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학교에서 맨날 같이 지내고 내가 걷는거 좋아해서 주중에 맨날 공원에서 같이 걷는단 말이야 근데 오늘도 나와서 걷다가 오늘 개기월식이래 왜 달 안보이지 이러면서 걷는데 노래소리 들려서 가봤단 말이여 가서 듣다가 앉았는데 분위기 미쳐 돌아벌임.... 진짜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던 달도 앉으니까 보이고 조금씩 다시 모습 들어내고 바람불고 앞에서 기타소리 잔잔하고 북치시는거 비트 개좋고 목소리도 좋으시고 뒤에 강도 잔잔하게 흐르고..... 진짜 미쳐씀.. 그러다 내가 너무 춥다고 떠는데 교복 벗어서 덮어주고 춥냐고 손잡아주고...... 안사랑할수 있냐.............. 이건.... 다 돌고 데려다 주는데 또 그렇게 좋더라... 걔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 너무 좋다고 이거거든 막 말을 하다가 헤어질때 너무 좋다고 이랬는데 하.... 반할뻔.... 아냐 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