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빤 그런 말을 한 이유가 뭐야
그건 날 협박하겠단거야
나도 알아 그건 그냥 내게 경각심을 심어 줄려던 거야
그만큼 공부 열심히해서 올해안에 합격해서
스스로에게 자신있어져라는 뜻이었겠지
후회하지 말라는 뜻이었겠지
이름없음2021/08/06 19:25:23ID : PeFa65apU5g
20살 먹고도 감정조절 하나 못하고 질질 짜는 내가 때론 멍청해보인단 생각이든 뭐든 이해할게
나도 시발놈아 병신년아 이혼하자 죽여버린단 말 하나하나 아빠 앞에서 읊으며 상기시키지 않았잖아
이름없음2021/08/06 19:33:51ID : PeFa65apU5g
하지만 아빠 난 그 누구의 생각보다 자신이 불안해한단 걸 잘 알아
이건 단순 내 의지의 문제이기도 어릴 적부터 이리저리 떠넘겨 갖지않던 책임감의 부재 문제이기도 해
그리고 이건 쉽게도 빠르게도 고쳐지지않아
이건 1년, 2년, 5년, 수십년을 매달려 나 자신과 홀로 맞서야 할 병이야
아빠, 난 너무나도 잘 알아
난 누굴 돕기도 누구에게 도움 받기도 꺼려하는 사람이란 걸 알아
아빠, 난 너무나도 잘 알아서 슬퍼
누가 생각하는만큼 똑똑하지 않고 멍청하고 이기적인 놈이란 걸 알아
아빠, 난 너무나도 잘 알아서 무서워
난 오래 못 살아 나 때문이든 누구의 때문이든 자살할거야
난 그 어디서에도 적응할 수 없는 존재가 됐어
누구와 소통함으로써 해소할 순 없는 응어리가 있어
사람아 난 죽을테야
그게 언제든 상관없어 이건 자연스런 도태고 이건 인과에 불과한 한 작용이야 그래 난 그리 대단한 놈은 아니지 미안
이름없음2021/08/06 19:36:29ID : PeFa65apU5g
전에 쓴 유서가 지워져서 다시 찾을 수 없게 됐다
이름없음2021/08/06 19:36:49ID : PeFa65apU5g
다시 쓰기엔 내가 뭐 그리 대단한 놈이라고
그럴 필요 없다고 느꼈다
이름없음2021/08/06 19:37:47ID : PeFa65apU5g
온종일 감정 씨름만 하다 죽을 바엔 멍청한 채로 자살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했다
이름없음2021/08/06 19:38:53ID : PeFa65apU5g
오늘 밤이든 내일 밤이든 죽을래
이름없음2021/08/06 19:39:07ID : PeFa65apU5g
이건 아마 214 너만 알아챌지도 몰라
이름없음2021/08/06 19:39:21ID : PeFa65apU5g
왜냐면.. 그냥 그럴 거 같아서
이름없음2021/08/06 19:40:30ID : PeFa65apU5g
마지막으로 날 보여줄게 고작 이따위 글이라니 창피하다 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1/08/06 19:41:00ID : PeFa65apU5g
대부분은 너도 알거야 우울을 고칠 생각은 안하고 찡찡대고만 있는 나란걸
이름없음2021/08/06 19:41:21ID : PeFa65apU5g
그래 사실 볼 필욘 없어 봤자 뭐하겠니
이름없음2021/08/06 19:41:58ID : PeFa65apU5g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알려주진 않았음하기도 해 뭐 너무 부담스러우면 그래 뭐 상관없어 내 글을 보고 웃어도 돼
이름없음2021/08/06 19:42:39ID : PeFa65apU5g
그 중 당연한건 이 스렌 그냥 물에 잠기듯 사라질거야
이름없음2021/08/06 19:42:46ID : PeFa65apU5g
그렇게 자연스럽게 날 잊어
이름없음2021/08/06 19:43:02ID : PeFa65apU5g
이젠 내가 정말 신을 좋아하는 건지 의문도 든다 ㅋㅋㅋ
이름없음2021/08/06 19:43:09ID : PeFa65apU5g
그냥 다 내 망상이었던거야
이름없음2021/08/06 19:43:28ID : PeFa65apU5g
뭐 하나 없으니 사랑이나마 앞세우고자 나불댔던거지
