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10대 후반 ftm 트젠이야 동성에 가까운 양성애자랄까 호모플렉시블이고, 사실 요즘 다시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내가 수술을 어렵게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날 남자로 보지않거나 내가 트젠이라서 욕을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예 대놓고 앞에서 욕을 먹을까봐 두렵고, 그래서 정체화 후 목욕탕 (당연한거지만 나도 가끔은 뜨신 물에 몸 담그고 싶어서.. 😭)도 못가고 특히 밖에서 화장실도 진짜 고민하면서 들어가.. 비홀몬, 비수술 트젠이라! 그리고 내가 남자도 좋다니깐 그럼 그냥 여자로 살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가장 심한건 나가죽으라거나, 재기해, 한남, 흉자 이런 소리를 듣는것도 있고 오늘은 ㅌㅇㅌ를 갔더니 ㄹㅔㅈㅡㅂㅣ언 가시화의 날이래서 나도 해시달고 축하해주려고 보니 ftm은 아니지만 mtf 혐오를 보고 조금 착잡해졌어.. 그래서 내가 과연 계속 살아도 되나? 누군가는 날 이유없이 싫어하겠지라는 생각이 들고 연애는 가능할지, 설령 연애를 해도 상대가 과연 날 남자로 볼지 희망이 안 생기는 거야. (물론 퀴어옾챗에서 만나서 사귀는 거라 상대에게 트젠임을 숨기진 않았어 상대도 알고있고) 수술비도 많이 들고 힘들지만 난 남자로 살고싶은데 자꾸만 혐오당하고 나 자신을 부정당해서 진짜 죽기엔 억울하고.. 그래서 하소연판으로 갈까 하다가 퀴어 문제라 여기로 와봤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스레주인데 물론 cd와 쉬멜은 트젠이 아니라서 그들을 옹호하진 않아, ㅌㅇㅌ에서 트젠이랍시고 cd랑 쉬멜이라 하는 사람은 그냥 변태고. 글구 mtf트젠이 쉬엘 cd 옹호하면 그건 이해못해, 걔네가 mtf라고 주장하면서 막상 mtf 욕먹게 만드는데 왜 감싸냐는 생각이 들거든

비호르몬 비수술인데 화장실 들어갈 때 고민은 대체 왜 하는 거임

>>3 2222 그리고 목욕탕에 만약 스레주가 남탕에 들어갔다? 그 남탕에 있는 사람들도 당황하는거임,,

비호르몬 비수술이면 신체적으로는 여성이 맞는거아니야..? 정신적 남성임을 인정할수는 있지만 신체적으로 여성이라면 목욕탕이나 화장실은 어쩔수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3 남자화장실이랑 남탕은 홀몬, 수술 전이라 들어갈 생각도 안해봤고 원 스레의 목욕탕이랑 화장실은 일단 내가 몸이 여자니깐 법적으로도 여자화장실을 가야하고 여탕을 가야하는데 나 스스로 남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연 남자라는 생각을 가진 내가 들어가도 될까? 라는 고민을 한 거였어! 괜히 오해하게 했네 미안

힘내.. 페미위키의 TERF 항목에서 혐오자 걔네들 저급한 개논리 논리정연 하게 근거 따박따박 들어가며 감히 반박도 못 하게 일방적으로 패더라.. https://femiwiki.com/w/TERF 분계선조층핵 사이질핵, 조가비핵 등 과학은 지속적으로 너희가 정당한 쪽이고 혐오자 걔네가 생각 짧은 애들이라고 말하고 있어. 나는 대략 2014~2015년 쯤에 인권운동 도왔던 사람인데 그때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나서 깨달은 게 있어서 ftm분들,mtf분들께 많이 드렸던 말이지만.. 레주가 그렇게 느끼는 건 레주의 잘못이 아니야.. 선천적인거지. 그러니까 기죽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어.. (그때는 여기에 저희도 열심히 할테니까. 라는 말도 덧붙였었지.) 그리고.. 그때는 TERF들이 인터넷에서 헛소리 하는 건 아직 없다시피 했을때였는데 그때도 정상적인 mtf분들하고 cd분들, 쉬멜 분들? 은 원래 좀 껄끄럽고 경계 대상인 사이였어. 적어도 내가 아는 분들은 그러셨던 것 같음. 인권 운동에서 활동 오래 하셨던 mtf 활동가 분이 한번 말씀하시길 정상적인 다수 mtf 분들은 대체적으로 최대한 조용히 정보 수집 위주 커뮤 활동 하고 빨리 수술해서 정상인으로 돌아가 다시는 뒤돌아보지도 않는 걸 목표로 삼는데 비정상적인 몇몇, 다른 정체성인데 mtf로 잘못 정체화 하신 분들이 나중가서 수술도 영원히 할 마음이 없고 문란하게 살면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커뮤니티 네임드로 남거나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굴어서 일반인분들한테 욕이란 욕은 다 먹인다고 하시더라고. 그 말씀이 지금까지 되게 기억에 남네.. 아무튼 참 씁쓸한 세계 같아.. 힘내. 10대 후반이라니까 한참 여기저기 자기도 어쩔수 없이 들락거릴때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만약 트위터가 해롭고 반지성주의적 주장을 네게 많이 전달해주는 것 같으면 굳이 찾아가서 보지는 말고.. 레주의 정신 건강이 염려된다. 그때, 활동가 할 적에 ftm분들,mtf분들 중에도 굉장히 마음 깊고 따뜻한 분들 많이 만났었는데.. 나는 정이 없는 편이라 접점이 없어진 분이랑 나중에 다시 만나고 싶다 이런 생각을 안 하는 편인데 그때 만났던 분들 중에 몇몇분들은 아직도 기억남.. 맛난 거 많이 얻어먹어서 그럴 수도 있긴 한데..(이건 약간 조크) 아무튼 레주가 아무쪼록 좋은 인연 이랑 닿았으면 좋겠어.. 레주가 엉망인 세상에 휩쓸려서 그거에 다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8 정말 고마워 진짜 엄청 고마워

