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애들은 부모님한테 애교도 잘 부리고 다들 사이가 좋은 것 같은데 난 우리 부모님한테 애정이 안 가
내가 5살이었을때도 엄마아빠 맨날 싸우는 모습만 보고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게 내 탓 같아서 자살하고 싶었어
나 아직도 초등학생때 엄마아빠 싸우는 소리 방에서 혼자 들으면서 내 손으로 머리 때리고 자해하던게 아직도 생각나
중학교때는 학교생활이랑 부모님 싸우는 거랑 너무 힘들어서 손목에 자해 했는데 자해한 거 아빠한테 걸려서 뺨 맞았어
난 이런 기억들 때문에 부모님한테 애정이 안 가 부모님은 왜 나한테 애교가 없느냐고 다른 집 딸은 엄마랑 데이트도 하고 아빠랑 놀러도 다닌다는데 난 그러기가 싫어 가족여행 가는 것도 하나도 안 신나고 친구랑 노는게 훨씬 좋아
물론 나 학원비에 생활비에 힘들게 일하시는 거 안쓰럽고 죄스러운데 그냥 미안한 감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아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그래도 부모님은 나 학원비에 과외비에 생활비에 뼈빠지게 일하시는데 딸년이란 새끼는 속으로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고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한 것 같아
이름없음2021/05/09 02:20:34ID : jclbjs3A2E6
아니야 니가 이기적인 거 아니야 니가 잘못한 거 아니니까 너를 그렇게 나쁜 말로 부르지 마 부모님이 싸운 거 때문에 니가 너 스스로 아프게 하고 너무 힘들었을텐데 오늘도 살아 숨 쉬어줘서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