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수학여행 비슷한거로 어딜 가는데. 성인들이 모여 가는거였고 각자 알아서 그 장소를 찾아가는거였던거 같아.
나는 차가없으니까 지하철이나 기차로 가야했지.
근데 역에 도착해서 어느 역까지 가는건 모르겠고 무슨 온천역으로 가야된다고 해서 기차를 기다리고있다가 탔어.
뭔지모르겠는데 가는방향이 다른 두 기차를 보고 내가 갈 방향으로 가는 기차를 찾아타야했어.
사람들이 둘로 나눠져서 타고. 나는 오른쪽에 보이던 작은 기차를 타고 갔어.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ㅈㄴ 많고 나가야겠는거야.
그래서 나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탔어.
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니까 표지판이 걸려있고 당신들은 이 긴 코스를 돌고돌아 가야 나갈수있습니다. 이런 내용이였어.
당연히 사람들은 짜증을 냈고. 나는 그사이에서 네비게이션을 켰어ㅋㅋㅋㅋ 역사에 전화해보는 사람도 있고
암튼 어찌저찌해서 나왔다?
나와서 어찌했는지는 몰라. 그러고나서 다시 돌아가려고 아까 그 역에 되돌아 갔는데. 이번에도 역에는 선택해야되는 길이 두가지가 있었고.
이번엔 개찰구에 직원이 있었어. 둘인가 셋인가..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들이 였는데. 얘들이 어느 역으로 가냐고 물어봤어.
난 우리집 근처 역이름을 말했지.
그래서 그애들이 나한테 표를 줬어. 받고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탔어. 바로 탄건 아니고 내가 질문있으면 어디에다 하면 되는거죠? 했더니 한숨쉬면서 나한테 방금 표랑 제 이메일 알려드렸잖아요. 라고 말을 하는거야. ;쓸데없이 본인 이름이나 신상정보가 써있길래 어이없었는데. 이메일 아이디가 특이하게 숫자 세자리더라고? 이게 이메일이라고? 그리고 표라니.. 나 초등학교때? 유치원때 쓰던건데. 의아해 하면서도 아 이게 기차역이라 종이표를 주는거구나. 난 어느 방향껄 타야되는거지 하고 내 표를 보려는 순간 한사람이 고함을 치는거야.
대체 온정역 방향이 어딘데! 길이 어디있는거야!라고.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모였어. 옆에 있던 어떤 사람이 ~ 숫자 네자리를 계속 말하고 있고 고함치던 사람은 뭐였지.. 다른 4자리 숫자를 말했는데
아 이 번호도 나쁘지않네요 이러면서 각자 서로한테 얘기하다가 눈앞에 보이는 계단을 올랐지.
근데 이번에는 길이 밑으로 내려가는 길과 넓은 광장이 보여서 고민했는데 아까 그아저씨한테 아저씨 밑으로 내려가야되는거 아녜요? 했더니 ㅈㄴ 뭐라그럼.
왜 밑에 내려가냐면서. 근데 기차역은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는게 국룰아닌가. 암튼 거기서 또 고민되서 가만히 서서 다른 길을 찾았지.
그리고 깼어
이름없음2021/05/15 10:07:46ID : 63RvhdVfdO1
이거 말고 옛날에 또 기차역에 관련된 꿈을 꾼거같은데..
그때도 나는 오늘 본 비슷한 기차역에서 비슷한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는 멍하니 두 기차가 서있는걸 보고있었어.
그러다가 옆에 어떤사람이 와서 오른쪽 기차 타실거에요? 하는거야. 예. 맞아요. 했거든. 본인은 왼쪽거를 탈 생각이였던거 같아. 그사람이 왼쪽 기차를 향해 가는걸 보고
잠시 기차 대기시간 지날때까지 기다리는데. 갑자기 열차에서 큰 소리가 나는거야. 비명소리였나. 암튼 왼쪽기차 안에서 칼부림하는 사람들이 다 찔러 죽이고있었어. 아까 옆에있던 남자는 도망쳐서 오른쪽 기차쪽으로 들어간거 같은데. 피투성이가 된채로 기차에 들어가니 두 기차모두 출발했어. 자판기 뒤로 숨어서 전부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른쪽 기차가 간 자리에 작은 기차하나가 서있었어.
그 기차를 타니까 바로 기차가 출발했고
안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살았다고 안심하고있었어.
그걸 보면서 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