이름없음2021/08/06 19:44:17ID : PeFa65apU5g
이후로 더 쓴 스레는 그리 뜻 깊은 스레는 아닐거야
이름없음2021/08/06 19:44:27ID : PeFa65apU5g
그냥 아이의 투정이라고 봐
이름없음2021/08/06 19:44:38ID : PeFa65apU5g
죽고싶다
이름없음2021/08/06 19:45:07ID : PeFa65apU5g
넌 나에게도 고마운 존재였으니 그 누구와도 마음만 먹음 친해질 수 있을거야
이름없음2021/08/06 19:45:15ID : PeFa65apU5g
넌 그렇게 착한 놈이니까
이름없음2021/08/06 19:45:23ID : PeFa65apU5g
넌 널 비하하지마
이름없음2021/08/06 19:45:55ID : PeFa65apU5g
넌 많은 사람 중 유난히 좋은 사람이야
이름없음2021/08/06 19:46:55ID : PeFa65apU5g
너와 더 친해질 수 있었음 좋았을텐데
이름없음2021/08/06 19:47:31ID : PeFa65apU5g
이제는 내 갖가질 부정하게 되는거같아
이름없음2021/08/06 19:47:37ID : PeFa65apU5g
그만말해야겠다
이름없음2021/08/06 19:47:57ID : PeFa65apU5g
진짜 몰라
이름없음2021/08/06 19:48:30ID : PeFa65apU5g
뒤져서도 이 스렌 볼게
뭐 말은 이렇게 하는데 안 뒤지고 밤에 또 쓸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1/08/06 19:48:35ID : PeFa65apU5g
항상 그랬지 난
이름없음2021/08/06 19:48:54ID : PeFa65apU5g
누군가 날 알아주고 위로해주길 바라는 관종심기일까?
이름없음2021/08/06 19:49:16ID : PeFa65apU5g
난 위로받고 싶진 않아 그 위로에 공감할 수 없어
이름없음2021/08/06 19:49:28ID : PeFa65apU5g
그냥 글 좀 잘 쓰는 구나 싶은 정도야
이름없음2021/08/06 19:50:14ID : PeFa65apU5g
미안 난입레더들 난 그냥 내가 아닌 존재를 느끼고만 싶었지 위로를 받고싶었던 게 아냐 날 공감해달란 뜻이었을진 몰라도 그걸 기대하고 있지도 하고싶지도 않아
이름없음2021/08/06 19:50:31ID : PeFa65apU5g
죽어
이름없음2021/08/06 19:50:40ID : PeFa65apU5g
진짜 이번엔 죽어버려
이름없음2021/08/06 19:50:57ID : PeFa65apU5g
무의미한 삶은 그만하자
이름없음2021/08/06 19:51:06ID : PeFa65apU5g
잠시 안녕 빠빠이
ゞ(ↂ ω ↂ)ゞ2021/08/06 23:47:01ID : PeFa65apU5g
꒰ᐡ╺ ╺ ᐡ꒱. 안녕... 스터디카페 가서 공부하고옴 시발
이름없음2021/08/06 23:47:52ID : PeFa65apU5g
손목 긋기나 투신자살이라든가 ^^ 무리무리요~
난 겁이 많으니까! 하하하!!!
이름없음2021/08/06 23:48:03ID : PeFa65apU5g
정말정말 망하면 가출해버릴거야>< 아핫?
이름없음2021/08/06 23:48:37ID : PeFa65apU5g
어디엔가 알바를 시작해서 제과나 바리스타나 바텐더 자격증 따서 일할거야~ 하핫><
이름없음2021/08/06 23:48:53ID : PeFa65apU5g
그러니 애비야! 넌 아무 상관 없다구~ 너가 무섭지 않아!
이름없음2021/08/06 23:49:11ID : PeFa65apU5g
너도 결국 외롭고 겁있는 놈이잖아 >< 데헷~
이름없음2021/08/06 23:49:18ID : PeFa65apU5g
우리 둘다 결국 뒤지는건 마찬가지야!!
이름없음2021/08/06 23:49:40ID : PeFa65apU5g
그러니 차피 같은 공간 같은 유전잘 타고난 주제면
그냥 잘 살아보자^^
이름없음2021/08/06 23:49:47ID : PeFa65apU5g
알겠냐고!! 바카!
