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랑 나랑 집이 가까워서 난 오예스 개꿀띠를 외치며 종종 짝녀의 차를 얻어타곤 했음. 근데 지난번에 또 짝녀 차 얻어 타고 있는데 앞에서 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거임. 짝녀가 놀라서 브레이크 밟으면서 무의식 중에 팔 뻗어서 내 앞을 보호해 주듯이? 팔을 올렸음. 몸이 앞으로 쏠리는데 걔 팔이 내 가슴께 바로 앞쪽에 있길래 설렜다. 심지어 차가 진짜 갑자기 뛰어든거라 좀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행동이 무의식 중에 퍼뜩 튀어나왔다는 게 너무 오지는 거 같고...... 괜히 머쓱해서 장난치듯이 "야 이거 뭐냐 ㅋㅋㅋㅋ" 이러면서 짝녀 팔 툭 쳤는데 짝녀가 머쓱하게 웃으면서 "아, 나도 모르게......" 이러는데 진짜 설레서 뒤졌다. 가루가 됐어.
이름없음2021/05/27 03:41:00ID : 7wGoMklhfcF
이미지는 구글에서 가져왔는데 진짜 딱 이런 느낌이었음. 대신 팔의 높이가 더 높았다는 것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