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니 반배정 받고 담임 선생님 이름을 봤어. 근데 좀 중성적이라서 난 여잔 줄 알았그든? 근데 내가 숙제 비스무리한 걸 안한게 있어서 그거 하라고 쌤이 전화했는데 남자인거임... 심지어 목소리 겁나 좋은... 진심 그렇게 목소리 좋은 사람 처음 이었음. 만화 더빙하는 성우분이나 그런 사람들은 하도 들어서 좋은지 모르겠고 하니 제외. 하여튼, 그게 첫인상인데, 전화만 해서는 코시국에 학교도 안나가니 얼굴을 당근 모르잖아? 그래서 얼굴은 몰랐는데, 내가 저기 써놨잖아 '훈남'. 응. 훈남이야. 학교 등교해서 보니까 잘생겼어. 키는 나랑 비슷. 한 170조금 넘는 정도? 순한 얼굴에 어깨넓고 미친 목소리 얼굴이랑 같이 봐도(들어도) 괴리감 1도 없더라. 키 커보이는 비율에다가... 성격은 순함. 막 까칠하고 그런 게 아니라 매사에 좋게좋게 넘어가려 하는게 보여. 사실 그때 당시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어디 영상툰이나 만화에 나올법한 캐릭터다... 싶어서 글 써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