>>7 고마워 힘낼게ㅜㅜ

과학은 트랜스젠더의 편이야 트랜스포비아는 과학을 부정하는 백신반대, 지구온난화 허구설, 창조설 같은 것과 똑같아 스레주 파이팅

>>11 정말 고마워 힘낼게!

ftm분들 맞는 근육주사 호르몬 맞으면 진짜 눈 깜짝할 새에 변하고 사람은 시각 청각 정보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니까 연애 상대가 나를 정말 남자로 봐줄까 하는 고민은 주사 맞기 전엔 일단 고민하지 말쟈 :) 토닥토닥.

나도 18살 ftm인데, 같이 힘내자는 말을 하고 싶다. 너가 어디사는 누군진 모르겠지만, 우린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남자고, 남성이야. 세상이 뒤집어져도 절대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우린 남자야. 목소리가 가늘더라도, 어깨가 좁더라도, 엉덩이가 크더라도, 키가 작더라도, 그것들 모두 다 자랑스럽고 당당한 남자인 내 모습이야. 기죽지 마. 세상이 뭐라 해도 우린 여기에 있다. 우리 존재는 지울 수 없다. 우린 행복하게 살 수 있어. 트랜스젠더 남성도 남성이니까.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우린 남자인 거야. 그리고 스스로 끊임없이 그 사실을 되뇌이는 게 도움이 되게 많이 돼. 나도 그러면서 버티고 있거든. 그리고, 만약 영어를 어느정도 할 줄 안다면 외국 sns를 해보는 걸 굉장히 추천해. 디양한 젠더와 다양한 성 지향성을 위한 공간이 아주 많거든. 해외 인스타에 해시태그 transboy 나 transrights, transvisibility 이런 것만 쳐도 자신감 붐업해주는 좋은 글이나 그림, 여러가지 유익한 자료도 많이 나오고. Reddit도 추천해. Reddit에서 ftm 게시판에 들어가면 너와 나와 같은 처지인 수많은 전세계의 트랜스남성 분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고민, 수술 후기 등등을 볼 수 있어. 여러가지 패싱 팁들은 물론이고. Discord도 좋아. 나는 서양, 특히 미국 쪽의 청소년 ftm들이 모여있는 "ftm hooters"라는 디스코드 채팅방에 들어가 있는데, 그 친구들 다 내 고민을 들어주고 진심어린 상담과 조언도 해주고, 전체적으로 집보다 더 집 같이 마음이 편해지는 분위기야. 특히 디스포리아에 대한 얘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얼마나 외롭지 않고 편한지. 심각한 얘기도 하지만 농담도 해 맨날 나도 ㄲㅊ가지고 싶다 ㅅㅂ 이런얘기하고 ㅋㅋ 또 패킹이나 바인더에 대한 조언 구하기도 좋아. 내 또래의 비슷한 친구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 해외 트랜스젠더 유튜버들 구독하는 것도 강력추천할게. 내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ftm 유튜버 분들은 NOAHFINNCE, MilesChronicles, JammiDodger, Sam Collins 순이야. 이 형들 다 유쾌하고 말빨도 오지고 재밌으니까 영어 할줄 알면 꼭 봐라 ㅋㅋㅋ 특히 뒤 두 분은 대체적으로 트랜스 혐오 밈들을 가져와서 하나하나 까는 영상들이 많은데 개사이다야 ㅋㅋ 보는내가 속이시원해지고, 터프들, 호모포비아들한테 빅엿 먹이는 걸 보면 공감되고, 괜히 자신감도 생기고 당당해지니깐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다 수술 마친 성인 분들이야. 특히 NOAHFINNCE는 게이고 남친분도 같이 나와! 꼭 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외 쪽을 탐색하면서 여러가지 내가 살지못한 삶을 간접체험하는게 나에게 지난 1년간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됐어. 디스포리아도 축소되고. 털어놓을 곳, 날 이해해주는 곳이 있으니 너무 행복하더라. 수많은 익명의 사람들이 나에게 넌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남자라고, 남자인 너는 있는 그대로 멋있고 잘생겼다고, 기죽지 말라고 말해 줬어. 너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야. 너는 누가 뭐래도 남성이고, 세상이 무너져도 남자다!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슬프고 우울할 때마다 너같은 트랜스남성이 세상에 수두룩하게 많다는 걸, 넌 혼자가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난 스무살 되기 전에 부모님께 호르몬 부탁해볼 예정이야. 너도 꼭, 원하는 모습 되어 원하는 삶을 살길 바라. 힘내자, 친구야.

>>15 글 정말 고맙고 유용했어 정말 정말 고마운데 표현이 힘드네 힘낼게 너도 힘내!

나도 여기서 위로받고 간다. 모두 고맙고 스레주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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