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는 학생인데 한국 기준 고2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성적도 곤두박질 치고 난리도 아니어서 대학 합격은 커녕 고등학교 졸업도 못 할 수준이었음. 근데 마지막 학년은 정신 차리고 빡세게 해서 졸업도 무사히 하고 나름 괜찮은 대학에 좋은 학과로 합격도 했다!!! 6월 말까지 성적 유지만 하면 적은 금액이긴 해도 장학금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진짜 합격한 거 곱씹으면서 계속 작년 생각나서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그런다...... 작년에는 이제 내 인생 어찌 되려나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정상 궤도에 들어선 것 같아서 안심도 되고 행복하다.
여기저기 떠벌리면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씹아싸 새끼라 현실에선 자랑할 곳도 마땅치가 않고, 사용하는 커뮤니티래봐야 여기 밖에 없어서 늦은 새벽 시간에 주저리 주저리 떠벌려봤어.
이름없음2021/06/04 03:09:55ID : ampSE7hzhAk
으악 아니 세상에 밑에 자랑하는 스레 있었구나 다들 진짜 미안하다......
내가 그래도 나름 1, 2 페이지 까지는 혹시 몰라서 확인해 보는 편인데 오늘 피곤해서 눈이 침침한가 대놓고 '자랑하는 스레'라고 써져 있는 걸 못 보고 지나쳤어...... 3페이지까지 가봤었는데 어떻게 저걸 못 봤지...... 일부러 일회성 스레 세운 건 아니야 진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