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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5/21 16:35:36 ID : xPdClyFjy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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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5/21 16:36:10 ID : xPdClyFjy2N
이번에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쳤어. 난 136명중에 13등을 했고.
이름없음 2021/05/21 16:37:29 ID : xPdClyFjy2N
난 이 결과가 만족스러워. 자랑도 하고다녔어. 그리고 엄마한테도 말하려고 했거든? 일단 엄마를 떠봤어. 엄마, 엄마는 내가 전교 몇등을 하면 만족할것같아? 이랬어.
이름없음 2021/05/21 16:39:08 ID : xPdClyFjy2N
난 기껏해봐야 30등 일줄 알았어. 엄마는 다른 부모에 비해 내 학업을 위해 투자를 많이 하지않아. 학습지와 인터넷강의비가 끝이야. 이건 오직 나의 노력만으로 이룬결과라고 자신있게 말할수있어.
이름없음 2021/05/21 16:39:40 ID : xPdClyFjy2N
근데 엄마가 하는 말이
이름없음 2021/05/21 16:39:48 ID : xPdClyFjy2N
전교 10등 안에는 들어야지
이름없음 2021/05/21 16:40:20 ID : xPdClyFjy2N
염치가 있으면 그러면 안되지. 아니 자기 행동을 알면 그러면 안되지.
이름없음 2021/05/21 16:40:44 ID : xPdClyFjy2N
심지어 날 도와주지도 않았어. 공부할때마다 옆에서 감시하는게 다였어.
이름없음 2021/05/21 16:41:19 ID : xPdClyFjy2N
난 그 흔한 학원도 다니지않고 오직 내 의지로만 이 결과를 이뤘는데
이름없음 2021/05/21 16:41:49 ID : xPdClyFjy2N
왜 엄마는 나한테 함부로 기대하는걸까.
이름없음 2021/05/21 16:51:56 ID : xPdClyFjy2N
등수표를 찢어버렸어.
이름없음 2021/05/21 16:52:14 ID : xPdClyFjy2N
엄마는 내 인생 첫 등수를 평생 알지 못할거야.
이름없음 2021/05/21 16:58:43 ID : lcspbA6qpcL
하... 내가 다 속상하다. 나도 같은 경험한적 있어. 레주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 열심히 했고 그 결과에 맞는 성적을 얻었으니 난 만족해서 말한건데 내 노력을 무시 당했을 때의 느낌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한 명이라도 네 노력과 절망감을 알아주고 있으니 힘내길 바래. 수고했어 레주야.
이름없음 2021/05/21 16:59:31 ID : xPdClyFjy2N
진짜 좆같다 죽고싶어 진짜로
이름없음 2021/05/21 16:59:54 ID : xPdClyFjy2N
엄마한테 13등이라고 말했어.
이름없음 2021/05/21 17:00:37 ID : xPdClyFjy2N
엄마는 자기 친구랑 통화중이었는데, 나보고 어떻게 등수를 알았냐고 하더라고.
이름없음 2021/05/21 17:01:03 ID : xPdClyFjy2N
한마디 하면 울것같아서 가만히 있었어. 근데 엄마가 자기 친구한테
이름없음 2021/05/21 17:01:17 ID : xPdClyFjy2N
삐쳤다 삐쳤어 이러더라
이름없음 2021/05/21 17:02:52 ID : xPdClyFjy2N
내 우울을 그냥 단순히 삐쳤다고 표현하는게 좆같아서 너무
이름없음 2021/05/21 17:03:13 ID : xPdClyFjy2N
엄마가 갑자기 용돈을 줘
이름없음 2021/05/21 17:03:34 ID : xPdClyFjy2N
내가 우는걸 보고 웃어
이름없음 2021/05/21 17:03:43 ID : xPdClyFjy2N
진짜 죽여버리고싶어
이름없음 2021/05/21 17:03:58 ID : xPdClyFjy2N
죽어버리고싶은게 아니라 죽여버리고싶어
이름없음 2021/05/21 17:04:35 ID : xPdClyFjy2N
니가 뭔데 내가 우는걸 광고해 개새끼야
이름없음 2021/05/21 17:04:46 ID : xPdClyFjy2N
죽어버려시발
이름없음 2021/05/21 17:05:48 ID : xPdClyFjy2N
그냥 죽어 시발 내 눈 앞에서 뒤지라고
이름없음 2021/05/21 17:07:18 ID : xPdClyFjy2N
역시 여전히 눈치 하나는 존나 없네 니가 내 엄마라는게 쪽팔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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