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곧 100일 앞두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 우리 둘 다 성인이고 직장인이야. 지금까지 안싸우고 별 갈등도 없이 잘 지냈는데 어느날 얘가 자기전에 카톡하다가 자기 배사 보고 오해하지 말라고 자기 누나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배사를 봤더니 풍경에 이제 여자 전신 찍혀있는 사진이 있는거야. 친누나가 3명 있는것도 알고 의심은 안해! 그런데 얘가 카톡에 나랑 찍은 사진이나 내 사진은 한번도 올린적이 없단말이야. 나는 언니나 오빠가 없고 동생들만 있어서 모르겠는데 남동생 사진을 굳이 내 배사에 올려놓고 싶지 않거든.. 그래서 그 날은 뭐 알았다 누나분 예쁘시다 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좀 서운한거야.. 직장 동료들도 카톡을 볼테고 배사에 여자사진이면 여자친구라고 생각할 확률이 클거고.. 내 사진은 한번도 안올렸다가 갑자기 누나 사진을 덜렁 올리고.. 물론 가족이니까 이해는 할 수 있어. 그런데 올리기 전에 나한테 먼저 말해주거나 아님 올리고 나서도 무슨 이유때문에 올렸는지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것도 하나 없어서.. 나랑 사귀는 티를 내기가 싫은건가 하는 슬픈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니면 부모님이 연애하는걸 싫어하시나 싶기도 해.. 넘어가고 싶은데 서운한게 가시지가 않아서.. 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달아줬으면 해 !
이름없음2021/06/03 17:08:37ID : UZija3Cqo3O
나라도 서운할듯
그래서 한번 날 잡고 좀 서운하다 이런식으로 말해볼꺼같아
이름없음2021/06/03 17:27:12ID : pTPa4E67z9a
의견 고마워..ㅠㅠ 그래서 오늘 데이트할때 얘기해보려고! 역시 만나자마자 얘기하고 다 해결된 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밥을 먹든 뭘 하든 하는게 좋겠지? ㅠㅠㅠ 위로된다 고마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