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오래 고민 해봤는데 딱히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써봐. 사실 나도 뭐가 맞고 틀린것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이 맞다면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 아니겠어? 레더들이 보기에는 주작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런 친구가 레더들 주변에도 있을 수 있으니 이 글을 읽고 한번 깊은 생각을 해봤으면 해. 조금 오래 전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기억나는 사건의 순서대로 써볼게.

나랑 예훈이 (가명) 는 2018년 연초에 내가 처음으로 학원을 끊고 나서부터 친해지게 됐어. 그때 나는 갓 중학생이 되어서 처음으로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을 다니게 됐는데 그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에서 만난게 예훈이야. 나는 친화력이 좋은 편도 아니였고 처음 보는 아이들한테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였어서 처음에는 학원에 친구라고 부를 학생들이 단 한 명도 없었어. 근데 그때 나한테 먼저 말을 걸어준게 예훈이었어. 예훈이는 자기가 시골에서 살고 있고 학원만 여기 다니는거라서 이 동네 얘들이랑 안 친하다고 말을 했어. 나는 그냥 순진해서 그 말을 믿었고 딱히 문제될게 없었기에 우리는 점점 친해지게 됐어. 내 딴에는 나도 아싸고 걔도 그 학원에선 아싸나 마찬가지 였으니까 친해지기 쉬웠거든. 아무튼 그렇게 친해지면 번호 교환도 하고 그러기 마련이잖아? 내가 예훈이한테 번호라도 물어보던가 사생활 질문을 물어볼 때면 항상 어영부영 답을 하지 못하고 넘어가기만 했어.

이런 일은 뭐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쩌면 예훈이가 그런 거짓말들을 잔뜩 꾸며낸게 나 때문은 아니였을까 싶네.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훈이는 갑자기 친구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 (여기서부터 예훈이의 친구들에 대해서 쓸건데 다 걔의 상상 속 인물일 뿐이니까 가명을 쓰지는 않을게) 첫번째 친구는 김재형이야. 자기 반 반장이고 축구를 좋아하는 열혈 사나이랬나. 내가 용돈이 많은 편이였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예훈이랑 같이 편의점에 가서 뭘 사먹고는 했는데 그때 재형이라는 친구를 알게 되었어. 예훈이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연기였겠지만 벌벌 떨면서 재형이가 겉은 착해보여도 자신을 집요하게 괴롭한다고 말했어. 재형이는 맨날 자신을 성희롱하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다고 했어. 그 괴롭힘을 글로 쓰면 신고 당할것 같으니까 그냥 말은 안할게. 아무튼 듣는 사람도 고통스러워지고 괴로운 괴롭힘을 당한다고 말을 했어. 당연히 나는 그런 예훈이를 위로해줬고 예훈이를 도와주고 싶었지.

두번째 친구는 황아연이야. 피부는 까무잡잡하고 평범하게 생겼지만 인기 많은 그런 친구 스타일. 예훈이는 황아연이라는 아이에게도 괴롭힘을 당한다고 말을했어. 참고로 예훈이가 말해준 친구들, 내가 말할 친구들 모두 예훈이를 괴롭힌 아이들이야. 물론 다 구라지만... 황아연의 괴롭힘은 이랬대. 맨날 커터칼을 예훈이의 손에 쥐어주면서 "ㅅㅂ 너는 왜 자살 안해? 절대 재기해~" 라고 반 아이들 앞에서 그런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게 했대. 세번째 친구는 성우현. 우리 동네 일진들이랑 친한 돼지쉑. 성우현은 맨날 화장실에서 자신을 구타했대. 담배로 혀를 지졌댔나. 그때 도대체 왜 나는 예훈이의 말을 믿었을까. 근데 인맥이라고 하니까 뭔가 친했던 것 같잖아;;; 친구들이라고 바꿀게.

뭐지 리플리 증후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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