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거의 공복이었음. 아침은 원래 안 먹고 점심에 고기 나왔는데 별로 맛도 없고 짜서 거의 버렸고 바빠서 저녁 못 먹음.
내가 배고프면 꼬르륵 소리가 좀 많이 나는데 오늘 과외할 때 그랬음. 앞에는 선생님 앉아계시고 내 우측에는 친구가 앉아있음(걔 남자 나 여자).
수업시간 90분 중 거의 60분 동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음. 그냥 꼬르륵 소리면 차라리 나은데 씨발 뭔 소리가 존나 둔탁하고 크게 나는거임. 옆자리 친구도 꼬르륵 소리 한 번 내긴 했는데 걔 꼬르륵은 작고 누가 들어도 "아 이건 방귀가 아니라 꼬르륵이구나" 할 정도로 꼬르륵 소리였지만 내 배에서 나는 소리는 "혹시 이거 방귀인가...?" 할 것 같은 소리였음. 참는다고 배에 힘 빡주고 버텼는데 씨발 배고파서 힘이 잘 안 들어갔던 것도 아니고 소리가 그냥 새어나왔음. 다행인지 옆자리 애가 클레임을 걸진 않았지만(근데 걸었으면 배고파서 죽을 것 같다고 꼬르륵 소리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말이라도 했을 텐데 씨발) 원래 과외 끝나고 나올 때는 걔랑 얘기하면서 오거든(주로 걔가 말 걸면 주고받고 계속 이어감)? 그런데 오늘은 그냥 조용히 말 없이 걸어갔음. 심지어 원래 같은 길로 갔는데 걔가 틀어서 다른 쪽으로 갔음.
존나 좆된 것 같음. 아니 그냥 기분이 좆같음 ㅅㅂ 분명 방귀라고 생각했겠지?? 아 짜증나 다음에 걔 얼굴 어떻게 보냐...
이름없음2021/05/10 22:11:36ID : A45humrgqlC
방구소리 아니라고 말해
난 그랬더니 괜찮아짐
이름없음2021/05/10 22:19:57ID : A3Xs2la2nu2
근데 사실 걔는 신경 안 쓰고 있었으면?? 연락처 없어서 지금 말하지도 못함
이름없음2021/05/10 22:20:34ID : A3Xs2la2nu2
씨발 같이 과외한지 일년이 되어가는데 어떻게 번호 하나가 없냐
이름없음2021/05/10 22:21:07ID : A45humrgqlC
다음에 말해버려
야 저번에 그거 방구소리 아니고 꼬르륵임 ㅇㅋ?
이런식으로.. 난 그랬는데
이름없음2021/05/10 22:23:04ID : A45humrgqlC
저번에 내가 친구랑 화장실가서 쉬하다가 방구가 나온거임
엄청 크게 부드르르륵!! 이런거야
너무 창피했지만 나와서 친구한테
야 너 들었지? 우리 방구트자!! 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