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입니다 죽음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인물의 이름 사건 상황 모두 허구임을 밝힙니다※ 1 야 신우야 너는 죽음이 뭐라 생각하냐 전선을 만지거리는 해광이형이 말했다 군대에 있을때도 저런 헛소리를 하더니 지금까지도 저런 뻘소리를 해댄다 어...죽음...아픈거? 누군가를 잃게되는거? 라고 대충 답을 한다 그것보다 와이파이 아직도 안돼는데 뭐 잘못건드렸어요? 아니? 이거 고장난거같아 하 오늘 게임좀 돌리려했더니만 아쉬워하는 해광이형을 뒤로하고 아르바이트를 나간다 최저시급을 겨우 맞춘 야간알바 동이 틀 무렵 한 손님이 들어왔다 짙은 눈썹에 검은 눈동자 오래되보이는 고르덴바지에 빛바랜 페도라를 쓴 남성 그것이 첫번째 죽음의 만남 "검정"이였다

2 그래 저승사자 죽음이라기보단 저승사자 그것이 맞는 표현인거같았다 공기가 가라앉는다 숨쉬기 어려워 눈앞이 어두워진다 소름이 돋는다 온몸의 신경 하나하나가 발악이라도 하듯 근육이 굳었다 움직이고싶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근육이 아려온다 그순간 정적을 깨는 소리가 들렸다 띠링- 문의 벨소리 회색 가디건을 입고 로퍼를 신은 한 청년 속눈썹이 길고 코가 오똑해 여자인줄 알았으나 곧 그의 목소리가 울린다 여기가 아니에요 가쁜 호흡으로 떨리는 목소리 그것이 두번째 죽음의 만남 "회색"이였다

3 소름돋는 경험치고 꽤나 허무하게 끝났다 해가 뜨고 다시 사람들은 움직인다 이 경험을 한지 3달이 지났다 해광이형의 생일 알바비를 조금씩 모아 신발을 사드렸다 그는 항상 밝게 지냈지만 이번만은 울었다 정말 고마웠나보다 해광이 형을 처음만난건 군대 그 당시의 형은 상병 나는 이등병이였다 몇년전 귀신을 보았다느니 화장실에 혼자가면 자살한 일병의 목소리가 들린다느니 갓 전입온 신병들을 놀리는 그런 가벼운 선임이였다 하지만 병장 이수호가 분위기를 꽉 잡고있었기에 그닥 행복한 군생활은 아니였다 이수호병장은 틈만나면 구타를 하였다 자신의 똘마니들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가 강원도 일대의 유명한 폭력배라머 으레 겁을주곤 신고따윈 못하게 하였다 물론 그의 타겟은 내 동기 주완이였다 두달 단 두달 주완이는 죽었다 넉달을 버티면 너 대신 나를 괴롭히겠다던 이수호의 약속 차라리 동기가 괴롭힘 당할바에 이수호를 죽이고 나도 죽고 끝내겠다던 유서 그의 손에는 야전삽이 들려있었으나 그런 악행을 저지를만한 강한 정신력은 없었다 즉 혼자 죽었다

4 당연히 난리가 났고 이수호는 발뺌했다 하지만 해광이 형의 증언으로 똘마니 여럿과 이수호를 빵으로 보냈다더라 그리하여 해광이형은 전역 난 일병을 달았다 내 손에는 해광이형의 연락처와 몽쉘이 들려있었고 꿀팁등을 적은 수첩또한 들려있었다 그 사이 여럿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론은 같은지역 비슷한 위치의 학교를 다니기에 자취를시작한 해광이형의 집에 같이 살며 룸메가 되었다

5 지금은 내 앞에서 눈물콧물 다 짜는 형이 그 착한 해광이형이다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형이기에 교우관계도 좋고 집안도 화목하다 다음날 저녁 모처럼의 알바를 쉬는날이기에 술을 마셨다 한잔 두잔 술을 마시고 뻗어버린 해광이형을 뒤로하고 난 노트북을 켰다 좋아하는 방송인의 방송을 보고있었다 탁 소리와 함께 난 진심으로 죽을뻔했다

6 분명했다 그들이였다 페도라와 가디건 그들은 해광이형의 앞에 서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해광이형을 밟고 서있었다 또 다시 다시 눈앞이 어두워진다 심장 고동이 빨라진다 손끝이 떨린다 강도인가? 살인자? 어째서? 여기에란 의문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30초 남짓 되는 사이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그 분위기를 깨는 한마디 검정이 말했다

7 우리 구면이구만 저음의 목소리가 바닥에 깔린다 하지만 대답따윈 할수없었다 좁은 원룸 불은 꺼져있었으며 어둠속 그들의 실루엣이 날 짓누르고있었다 그리고는 검정이 말을 이었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 우리는 죽음이다 정확히 하자면 사인을 정하는 그런 사람 또는 저승사자라고 생각하면 편하겠군'

