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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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할 때 애들 조용히 공부하는데 나랑 그 애랑 둘이 마주 보고 앉아서 서로 눈동자를 오랫동안 보고 있었던 적이 있어 그게 얼굴과 얼굴 사이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러워서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지만 정말 그때만큼 빨리 심장이 뛰었던 적은 없는 것 같아

교내연애할때 진짜 한겨울이라 패딩 입고 다닐 때였는데 둘이 다른 반이라서 같이 야자하고싶어서 복도에 나와서 손잡고 야자한 적 있어 ㅋㅋㅋㅋㅋㅋ 뭐가 그렇게 좋다고 오들오들 떨면서 둘이 밖에서 그러고 있었는지...

학교 쉬는시간에 우리만 아는 장소에서 만나서 맨날 손잡고 작은 낙서도 남기고 꽁냥꽁냥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