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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험을 쳤어. 근데 도덕 점수가 81점이 나왔거든?

근데 진짜 어려웠어. 전교일등도 한 문제 틀릴정도로. 반에 100점이 아무도 없었어.

엄마가 자기 친구랑 통화하면서 날 대차게 까더라고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냐. 진짜 100번은 넘게 이런것같아

난 그게 싫었어. 내가 정상이 아닌것마냥 주변에 함부로 떠들고다니는거

'나도 학교다닐때 도덕 점수 앞에 8은 안붙었다.', '얼마나 비도덕적이면 저러냐.' 등등 별말을 다 하더라

존나 서러워서 울먹거리면서 '아니 진짜 어려웠다고', '엄마가 풀어보든가' 계속 이랬는데

참고로 시험 평균이 95점 이상 이거나 전과목 올 A면 돈을 주겠다고 했거든?

내가 낙천적이고 긍정적이야 되게. 물론 엄마 앞에선 그런 척 하는걸수도 있지만.

근데 계속 돈 굳었다느니 뭐라느니, 차라리 다른 어려운 과목을 틀리면 이해를 한다느니

몇십분을 날 까는거야

그래서 내가 진짜 폭발할것같아서 '그만해' 를 3번정도 말했어

내가 진짜 주먹 꽉 쥐면서 마지막으로 '그만하라고' 이랬는데 눈치없이 계속 까는거야.

내가 입으로 육두문자 나오려는거 참고 그냥 안방에 들어가려고 했어. 무시가 답이니까.

근데 진짜 농담이 아니라 1시간을 내 얘기만 하는거야

'쉬운 과목이라고 지랄하더니 결국 저런다' 뭐 이런식으로

안방에 있는데 진짜 존나 화나는거야. 서럽지도 않았어 그냥 존나 빡쳤어

이게 초등학생때부터 계속 됐어. 몇년간 시험 점수 80점대로 내려가면 이 취급 받고.

그래서 안방에서 나와서 내 책상에 앉아서 내일 시험치는 과목 공부를 하려고 했거든? 내일 잘하면 되니까.

엄마는 계속 내 얘기를 했고 난 그냥 무시하려고 했어. 근데 엄마가 얘기를 하다가 '다른 애들은 다 100점일텐데 얘만 그래' 이러는거야

내가 한 얘기는 하나도 안 들은거지 그냥

그냥 '그만해' 라고만 말하려했거든?

'그만' 까지 말을 했는데

갑자기 뭐가 확 올라왔어

갑자기 욱했는지... 쥐고있던 연필을 책상에 확 던지고는

'하라고 씨발년아' 라고 소리를 질렀어

약간... '그만... 하라고 씨발년아!!!' 이런 느낌으로

처음엔 보고 ??????이 상태로 들어왔었는데 듣고보니 사람에게 하기에는 심한 말이지만 이해는 간다... 레주 맘고생 심했겠네..

엄마도 놀랐는지 굳었더라. 내가 지금까지 아무리 화나도 엄마를 살짝 밀친거 말곤 과격한 말, 행동은 안했거든.

그리고 내 폰을 챙기고 방에 들어왔어.

후회는 없어. 그냥 내가 꾹꾹 누르던게 터진거니까.

물론 정당한 짓이라는건 절대 아니지만.

무슨 느낌인지 알것같아..

다 좆같아 도덕 시험을 못친 나 자신도 좆같고 엄마도 좆같아

특히 나 자신이 제일 좆같아

>>21 오랫동안 스트레스였겠네... 차라리 잘 된 걸지도 몰라 한 번 엄마가 알아들을 정도로 표현했으니 다음에 또 그러면 그냥 포기해야지( 아 엄마는 내가 그렇게까지 해봤자 말이 안 통하는구나, 하고. 그럴 때마다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 80점대로 그러는 건 오바야 진짜... 나 초딩 때 받아쓰기 시험 보면 50점대인 애들도 수두룩했는데

와... 보면서 내가 스트레스 존나 받아... 근데 계속 그런 거면 진짜 부모 교육 시급하다 그냥 독립해...ㅜㅜ 나도 내 부모 한국에서 말하는 그시발롬의 "부모대접" 안 함...ㅋㅋㅋ 꼴받게 낳고 먹이고 입히고 재워서 키우면 다 부모야? 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ㅋㅋㅋㅋ 진짜 사람같지도 않은 인간들이 꼴에 가정 꾸리겠다고 어후;; 쓰다보니까 감정 올라오네ㅋㅋㅋㅋ 지금 방 밖에서 부모란 인간들 얘기하고 있는데 이젠 걍 목소리 듣는 것도 개같음 돈 모으는 중

꼭 비속어를 안 쓴다고 욕이 아닌건 아니잖아 그렇게 까는것도 욕이지 나 같아도 그랬을 거 같다 너무 자책 하지마 자기 자식을 그렇게 까고 싶을까;;

난 이제 엄마의 친구들 사이에서 패륜아로 낙인 찍히겠지

혹시 몰라 정신병원에 들어갈지? ㅋㅋㅋㅋ

>>48 엥 아냐.... 그러지마... 난 이미 부모 사이에서 패륜년됐지만 그냥 독립만 바라보면서 살고 있음... 난 부모가 내 sns 염탐해서 온갖 쌍욕 박아놓은 거 봤었음...ㅋㅋㅋㅋ

>>48 도덕 67점 받은 나도 잘 살고 있는데 그러지 마... 얼른 독립하자 왜 네가 죽으려 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아 어떡하지 진짜

나를 아프게하는 나쁜 행동도 겨우 강제로 끊었단말야.

>>52 살다보면 그런 때도 오고 하는 거지. 나도 어릴 때 다 털어냈다고 생각한 것들이 정말 다 컸다고 생각한 요즘 다시 올라와서 이래저래한 인생 살고 있지만.. 그래도 한 번 이겨낸 짬밥 있다고 어떻게든 살아내고 있더라... 이게 위로가 될진 잘 모르겠네 그래도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지금 시간이 늦은 것도 있으니까 일단 자보는 건 어때? 다른 고민 더 있으면 언제든지 나 앵커 걸고 말걸어줘도 좋아 우리 같이 자연사나 사고사나 병사 할 때까지 살자

울엄마도 자기엄마한테 시발년아 하고나왔음 집안문제로 2~3시간씩 볶아서.. 보다가 깜짝놀랐는데 같이 볶이고 있던 입장으로 엄마가 얼마나 화났으면 저럴까 싶더라 좋은분이시라면 너 몰아붙였다는거 깨닫고 이해해주실거고 아니라면 자식한테 그런소리 들어도 싼 부모라도 생각해 게다가 생판 남한테 자길 그런식으로 말하는데 어떻게 참고 버티겠어 자식한테도 자존심이란게 있지.. 남한테가 아니더라도 스레주말은 싹무시하고 자기자식을 비웃고 깔보고 그러고싶을까

머리로는 ?????인데 마음은 알 것 같다 스레주... 그런 상황이라면 나도 빡쳐서 그 망할놈의 전화부터 끊고 엄마한테 막 대들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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