 했던 여러가지 행동들 때문에 나 혼자 헷갈려했고 오늘 아는 언니(스물넷)한테 말 했는데 뒤집어짐. '어차피 너도 곧 성인이니 상대가 그럴 수 있지 이해는 한다. 다만 그걸 티 내면 안 됐던 거 아니냐. 레주 너는 계속 애매하다 확실하게 뭐가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라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확실한거고 뭐 다른 나쁜 의도 그런 건 모르겠으나 일단 쎄하다. 최근에는 안 그랬다고 하니까 다행이긴한데 설령 이제와서 정신차리고 행동 조심하는 거라고 쳐도 일단 이때동안 했던 행동들을 이해 할 수 없다. 티 안 내려고 해도 티가 나는 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그건 여지주는 행동이었다. 니가 내 친구였다면 나는 말렸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 그러면서 계속 '와...야...31살...이야...' 이랬고... 솔직히 내 딴엔 뭔가 확실히 문제있는 행동이라거나 하는 생각도 못 했고 특히 최근 들어 그런 행동을 안 하길래 더더욱 막 이런저런 생각을 하진 않았었는데...오늘 저 반응 보니까 확실히 나도 마음은 접어야겠다 생각이 들고 그래... 나 진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해야 할 일에 집중도 안 되고 속만 복잡하다...현실적으로 진짜 따끔하게 뭐라고 좀 해주라 정신차리게...
이름없음 2021/04/25 23:00:03 ID : 3zO1fRA0tBx
유튜브 오마르의 삶 채널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뭐가 힘들까?" 랑 "성인과 미성년자는 왜 사귀면 안될까?" 라는 영상 ㄱ 나도 저 두 영상 보고 정리함
이름없음 2021/04/25 23:03:21 ID : A5gkoJQnveI
그거 둘 다 봤었어...특히 그 뭐가 힘들까 그건 오늘 알고리즘에 뜨길래 봤는데...미치겠다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고 외모가 어떻고를 떠나 어쨌든 미자인 나한테 뭔가를 표현했다랄까 좀 그랬던 것 부터가 잘못됐다는 걸 객관적으로는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나도 마음 접으려는건데 아흐...
이름없음 2021/04/25 23:04:05 ID : CkmrcHwpQsk
와..나랑 진짜 비슷하네.. 난 못잊고있어.. 포기해야지 하면서도 헷갈리게 하는 행동때문에 일부러 정떼려고 버릇없게 대하다가도 다정해지는 내 모습 보니까 안되겠더라 그냥 네 맘가는대로 해 난 너 응원해
이름없음 2021/04/25 23:11:26 ID : A5gkoJQnveI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상대는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지금이 수능 끝난 상황이면 또 괜찮을 듯 한데 너무 중요한 시기에 신경쓰이니까 참...그렇다... 응원은 정말 고마워 🥺❤❤
이름없음 2021/04/25 23:17:52 ID : 05O2k2rfbxA
성인된지 10년은더 지난사람이 고3한테 접근한다니..ㅋㅋㅋㅋ 성인된지 10년은지났는데 미자랑 사귀면안되는 이유도 모르는사람이라니 ... 그런사람이랑 사귀고싶다니..
이름없음 2021/04/25 23:35:51 ID : 3zO1fRA0tBx
스레주도 접을 수 있어. 뭔가 접을 수 있는 때가 오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4/25 23:36:13 ID : A5gkoJQnveI
최근에 선 긋으면서 행동 달라진 거 주위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심심해서 찔러본 쓰레기거나 마음 가는대로 했다가 뒤늦게 정신차린 또라이거나 이 둘 중에 하나인 것 같다는데 진짜 모르겠다...뭐가 됐든 둘 다 좀 아니지...잘못된거고...솔직히 인간적으로 먼저 다가온 건 상대이긴 한데 좀 그런식으로? 티 내고 그런 건 내가 먼저 한 거라...나도 참 잘못했다...ㅠㅠㅠㅠㅜㅠ
이름없음 2021/04/25 23:43:34 ID : o6pfe2GskoE
어떤 감정인지 잘 알아서 뭐가 답이라고 말해주고 싶지는 않아 근데 지금은 바쁘기도 하고, 정신력 소모가 크면 올바른 판단이 힘들기도 하고, 스레주도 여기에 글을 쓸 정도면 잘못된 게 아닌가 판단이 안 서는거잖아. 그렇다면 판단을 보류했으면 좋겠어. 유보하고 그 마음을 따로 기록하든 정리하든 해보고 정말 후회 없이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때 생각해도 늦지 않아. 지금 서두르고 질문해도 새로운 정보가 주어지지 않으면 생각은 변치 않을테고, 새 정보의 유입을 위해서는 관계에 변화가 필요하니깐. 원하는 바와 다를지 몰라도 비슷한 입장이었던 내 사견이야.
