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모든 걸 터놓진 않더라도 서로 감정을 공유하던 친구는 있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부터는 그 친구와도 거리를 두었고, 현재는 아무도 남질 않았어.
이름없음2021/05/18 23:38:24ID : 42HDs8mMo4Y
사실 내가 일부러 거리를 둔거라서, 성격이 모났거나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 이제 대딩인데 아직도 고3 친구들이랑 단체 카톡에서는 가끔 연락 나누고 그래
이름없음2021/05/18 23:39:17ID : 42HDs8mMo4Y
문제는 친한 친구에요! 할 만한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거야.. 내가 다 거리를 두었거든.
근데 매번 사람들은 인생에 친한 친구 한명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
이름없음2021/05/18 23:41:09ID : 42HDs8mMo4Y
가끔은 그런 친구가 없다는 게 슬퍼지기도 해.
둘이 놀러가거나 경험하면 즐거운 곳이 있잖아? 그런걸 나 혼자 한다는 게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난 워낙 내 속 이야기를 안하는 사람이라서, 정말 친하게 지내려면 서로의 마음을 공유해야 하잖아? 근데 난 그걸 못하거든.
이름없음2021/05/18 23:41:11ID : 0tvAY61yIJT
네가 안불편하면 괜찮은거야 나도 그정도 포지션인데
너를 좋아하는사람이 사회있다보면 생김
나같은 경우는 대학교다니고 좀 지나니까 생겼오
이름없음2021/05/18 23:41:50ID : 42HDs8mMo4Y
아직 인생이 많이 남긴 했는데,,, 나중에 가면 후회하고 그럴까?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이름없음2021/05/18 23:43:10ID : 42HDs8mMo4Y
아 그래? 아직 덜 살았나봐. 혼자 있는게 편하긴 하니까 자연스럽게 살아가다보면 좋은 사람도 생기겠지?
이름없음2021/05/18 23:44:37ID : 0tvAY61yIJT
웅 그리고 난 걔랑도 거리를 두고있어 ㅇㅇ 자연스럽게해
괜히 노력해도 안친해지는 사람이랑은 안친해져 ㄹㅇ..
자연스러울때 나랑 잘맞아야 찐친돼
이름없음2021/05/18 23:49:48ID : 42HDs8mMo4Y
어.. 나는 거리를 두지 않는 친구가 있어야 할까? 이 말이야. 내가 말을 너무 모호하게 했나봐.
혼자 있는게 편하다는 말은 내가 가진 고민거리나 생각을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는다는 뜻이였어.
같이 다닐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친구도 있어! 아싸거나 이런건 아니야.
그럼 너도 나처럼 모든걸 공유하는 친구는 없다는 뜻이네?
이름없음2021/05/18 23:52:05ID : 0tvAY61yIJT
ㅇㅇ 나도 우리학과에서 나 모르는사람 없어 ㅋㅋㅋ 친구도 있고 선배들도 나 좋아함 ㅋㅋㅋ
모든걸 공유할 필요를 못느껴서 안하는거
찐친이어도 프라이빗은 무조건 둠
이름없음2021/05/18 23:55:26ID : 42HDs8mMo4Y
아아 정말? 그렇구나. 나는 약간 모든 걸 공유해야 찐친! 이런 생각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또 아닌가봐.
새로운 관점이네. 의견 고마워!
이름없음2021/05/18 23:58:15ID : 0tvAY61yIJT
솔직히 형제끼리도 공유안하는 일도 있을거아녀(난 외동이지만)
오히려 모든걸 공유하는게 더 안좋을 수도 있어. 결국 친구는 남이니까 지켜야할 예의나 선을 지키기도 좋고
이름없음2021/05/19 00:41:18ID : 42HDs8mMo4Y
나도 외동이라 잘 몰라 ㅎ
그러네 그 생각을 못했어. 다 공유하는 게 오히려 독일수도 있겠구나.. 고마워 많은 도움이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