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운동하는 언니중에 내가 엄청 좋아하는 언니가 있는데 (친구로서 좋은거) 원래 엄청 친하고 나랑 말도 잘 함
근데 내가 그 언니보다 운동을 잘하게 되면서 멀어졌어 나한테 열등감(? 느끼는거 같은데
처음엔 좀 띠껍게 말하고 나랑 말도 잘 안섞으려고 해서 그냥 요새 기분이 안좋은가보다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랑은 말 잘 해서 뭐지...?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생각해 봐도 그건 아님ㅠ
결정적으로 열등감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게 다른 언니들한테 내가 요새 잘하게 돼서 좀 그렇다고 신경쓰인다는 식으로 말 했나봐
언니들이 말해줘서 알았어.. 진짜 속상하다...
평소에 연습할때는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 시합 다가와서 내가 같이 연습하자 그러면 절대 같이 안해... 물론 나이가 달라서 같이 할 필요도 없고 언니가 나랑 같이 하는게 의무는 아니지만 옛날엔 같이 하자 그러면 잘 해주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예전처럼 잘 지낼 수 있을까...?
참고로 나 진짜 잘난척도 안해...내 마인드가 겸손이 디폴트라고 생각해서 진짜 부모님 앞에서 아니면 맨날 말도 제가 뭘 잘해요....아니에요ㅠㅠ 언니들이 훨씬 잘하죠..운이 좋았어요..감사합니다^^
이 말 달고 사는데...내 말투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걸까...?
이름없음2021/05/04 17:33:13ID : BeZcmlcmk8l
근데 네가 정말 운동을 잘한다했을 때 그렇게 말하면 사실은 아니더라도 약간 위선 떠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해ㅠ (나는 그냥 잘한다 칭찬하면 감사합니다, 고마워 이렇게 말하는 걸 좋아해서 그렇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 언니 분 입장에선 보기 싫었을 수도 있고, 아니더라도 질투나니깐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아
이름없음2021/05/04 17:39:54ID : 7BtdDy1xBe3
그런가?ㅠㅠ.. 근데 진짜 나는 내가 잘한다고 생각도 안하고 내가 상위권에서 있는것도 아니고 다들 칭찬도 뭔가 와~ 너 진짜 잘해 이런 느낌이 아니라 많이 늘었네~ 이런류의 느낌이라 그랬던건데...고쳐야겠다ㅠㅠㅠㅠ
이름없음2021/05/04 17:49:00ID : bA5eY3u4Fiq
네가 잘하고 많이 늘어서 그렇게 다들 칭찬하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쟤는 자기가 잘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쟤보다 못하는 나는 뭐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음 ㅠㅠ
그냥 받아들이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하는 건 전혀 잘난척하는 게 아니니까!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이름없음2021/05/04 17:53:36ID : 7BtdDy1xBe3
세상에..이 말투가 엄청 꼴보기 싫구나 진짜 꼭 고쳐야겠다..! 고마워ㅠㅜㅠ한번 해볼게ㅠㅠㅠ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