이름없음 2021/04/25 23:50:46 ID : A43Qk3A3Rve
그거 생각난다 너 친구들 남친이랑 캐리비안베이가서 생맥주 벌컥벌컥 드링킹 하는데 너는 남친한테 계곡 끌려가서 한방 능이백숙
이름없음 2021/04/25 23:56:44 ID : f9bhglu3zXs
네가 대학교 1학년이 되기만 해도, 네 그 아저씨는 32살이야. 네가 대학을 졸업하면 4년제의 경우 36살이지. 네가 직장을 찾아 취업을 하고, 인턴을 벗어나 정직원이 될때면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40을 넘기거야. 물론 지금 사귀고 그때까지 사귈 가능성도 아주 낮지만, 그렇다 쳐도 앞자리 숫자가 무려 2나 차이나. 사귀면서 경제적인 문제, 그러니까 직장인과 대학생이 연애할때 흔히들 겪는 문제도 생길거고, 그때쯤 되면 주변에 더 좋은 사람들에게 눈이 가게될 수도 있어. 그러니까 이 말의 요점은, 좋아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사귀지는 마. 그 감정이 어느정도인지 난 잘 모르겠지만, 이뤄져서 너에게 좋을게 하나도 없어. 지금이야 아저씨가 너무 좋아서 그걸 다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럼 대학교 졸업하고 다시 생각해봐. 그때도 좋다면 뭐 어쩔 수 없는거고, 그 나이쯤 되면 이제 사회 초년생 타이틀에서 거의 멀어져갈 때니까 스스로 선택해봐도 나쁘지 않겠지.
이름없음 2021/04/26 00:18:48 ID : f9bhglu3zXs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 아저씨가 좋게 보이지 않아. (지금은 연초니까 그 아저씨와 고2떄쯤에 알게 된거야? 일단 그렇게 알고 적을게.) 나이차가 무려 12살, 상대방은 대학생도 아닌 풋내나는 고등학생, 그런 애한테 여지를 주는것 자체가 난 이해가 안가거든. 난 지금 석사를 따고, 박사를 따기위해 아직도 대학에서 일하고 있어. 항상 학생들을 보지, 그리고 8살쯤 차이나는 신입생들을 볼때는 그냥 귀여울뿐 이성으론 전혀 보이지 않거든. 그정도 차이가 나지 않아도 마찬가지야. 대학교 2학년쯤만 되도, 고등학교 1~2학년은 그냥 애들로 보여. 과외를 하려고 했을때 대쉬하는 애들이 그냥 짜증나는거랑 비슷한거야. 그런데, 나이차가 12살나는 고등학생이 이성으로 보인다? 미친거지. 그리고, 성숙해 보여서 그렇다 쳐도 정상적인 어른이면 빠르게 마음을 접거나, 자책하는게 정상이야. 상대가 대쉬하면 밀어내고 그만하라고 해야한다는거지. 하물며 너는 아직 고등학생이야. 20살과 19살은 차이가 커. 정신적 부분에서야 큰 차이를 찾기 어렵지만, 사회적 책임과 그것의 무게가 확 달라지지. 오지랖이지만, 나는 멀리하고 빠르게 접는게 좋다고 본다.
이름없음 2021/04/26 02:24:39 ID : E67tdCi8nXy
나 띠동갑 게임친구 있는데 그 아조씨 이미 결혼함. 나도 너랑 같은 19살이거든 ㅋㅋㅋㅋ 그런... 그 아조씨 나이대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고.. ....? 전혀 상상이 안가.. 그분 19살때 넌 7살.. 유치원에서 애들이랑 모래성 쌓으면서 놀았다고 생각해봐... 지금 7살짜리 애랑 사귈 수 있어?
이름없음 2021/04/26 16:15:45 ID : 1wtAkpXwFdB
19살 31살, 편하게 20살 32살로 생각해보면 레주 인생의 5분의 8을 살아온 사람임 거의 두 배
레주 2021/04/26 18:33:45 ID : uoJPfQoE3Cl
얘들아 진짜 한 명 한 명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하나하나 뼈에 새기며 들었고 아무래도 여러 사람의 입장과 같은 입장에 서서 바라보며 마음을 접으려 하고 있고 나름 노력하려 하는데 노력해도 안 된다면, 확 접히는 게 안 된다면 조용히 묻어가기라도 하다가 나중에 혹여나 내가 성인이 되어서도 그 사람이 좋으면(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 하지만 아마 내 성격상 계속 좋아 할 것 같긴 해)그때 돼서 연락을 하든 뭘 하든 해볼게...어찌보면 나름 마음 접으려는 노력이 될수도 있고...또 어찌보면 다른 레스주 말대로 결정을 보류하는 뭐 그런 게 될수도 있을 것 같아. 어쨌든 그 분도 요즘은 이 전과 같은 행동들은 안 하고 있으니... 정말 고마워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조언해주고 충고해줘서...뭐가 답이라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 계속 이런저런 고민하면서 '성인도 아닌 내가(물론 성인이 된다 해서 바로 정신적 성숙을 이루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백날 혼자 고민한다 해서 뭐가 달라지나?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 할 순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속이 많이 복잡했거든... 정말 고마워 너네 덕분이야 이제 좀 마음이 편해 질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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