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난 너무 길긴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초딩때 부터 우울증 있었고 모르고 방치했어 그러다가 중학생때 몸이 계속 안 좋아서 병원에 가도 무슨 말이 없고 그러다가 쌤이 상태 물어보더니 자살시도 했녜.

그래서 했다 그랬지. 그래서 강제로 상담 다녔는데 어떻게 그만 뒀는지는 기억 안남. 그러고 몇년 나쁘지 않게 살았어. 그렇다고 우울증이 완치 됬었던거는 아니욨어. 그래도 버틴게 내 장래희망 때문이었거든. 그것만 이루면 행복할거라고 믿었어. 근데 올해 입시 실패 한거야.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른 과로 다른 대학 왔는데 입학 연기했어. 다닐 자신 없고 살아갈 자신 없다

나도 있음 중학생때 무슨 학교에서 검사하는거 암것도모르고 솔직하게했더니 불려감 엄마한테 바로연락가고 쌤도알더라 그때부터 화가 치밀더라고 가기싫던 수업빼고 상담실가서 다른 애들이랑 뭐만들고 그러던데 지금생각하면 좆같아 그거 왜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문자로 이제안해도 괜찮다고 보내고 안함 하 개극혐 위클래스 가지마

잡담판인 줄 알았다... 레스 실수 미안

내가 느낀건데 가벼운 우울함은 그냥 취미생활 등으로 없어질수있지만 오래전부터 우울함을 앓고있는 사람이면 취미생활로도 해결이 안되고 무조건 약이 정답인거같아. 약 먹으면 정상인처럼 괜찮아지는데 약 끊은지 한달되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아무 기력도 없어. 심지어 내가 볼려고 찜해놨던 영화나 티비도 볼 의욕이없다. 이건 취미생활로도 해결이 안되는거같아.

>>4 지금은 괜찮아 졌어?

>>6 와 이거 진짜 공감. 그렇게 좋아하던 드라마나 영화도 집중이 안되서 시작도 안하게 됨

>>7 모르겠다 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맨날 그냥 참고 지냈어!!

>>8 그냥 하루종일 늘어짐...출근할때도 도살장 끌려가는것처럼 걷게돼

우울증을 한번 겪으니까 약을 먹어도... 우울에 계속 중독되는 거 같아. 그냥 우울증을 핑계로 대고 싶어서 안 나으려고 하는 거 같고..

>>11 헐 나 이거 완전 공감. 걍 나아야 할 이유도 이제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