이름없음2021/08/06 23:49:53ID : PeFa65apU5g
흥~ 이젠 나도 몰라!
ゞ(ↂ ω ↂ)ゞ2021/08/07 01:33:39ID : PeFa65apU5g
가끔 혼자 더브랫 노랠 불러보긴해
근데 너무 못부른다.. 노래학원이라도 다니고 싶어!!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지만. 그냥 그러고 싶어
ゞ(ↂ ω ↂ)ゞ2021/08/07 01:34:56ID : PeFa65apU5g
너무 앵앵거리고 이렇게하면 프로같아보이겠지~ 하는 느낌이 뻔히 드러나는 노래 실력...
ゞ(ↂ ω ↂ)ゞ2021/08/07 01:35:29ID : PeFa65apU5g
영어 실력두.. 회화 학원이라도 다녀야 고쳐지나!!
ゞ(ↂ ω ↂ)ゞ2021/08/17 23:45:40ID : PeFa65apU5g
안녕 오랜만
ゞ(ↂ ω ↂ)ゞ2021/08/17 23:45:55ID : PeFa65apU5g
힘들지도 지치지도 않는데 그냥 내가 바보같아
ゞ(ↂ ω ↂ)ゞ2021/08/17 23:46:03ID : PeFa65apU5g
노력하면 되는 걸 노력하지 않는 내가 바보같아
ゞ(ↂ ω ↂ)ゞ2021/08/17 23:46:10ID : PeFa65apU5g
있지
ゞ(ↂ ω ↂ)ゞ2021/08/17 23:47:25ID : PeFa65apU5g
현역 때 국어를 4등급 받고 살았어
그러다 어느날 고2때 왕따아닌 왕따생활을 하고 우울증을 얻고 불안장애를 얻고 공황장애를 얻고 자살시도하면서 내내 지내다가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공부를 했어
ゞ(ↂ ω ↂ)ゞ2021/08/17 23:48:15ID : PeFa65apU5g
그러고보니 일주일간 매일 국어 기출 하나씩 풀고
생명 교과서도 줄 쳐가면서 꼼꼼히 읽고
화학 교과서도 줄 쳐가면서 꼼꼼히 읽으니
ゞ(ↂ ω ↂ)ゞ2021/08/17 23:48:23ID : PeFa65apU5g
죄다 1등급이 나오는거야
ゞ(ↂ ω ↂ)ゞ2021/08/17 23:48:26ID : PeFa65apU5g
이건 모고!
ゞ(ↂ ω ↂ)ゞ2021/08/17 23:49:14ID : PeFa65apU5g
그때 난 생각했어
아 난 똑똑한데 머리가 있는데 노력을! 공부를! 안해서 그렇구나
그런거구나 하면 되는 놈이구나 하고 바보같은 망상을 해버렸어
ゞ(ↂ ω ↂ)ゞ2021/08/17 23:49:23ID : PeFa65apU5g
이걸 재수하는 지금까지 끌고 오는거야
ゞ(ↂ ω ↂ)ゞ2021/08/17 23:49:47ID : PeFa65apU5g
오늘은 어찌저찌 안했지만 내일부터라도 하면 난 되는 놈이니까~ 하면서 미뤄버린거야
ゞ(ↂ ω ↂ)ゞ2021/08/17 23:50:13ID : PeFa65apU5g
8월 17일 9월 모의고사 2주, 수능 3개월을 남긴 시점에 내가 아는 건
ゞ(ↂ ω ↂ)ゞ2021/08/17 23:50:42ID : PeFa65apU5g
글을 읽고 푸는 거랑 수1 개념을 아는거랑 생명과학을 보는거뿐이야
ゞ(ↂ ω ↂ)ゞ2021/08/17 23:51:02ID : PeFa65apU5g
7개월 반동안 난 아무것도 하지않았어
ゞ(ↂ ω ↂ)ゞ2021/08/17 23:51:31ID : PeFa65apU5g
그냥 난 힘드니까 내일해도 되니까 오늘은 맛있는 걸 먹으니까 같은 바보같은 망상을 해가면서 난 미뤄온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