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굴 좋아해도 친구들한텐 절대 안 말하고 티도 안 내
그냥 연락 먼저하는정도!! 티는 죽어도 안 내려고 노력해
일단 나는 여자고! 상대는 남자야! 남자애가 혼혈인데
서양권이 아니라 아시아권 혼혈이야 엄마가 중국분이시라는데
난 처음으로 혼혈을 봐서 신기했어 더 다가가고싶었고 더 알고싶었어
그래서 집도 같은방향이라 같이가고 같이 전화도하고 걔가 게임도 알려줬어
우산도 같이썼고, 그래서 내가 걔를 좋아하는걸 깨달았어
고백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때였어 하루종일 두근거렸는데
학교가 끝날때 선생님이랑 인사하고 걔랑 또 집 갈 생각에 설렜었는데
에그머니나 걔가 전학을 간다네? 나는 전혀 몰랐고 말도 안 해줬어
그뒤로는 연락도 안 했어 너무 슬퍼서...
근데 어떻게 살고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한거야
그래서 작년에 연락해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