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싸우는게 한두번이 아니긴 한데 이럴때마다 너무 불안함... 싸움이 크게 번지면 엄마가 물건 집어던지기도 하고 그랬었어... 지금은 빌라에 사는데 아주 빌라가 떠나가도록 소리지르기도 하고ㅠㅠ 아빠는 이럴때마다 회피할때도 있고 최대한 화 억누르면서 대화 이어가려고 하는데 엄마는 눈 돌아가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타입이라서 화나면 정상적인 대화가 잘 안되셔ㅠㅠ
이름없음2021/05/02 02:18:20ID : nU2Gk3A2Mqj
오늘은 엄마가 뭐때문에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데... 대충 얘기 들어보니까 아빠가 퇴근이 늦어지는데 연락을 못해서 그거에 화나셨나봐ㅠㅠ 아빠가 평소에는 늦으면 늦는다고 문자나 전화 하시거덩... 근데 오늘은 아빠가 연락 안 했다고 엄마가 시위하듯이 밖에 나가서 방금 들어오고 막 혼자 화내
이름없음2021/05/02 02:20:32ID : nU2Gk3A2Mqj
그리고 진짜 이건 엄마가 잘못한거 같긴 한데... 아빠가 연락 없이 퇴근 늦게 할때마다 바람피웠다고 의심하고 핸드폰 다 까보려고 하고 생난리를 치셔
이름없음2021/05/02 02:24:12ID : nU2Gk3A2Mqj
내가 생각하기에는 엄마가 좀 심한것처럼 느껴져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었어. 엄마 말로는 예전에 아빠랑 아빠 가족들(할아버지 등)이 엄마한테 집착을 많이 하고(예를 들면 엄마가 일 갔다가 조금 늦으면 거의 10분에 한번꼴로 전화했대) 엄마를 가둬두려고 했는데 그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렇대. 그리고 작년까지는 우리 가족이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는데 그때 엄마가 할아버지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 그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이름없음2021/05/02 02:26:31ID : nU2Gk3A2Mqj
아 근데 지금 또 엄마가 화내면서 내가 뭘 잘못해ㅛ냐고 그러고
이름없음2021/05/02 02:27:00ID : nU2Gk3A2Mqj
아빠한테 왜 전화 안했냐고 자꾸 닦달하고
이름없음2021/05/02 02:27:24ID : nU2Gk3A2Mqj
나 너무 무섭ㅂ워
이름없음2021/05/02 02:28:58ID : nU2Gk3A2Mqj
다리가 후들ㄷ휴들 떨리는데 발이 안 떨어져
이름없음2021/05/02 02:29:22ID : nU2Gk3A2Mqj
진짜 난 이럴때마다 내가 왜 태어났는지 싶다
이름없음2021/05/02 02:29:52ID : nU2Gk3A2Mqj
하루하루가 살얼음판같고 계속 엄마 눈치는 보이고
이름없음2021/05/02 02:30:59ID : nU2Gk3A2Mqj
아빠가 지금 막 해명하고 있긴 있는데 엄마는 들을 생각ㅇ이 없어보이고 계속 꼬투리 잡아
이름없음2021/05/02 02:32:41ID : nU2Gk3A2Mqj
나 이럴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ㅠㅠㅠㅠ 조언 좀 해주라....
이름없음2021/05/02 02:38:31ID : nU2Gk3A2Mqj
하 진ㅈ짜 아빠가 그냥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면 풀어질 것 같기도 한데 아빠가 엄마를 너무 몰라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