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줄사람 있나?

우왕 보는 사람 있다니까 완전 신기하다!!! 헷갈리니까 여친을 S라구 할게 S랑 나는 이쪽 오픈 채팅으로 만났고 1년정도 연락해왔어!! 물론 그땐 둘 다 사심 없었고 맘 잘맞는 친구사이였당

그러다가 2020년 초반에 나는 여자친구를(S 아님) 사귀게 되었고 S랑 연락하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었어...! 그렇게 S와 자연스럽게 멀어졌어 ㅠㅠ 근데 한 세 달 지났을까 내 여자친구가 나한테 자신이 좋아하는 크기와 내가 좋아하는 크기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널 안좋아한다고 차였오

나는 그 친구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었는데 그런 말을 듣고 너무 많이 상처받았어 그리고 염치도 없이 S 생각이 나서 그 애 집에서 가까운 놀이터에서 S한테 전화를 했어 S는 나한테 어디냐고 물어봤고 내가 대답하자마자 놀이터로 달려나왔어

연락하면서 종종 만나는 사이였어?

헉 다시 쓰고 보니까 되게 설레는 상황이었네 근데 차인 레주는 그냥 서럽게 울고만 있었고 S는 날 안아주면서 니가 잘못한거 아니라고 위로해줬어

>>7 처음에는 연락만 하다가 친해지고 보니까 완전 가까이 살아서 짱친됐어!!!

하지만 첫 차임을 경험한 레주에게 위로의 말이 귀에 들어올리가 없었고... S는 너무 잘 챙겨줬지만 레주는 너무 우울해서 밥도 못먹고 S랑 만나지도 못하고 맨날 잠만 쿨쿨 잤당...

S는 나한테 츄파춥스 기프티콘을 거의 매일 보내줬고 자주는 만나지 못했지만 종종 만나서 내가 우울을 극복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줬음!! 하지만 멍청이 of 멍청이 레주는 S에게 망언을 한다...... 바로 죽고싶다고 말한 것...

나는 그 날 처음으로 S의 우는 모습을 봤어 가까이 산다고 해도 맨날 볼 수 있는건 아니라서 S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았는데 그런 마음아픈 표정도 지을 수 있을 줄 몰랐어 나는 S한테 미안하다고 몇 번을 말하고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지도 입 밖에 꺼내지도 않기로 약속했어

그때쯤 여름방학을 해서 전여친을 마주칠 일도 없었고 잘먹고 잘 쉬니까레주의 상태는 매우매우 좋아졌당 그리고 내가 S에게 많은 빚을 졌다는 것을 깨달음... 나는 걔가 그랬던 것처럼 S를 챙기기 시작했어 일어나면 카톡하고 자기 전 카톡하고 정말 사귀는 것만 안하는 그런 이상한 관계를 지속했당...!!!

레주 왔당 그런 상태로 이상한 가을과 겨울이 지나가고 2021년 1월 1일에 S에게 제일 먼저 새해복 많이 받으라고 하고 싶었던 레주!! 그래서 나한테 오는 연락을 모두 무시하고 무작정 S에게 전화를 걸었당 TV에서 카운트 다운을 하고 숫자가 모두 없어지고 해가 넘어가는 순간 S는 전화를 받아 예쁜 목소리로 해피뉴이어라고 속삭였어!!

너도 해피뉴이어라고 뚝딱거리며 말 다하고 끊었는데 그날 밤은 한숨도 못잤당 나 원래 바른 어린이라서 일찍자는데... 그 새벽에 다시 걸지도 못할거면서 S의 연락처만 바라보는 날 보고 내가 S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

전 연애의 기억이 안좋았던 나는 S를 평생 친구로만 남겨두고 싶어서 좋아하는 티를 안내고 정말 친구처럼 대했어 우리는 가끔 작은 선물을 했고 때때로는 전화를 했어 둘 다 바빠져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3월이 다가올수록 연락이 잦아졌고친구로 남기겠다던 다짐은 잊은듯이 S만을 바라봤어

