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림그리는거 진짜진짜 좋아하거든
어렸을 때 부터 그림이 너무 좋았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었어
사실 옛날에 부모님이 내가 그린 그림보고 웃으신 적 있었는데 그때 너무 창피했었거든
그 뒤로 미술에 관한 진로는 그냥 접었었어
근데 엄마가 내가 시험지 뒷면에 볼펜 낙서한 거를 보더니 너 예고한번 가보는거 어떠냐고 물어보셨어
어차피 내신은 되니까 그림은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으로 하면 되니까
중3 중반에 미술을 시작한다니 너무 늦었고 예고는 현실성 없기는 하지만 나는 부모님이 권유해줬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ㅜㅜ
이름없음2021/04/27 15:54:17ID : a5O8oY3BdPd
와.... 근데 엄마가 직접 예고 권유하신 거 보면 스레주가 상당히 소질있어보였나봐 예고는 몰라도 스레주가 그림을 많이 좋아한다니까 대학은 그림 전공 꼭 할 수 있을거야! 궁금해서 그런데 혹시 그림 아무거나 보여줄 수 있을까...??
이름없음2021/04/27 16:21:15ID : fWo5gi62MlB
나도 내가 그림그히면 엄마아빠가 미술쪽 어떠냐고함 근데 미술쪽 하는 분들 얘기들으면 으개힘들다해서 무서워서 못하겠어!!
이름없음2021/04/27 16:28:10ID : U5gqrtcmqY0
꼭해. 반대가 아니라 응원하신거 같은데 잘된거야.
나도 엄마가 미술 권유해서 미술 전공한 사람인데 진짜
후회안해. 부모가 진로 지지해주는거 생각보다 되게 힘이 된다?
물론 입시 힘들거고 나중에 미대 정시까지하면 남들 놀 때까지
그리그려야해서 회의감도 들겠지만 그래도 보람차.
아 맞아 중3 늦지않음. 내 친구들 <고 2때 >부터 시작해서 미대간
애들 많아 결국 얼만큼 노력하느냐 얼마나 절박하냐의 차이야.
거기다가 내신 괜찮다며? 그럼 할 수 있어! 요즘 미술도 내신
중요함. 나도 내신으로 갔어 ㅋㅋㅋㅋ 세부전공이 뭔지 모르지만
난 꼭 해봤으면 좋겠어. 정 그러면 예고입시 만이라도 해봐 그러면
미술이 어떤지 입시가 어떤 건지 경험할 수 있잖아.
기회가 있을 때 잡았으면 좋겠어 :)
이름없음2021/04/27 16:29:19ID : U5gqrtcmqY0
참고로 나 중학교때 내신 ㄹㅇ 반쯤 개판이였어
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꼭 예고 -> 미대일 필요없어. 나 일반고에서
미대갔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