8 그는 손가락을 가르키며 말했다 물론 니 차례는 아니야 그저 여기있는 이 사람을 보내러왔다 그 손가락 끝에는 당연히도 해광이형이 있었다 오만가지 물음이 머리를 스쳐갈때즈음 회색이 말을 시작했다 여기있는 이분은 검정이에요 주로 자연사나 병사 고독사를 담당하세요 저는 검정을 보좌하는 비서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해요 물론 전해광씨의 사인은 자연사구요 사망시각은 03시 36분 예정입니다 검정과는 달리 온화한 목소리에 긴장감이 조금 풀렸으나 할 말이 너무 많아 말문이 떨어지지않았지만 나도모르게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이렇게..모습을..드러내는게 가능한가요..? 아니 모습을 드러내도 되는건가요? 회색은 원칙적으로는 안됀다고 설명했다 그 후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해광이형을 좀 살려달라 비는것 어찌 해야하느냐라는것 별 개 잡소리를 다한것 같다

9 검정은 손목시계를 잠깐 보더니 말했다 제안을 하나 하지 몇일동안 너는 나 포함 총 5명의 죽음에게 보내질것이다 나 자연사 병사 고독사 붉은색 자살 청색 사고사 황색 아사 자주색 외인사 너에게는 이 하나를 살리기위한 여정이지만 우리에게는 놀음이다 7가지의 죽음 버틸수 있겠나?

10 의문이 들었다 분명 죽음도 체계적으로 돌아가지 않던가? 염라대왕이라던가 하나님 적어도 부처님같은 상관이 없는건가? 그것보다 내가 7가지의 죽음을 버텨야하나 한사람의 목숨때문에? 하지만 난 이미 대답한후였다 검정과 회색이 말했다 그럼 잠시 저희와 같이 가주시죠 나는 물었다 어딜 가는거죠? 그것보다 제가 가면 해광이형은요? 회색이 친절히 답해줬다 해광씨는 죽어있는체로 있을거에요 신우씨는 일상을 살며 7번을 죽을거에요 물론 죽으실때마다 저희가 살려드릴게요 답변을 들으며 나는 하얀 방으로 와있었다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신우씨가 깨어나는 순간 정확히 07시 정각 그때부터 모든 죽음들은 신우씨를 노리고있어요 그럼 시작합니다

11 눈을 떴다 내 앞에는 검정이 있었다 "첫번째 죽음 자연사다" 제가 죽었었군요 덤덤히 대답했다 이정도라면 아주 쉬울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12 똑같이 알바에 출근하여 일을 보고 퇴근을 하였다 해광이형이 잠든곳으로 평소와 같이 길을 걷는다 이상한점은 없다 죽음이라는 것조차도 잊을만큼 바쁜 하루였다 그순간 차에 치였다 뼈가 으스러지고 정신이 아득해진다 몸을 움직일수 없다 피가 내 몸을 감싼다 뼈가 튀어나오고 내장이 터졌다 숨을 쉴수 없다 몸이 따뜻해진다 걷잡을수 없는 공포감이 내 소름이 돋게한다 귀에 환청이 들리며 눈앞이 흐려진다 "두번째 죽음 사고사다" 푸른 귀걸이를 한 소년이였다 다시 살아났다 멀쩡하게 운전자는 죽었다 "기분은 어때?" 청색이 묻는다 버틸만 하네요 덤덤히 대답했다 이정도라면 버틸수 있을만하다는 생각과 함께

13 세번째 죽음은 간단했다 머리위로 책장이 넘어졌다 넘어지자마자 목이 꺾이며 숨쉬기가 불편하고 책 냄새가 내 코를 간지럽히며 팔이 꺾인듯 팔에 고통이 심하다 몸에 감각이 없어진다 경추가 부러진듯하다 "세번째 죽음 외인사다" 향기가 좋은 소녀였다 그녀는 어떤 말을 하려했으나 난 말을 끊고 책장을 들어달라 부탁했다 그녀는 책장을 들어주며 말했다 "니가 깔려죽은 책장을 정리하는 기분은 어때?" 소름돋네요 덤덤히 대답했다 고통이 익숙해지면 버티겠다는 생각과 함께

