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많이 좋아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남자애가 지방으로 멀리 이사가서 그냥 끝났거든..
근데 올해 초에 나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고
남자애도 근처 대학교에 합격했단 소리를 들었어
반가웠지만 4년이나 흘렀으니까 다시 연락하는 건 너무 푼수같아서 고민하다가 말았는데 며칠 전에 남자애가 술 한번 먹자고 연락이 왔어
그래서 석가탄신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떨려
물론 4년이나 지났지만 난 아직 걔 좋아하는 거 같.....아
연락을 다시 하다보니까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계속 웃게 되고 꿈에도 걔가 나오곤 해...
하루종일 걔 생각나서 과제도 제대로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어ㅜ.ㅜ
그냥 만난 당일에 고백해볼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해?ㅜㅜ
이름없음2021/05/16 18:27:31ID : k2mpSFgY9s6
고백 갈겨!!!! 너는 내 생각 안했냐고 물어보자!
이름없음2021/05/22 00:59:31ID : Dzar9bfPeHC
고백 했어..ㅎㅎㅎ 사귀기로 했당
이름없음2021/05/22 01:00:12ID : k2mpSFgY9s6
우아아!! 축하해!!!!🎉
이름없음2021/05/22 01:01:09ID : Dzar9bfPeHC
축하해줘서 고마워😘ㅎㅎㅎㅎ
이름없음2021/05/22 01:04:48ID : Dzar9bfPeHC
간단히 요약하자면!! 수요일 점심쯤 만나서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가고 술먹기 시작ㅋㅋㅋㅋㅋ 술먹으면서 서로의 감정을 어느정도 확인했고! 걔네집 가서 2차로 또 치맥 먹고 한 11시쯤? 걔가 나 데려다주는 길에 내가 고백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