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상 사교성이 좋은 편도 아니고 친구는 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항상 그 당시에 같이 다니는 무리 외에는 친한친구가 없었어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나 멀리 있는 곳으로 가서 같이 다니는 무리애들은 아는 친구들이 많았고 나는 가끔 인사하는 애들 말곤 없었어 무리가 생기면 다른 무리 애들이랑 깊게 친해지기도 힘들더라고.. 근데 내 무리 애들이랑 같이 다니다보면 기분 나쁘거나 혹은 싸우게 되거나 그런 상황이 한번쯤은 오잖아 그럴때마다 나는 표정에서 티는 나지만 화내고 싶어도 항상 참고 넘겼어 상황적으로 딴애들도 같이 있어서 분위기 망칠까봐 화내기도 그런 상황이 대부분이기도 했고 얘네랑 싸우면 난 친구가 없으니까, 계속 봐야하는 사이니까 쉽게 화도 잘못내겠고 그렇더라 그러다보니까 나는 자꾸 상대방에 대한 안 좋은 감정만 쌓이고.. 그러다가 결국 무리중에 영향력 큰애랑
손절하게 됐는데 애초에 내가 얘네 무리에 중간에 낀거나 다름 없어서.. 손절하고 나서 나머지 애들이랑도 나름 지내긴하는데 내가 더 얘네 눈치 보게 된 느낌이랄까 솔직히 얘네랑도 다 손절하고 싶어 같이 다니면서 정 떨어진적도 많았고.. 근데 얘네랑도 손절하면 남는 친구 하나 없어ㅋㅋ.. 중학교때부터 항상 이런 상황이 반복 돼..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친구 없는 나로선 최선의 방법이였다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지친다 너네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이름없음2021/04/25 23:21:33ID : BBtgZeLbwoN
음 솔직히 내가 걔 입장이면 이해 안가긴 할듯.
걔 입장에선 네가 평소에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뚝 끊어버린거니까.
그거 은근 좀 짜증남. (성격 차이긴 해 ㅇㅇ)
진짜 의도적으로 나쁜말 하고 그런거면 걔가 쓰레기지만 작은게 쌓여서 갑자기 손절한거면 걔 입장으로썬 진짜 기분 더럽겠지.
계속 그런 상황이 반복될것 같으면 그냥 혼자 지내라.
그게 너한테나 다른 애들한테나 좋은일일듯.
이름없음2021/04/25 23:27:15ID : xXs1jy1yNy5
당연히 이거는 너가 사람 사귀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거야 사실 너 자체는 절대 문제가 없는 게, 모든 사람은 다 다르고 절친한테 빡치는 사람들도 많아 그런데 왜 다들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가 하면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피드백하고 서로 맞춰 나가기 때문이야 사회화는 절대 혼자 할 수 없고 모든 사람과 함께 배워나가는 거잖아?? 그러니까 레주가 친구 사귀는 방식을 바꿔야 돼. 즉각적으로 뭐는 좋고 뭐는 싫다 말 하고, 상대방이 수용하면 경과를 지켜보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
이름없음2021/04/25 23:29:14ID : BBtgZeLbwoN
아 그리고 내 상황이었으면... 일단 기분나쁜일이 생기면 처음부터 그거 기분나쁘다고 하지말라고 하는 등의 주의를 줄듯.
근데 그게 또 반복되면 그때 손절하겠지?
근데 그런 애 손절해도 후회는 없음 ㅇㅇ
혼자 다니고 뒤에서 내 얘기 나오는걸 다 감수하겠다는 맘으로 하는게 손절이잖아?
이름없음2021/04/25 23:30:54ID : BBtgZeLbwoN
이거 맞다.
네가 기분나쁨을 느끼는 선이 잘못된게 아님.
그 기분나쁨을 느낀 후의 조치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