그날은 조금 쌀쌀하던 2월 27일 토요일 저녁이었당 개학하기 전 한 번 얼굴이나 보자하고 난 S의 집 쪽으로 갔어 날 보고 S는 자기 롱패딩을 벌려서 날 꼭 안아줬고 그 상태로 우리는 몇 분을 가만히 있었어 그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밤이 됐음!! 너무 아쉬워서 여기갔다 저기갔다 하던 중 아무도 없는 벤치에 앉았어

S는 내 얼굴을 한참 바라보더니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나 너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떡하냐고 말했어 니는 정말 너무 놀라서 들고있던 폰을 떨굴 뻔 했지만 하나도 안놀란 척 하면서 괜찮아 나도 너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라고 말했어 사실 손 바들바들 떨면서 말함

어쨋든 추워서였는지 다른 이유였는지 빨개진 S의 귀 끝과 볼은 너무 귀여웠어 우리는 찬바람에 차가워진 손을 꼭 잡고 서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백 번도 더 했다!!! 물론 이날도 또 잠을 설침 ㅎㅎㅎ

그래서 2021년 2월 27일부터 현재진행형으로 84일째 연애중이야!!! 혹시 보고있는 친구들 있어? 내 애인 자랑하고싶엉ㅎㅎ

와대박 사랑은 역시 타이밍이다 ㅠㅠ 응응 보고있어!!! 썰 더풀어주라

S가 사귀기 전에는 듬직하고 잘 챙겨주는 언니같은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아가가 됐어 하루종일 안겨있으려고 하고 고개 어깨에 파묻는게 습관인데 엄청 귀욥당

헐 뭐야 이 스레드 넘 귀엽고........... 더 풀어줘 썰!!

>>25 헉 나도 까먹고 있었던 스레였는데! 나랑 애인은 오늘부로 93일이야!! 커플링도 맞추고 옷도 맞추고 별 짓 다하는중 ㅎㅎ 지금도 내 허리 안고 옆에서 자구있어

와 진짜 미쳤어 청춘 영화 한장면같아ㅠㅠ
스크랩하기
레스 작성
11레스 나 음침한거야? 1분 전 new 286 Hit
퀴어 2021/06/13 01:01:19 이름 : 이름없음
15레스 나 같은 사람 자만추 가능하기는 함?ㅠㅠ 5분 전 new 132 Hit
퀴어 2021/06/14 08:59:39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더보이즈 서1누 좋아하면 18분 전 new 101 Hit
퀴어 2021/06/14 14:15:40 이름 : 이름없음
523레스 💎 대나무숲 10 20분 전 new 9077 Hit
퀴어 2021/04/15 20:45:05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나를 좋아한다라는 느낌을 받으면 20분 전 new 38 Hit
퀴어 2021/06/14 18:00:42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내 지향성 진짜 뭐지 22분 전 new 9 Hit
퀴어 2021/06/14 18:35:07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엄청 쳐다보는데 말은 먼저 안 거는 심리가 뭘까? 27분 전 new 25 Hit
퀴어 2021/06/14 18:23:53 이름 : 이름없음
2레스 . 27분 전 new 113 Hit
퀴어 2021/06/14 13:08:12 이름 : 이름없음
19레스 관심있는 애 레즈일 확률 28분 전 new 678 Hit
퀴어 2021/06/11 16:25:49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나도 내 카톡배사 좀 봐줘 28분 전 new 46 Hit
퀴어 2021/06/14 17:38:26 이름 : 이름없음
11레스 만약 애인이 31분 전 new 216 Hit
퀴어 2021/06/14 00:56:13 이름 : 이름없음
12레스 나 프사 어떰? 32분 전 new 68 Hit
퀴어 2021/06/14 17:28:19 이름 : 이름없음
33레스 긱사 고등학교다. 룸메랑 사귄다 34분 전 new 328 Hit
퀴어 2021/06/14 00:12:56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너랑 같이 야자해서 좋았는데 40분 전 new 18 Hit
퀴어 2021/06/14 18:16:55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호모 플렉시블이랑 헤테로 플렉시블 들어와줘..! 43분 전 new 17 Hit
퀴어 2021/06/14 18:13:49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