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뒷담인거 같은데
근데 옛날일이고 진짜 어디 털어놓을데 없어서 여기서 하소연한다
하 근데 아직도 그 기억 못 잊었다
옛날일인데 오늘 갑자기 기억이 나드라 ㅋㅋㅋ
아니 난 한순간도 잊은적 없어 잊고 싶어도
학교 급식때 식판정리하는데
그때 화나는 일 있어서 나도 모르게 젓가락 탁 하고 정리했어
먼말이냐면 걍 얌전히 그 수저 젓가락 정리함에 넣어야하잖아
근데 내가 얌전히 안 넣고 탁 하고 넣었어(안 던졌어)
근데 그걸 본 교장새끼가 나보고 옆에 벽에 무릎꿇고
있으래
아 맞아 분명 어른들 눈엔 버릇없어 보였겠지
당연히 내 행동 잘못된거 맞아
근데 굳이 꼭 그렇게 까지 했어야했을까싶다
걍 거기서 꾸중하면서 그러지말라 하면 될껄....
내가 무슨 한번 말하면 안듣는 불량학생도 아니고....
무슨 그게 큰잘못도 아니고....
아니면 날 따로불러서 단둘이 교무실이나 교장실에서
날 혼내거나 그럼 됬을텐데.....
그것도 학생들 선생님들 급식아주머니들 다 보는곳에.....
그때 시각 한참 선배들 후배들 또래애들 선생님들 학교관리자들
다 모이는 시각이었어
근데 사람들 많이 지나가는 벽에 날 벌세우면 당연히 다 보지....
굳이 사람들 많이 보이는곳에 날 벌 세워야했을까....
그때 그날 하루종일 울었어
심지어 수업때도 자꾸 안울려해도 자꾸 눈물이 나오고 멈추지 않고
그때 학교 전체가 다 알고 있더라
또 주말엔 그 일이 자꾸 생각나고 교장새끼 믁소리가 멤돌고
하루종일 울고 밤새도록 울고 진짜 새벽까지 울었어
그때 그말이 잊혀지지 않아
너! 꿇어 앉아!!
무릎꿇어 있어도 아니고.....
근데 더 좆같은건 아침마다 봐야하는것....
교복체크 했어야했거든
나 교문들어가자마자 나도 모르게 움츠려들었어
근데 시발새끼가 왜 수줍어하냐고 그러더라
와 토나올뻔
나 원래 네이트판에 올리려했는데 거기 파급력쎄서 혹시나
그때 동창들이 볼까봐 걍 여기다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