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금 예민한편인데 예지몽을 자주 꿔. 참고로 데자뷰 느끼는 거 아니고 진짜 예지몽 맞아 내가 왜 이렇게 확신하냐면 예지몽을 꿀 때에는 꿈 속에 내가 현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서 깨고나면 기분이 엄청 찝찝하거든. 꿈 속에 내가 현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게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 내가 고등학생때 내가 대학생이 된 후의 일을 예지몽으로 꾼다 치면, 꿈 속에 나는 '어 나 아직 고등학생인데 왜 여기서 대학생이지?' 이런 식으로 반쯤 이상하다는 걸 자각하고 있어. 그리고 꿈 속의 그 순간이 미래에 실제로 일어나고. 진짜 구라 아니고 얼마 전에 엄마랑 티비 보고 있던 것도 옛날에 예지몽으로 꾼 적 있어서 "이제 저 사람이 무슨무슨 반응 보인다"라고 엄마한테 스포했다가 엄마가 어떻게 알았냐며 엄청 신기해했다ㅋㅋ 근데 막상 중요하고 큰 일은 하나도 안꾸고 진짜 쓸모없고 사소한 꿈만.. 예지몽으로 꾸는데.. 이거 예민해서 그런가 이왕 꾸는 거 중요한 꿈을 꾸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