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부터 지금까지 틈만 나면 계속 우는 것 같아. 할 일은 많은데 계속 우는 탓에 지금 손도 못 대고 가슴은 답답한데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말해도 그냥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 미치겠어 진짜.
이름없음2021/05/28 00:17:37ID : A7s3DxXy7Aq
왜그래 ㅠㅠ 왜 울어ㅠㅠ 무슨 이유때문에 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레주가 행복해서 웃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2021/05/28 00:20:22ID : AnO7gpeZdxC
난 지금 고3이고 예체능이라서 2학기땐 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실기준비땜에 빠져야 해 과외쌤이랑 상담해서 그렇게 하기로 한건데 담임이 허락해줄지 문제야...내가 문예창작과 준비 중이거든 소설쓰는. 반에도 몇명 예체능 애들 있는데 걔네들은 노래나 무용하는 애들이라 실기한다 하면 빼주는데 글은 그냥 교실에서도 쓸 수 있는거 아니냐면서 수요일 7교시에 걔네들만 빼주고 난 교실에서 그냥 억지로 글 썼어. 근데 교실에서 글 쓰는 게 안 해보면 모르지 잘 안써지거든 자료조사도 해야 되고 자습시간마다 쪼개서 쓰면 집중력도 떨어져서 집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데
이름없음2021/05/28 00:23:53ID : AnO7gpeZdxC
3월 초때부터 난 예체능이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2학기땐 못 나올 수 있다고 미리 말했는데도 저래서 아...그냥 좀 너무 힘들고 불안한 것 같아. 진짜 그때도 안빼주면 어떡하지 싶고 내 말은 안 들어서 부모님이 담임이랑 얘기해 보신다 했는데 내가 글 쓴다고 무시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어. 글쓰는게 남들 눈엔 좀 쉬워 보일진 몰라도 문창과 입시도 많이 힘든데 결론은 2학기때 실기준비해야 되는데 안빼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 그게 지금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이름없음2021/05/28 00:29:19ID : AnO7gpeZdxC
가뜩이나 할 일도 많은데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는 내가 싫고 나 대학 갈려고 실기준비한다는데 안된다는 담임 때문에 화도 나는데 남들도 처음엔 괜찮겠지, 잘 얘기하면 해줄거야 위로해주다가 근데 안 되면 안되는거지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인 게 그냥 속상해...나한텐 어쩔 수 없는게 아닌데 왜 그렇게 말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