헐 재밌어 레주 글 잘쓴다..대박

14 이짓거리도 1주일째 정신이 피폐해진다 예정된 죽음을 기다리는 기분을 아는가? 남은 죽음은 병사 고독사 아사 그리고 자살 다 나 하나만 건강히 지키면 문제될건 없다 정신이라던지 몸이라던지 하지만 역시나 하찮은 인간의 몸뚱아리로는 3번의 죽음을 버티기엔 한낯 인간의 정신이란건 너무 연약했다 2주일간 식음을 전폐했다 어차피 죽을거 그냥 뒤지겠다고 단식 100시간째 뒤질거같다 평소먹던 밥 한그릇이 물 한모금이 그리워진다 배는 배고프다 울려댄다 간간히 물을 마셔준다 단식 200시간째 간간히 물은 마신다 배에서는 더이상 배고프단 신호가 오지 않는다 단식 250시간째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앉아만있다보니 근육이 감소한듯하다 배설물의 양이 크게 줄었다 미치겠다 단식 300시간째 입에서 단내가 난다 정신적으로 한계가 옴과 동시에 내 모든 장기는 활동을 멈춘듯하다 단식 362시간째 당연히도 죽었다 노오란 우비를 입은 남자 "몇번째인지는 니가 더 잘 알거다 이번 죽음은 아사다" 물좀 주세요 헉헉대며 말했다 솔직히 내가 뭔 개같은소리를 한지 기억도 안나지만 아마 그날 배터지게 먹었다

15 해광이형의 시체를 눈 앞에두고 생활하는건 쉽지않다 생각해봐라 가족같이 지낸 형이 3주간 죽어있는데 그걸 우리집 거실에 전시해놨다고 쉽지않다 고독사를 준비하러 근처 모텔에 가려하였지만 황색이 찾아온 그날 검정도 찾아온게 어렴풋이 기억난다 대충 사인은 아사지만 불리우는건 고독사다 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즉 난 2가지의 죽음이 남았다 병사와 자살 난 건강하기에 병같은건 걸리지 않을거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한 탓인지 폐렴진단을 받았다 모든게 순조롭다 몇일전 아사의 부작용으로 몸도 많이 약해졌겠다 줄담배를 피워댔다 2주가 지났을까 기침에 피가 섞었다 솔직히 이건 자살이라 봐도 무방할정도로 담배를 피워댔기에 1타2피로 해광이형을 살릴수있으려나 행복도 잠시 호흡곤란과 발열 기침의 콤보로 사는게 죽는거만도 못하게됬다 그 기분을 아는가? 죽기위해 피를 토하는 기침에도 담배에 불을 붙히는 기분을? 나는 안다 점점 숨쉬기 힘들다 폐에 구멍뚫린 기분이다 숨쉴때마다 숨소리가 거슬린다 점점 과호흡 증세에 머리까지 띵해진다 호흡곤란은 나를 잠들지 못하게한다 숨이 막히는 고통이란 금방 끝날거같으면서도 질긴 인간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 내앞에는 검정이 있다 난 죽었다 검정도 이제 익숙하다 "여섯번째 죽음 병사다 잘 참아내는군 자살도 버텨봐라" 난 기침을 하며 말했다 시발...그까짓꺼. 한다 시발...

콜록대는 병든 몸을 이끌고 철물점에 다녀왔다 올가미를 만들고 못을 박고 적당한 의자를 두고 지금 난 밧줄 앞에 서있다 그순간 극도의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내가 저새끼 하나 살릴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란 의문은 사람하나를 광기에 휩쌓이게했게 죽은 해광이형에 시체에 발길질을 해댄다 폭언과 조롱도 멈추지 않는다 한달이란 긴 시간때문에 부패되어 으스러진다 뼈가 보인다 냄새가 고약하다 이성을 되찾았다 결국 내가 선택한건데 난 죽은사람에게 화풀이를 한다 분노는 혐오감으로 바뀌고 밧줄에 목을 매달았다 그리고 잠시의 고통과 함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넌ㅋㅋㅋ넌ㅋㅋㅋ 병신이구나?" 악마다 악마가 서있었다 그는 정말로 붉었으며 밧줄에 매달린 나를 보며 조롱을 하고있다 손짓을 하니 밧줄이 풀렸다 그리고 악마는 말했다 "저놈? 살려줄게ㅋㅋ 근데 넌 아마 나를 한번 더 볼거야ㅋㅋ" 손가락을 튕구는 소리와 함께 해광이형이 있는 방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으..으..으으..으.." 해광이형은 살았다 단지 곤죽이 된 채로 부패된 채로 눈알을 굴려 나를 바라보고있다 "으..으..으ㅇ...으.." 모든걸 잃어버렸다 모든걸 빼았겼다 그들은 죽음이 아니었다 그들은 악마였고 제안이 아닌 유흥이였으며 난 광대중 한명이였다 ㆍ ㆍ ㆍ 다시 목을 매달았다 앞에는 악마가 서있었다 "거 봐 내가 다시 만날거랬지?" 난 덤덤히 말했다 "제발 날 좀 죽여줘"

감사드립니다 거북한 주제였는데 봐주신 백명의 레더들 감사드립니다 자기전에 생각난 주제를 새벽마다 계획없이 생각나는대로 글을써서 아마 개연성도 이상하고 끝마무리도 극단적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이디어가 된다면은 밝고 힘찬 소설도 쓰고싶네요 소소하게 당신의 시간을 죽인 소설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주제도 신박하고 문체도 깔끔해서 좋았어 스레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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