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긴데 내가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고민이야
장거리연애중이고 코로나도 길어져서 오래 얼굴을 못 봤는데 내가 감정이 너무 오락가락해서 미안해. 근데 이게 내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일을 하다보니까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는걸 최대한 배제하고 말하려고 해도 애인한테는 느껴지나봐.
문제는 애인은 정말로 상관 없다, 나한테 말 안 하는게 더 상처일거다 이래서 내 기복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심지어 예의상 하는 빈말이 아니라 기복이 있으면 있는대로 자기한테 얘기해달라고 하니까 내가 너무 애 같은데 레더들의 조언이나 경험이 궁금해.
이름없음2021/05/16 20:48:06ID : mFcoHA45bwm
꼭 코로나 아니여도 장거리 연애만 하더라도 연애 오래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야.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니까. 주변 친구들은 가까운 애인이랑 함께 꽁냥대는데, 나만 휴일에 맞춰서 멀리까지 놀러가거나 놀러오게 만들고. 저녁에 헤어질땐 슬프고.
이게 계속되다보면 감정적으로 지치는건 당연한거야.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는 누구나 감정기복은 오기 마련인듯
이름없음2021/05/16 21:27:28ID : 2NBwIHyIE2o
연애는 무던한 사람이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 감정기복 심한 사람이랑 사귄적있는데 힘든티 안냈지만 못버티겠어서 그냥 갑자기 이별통보했어. 상대는 많이 당황스러웠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