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니고 사촌 언니네 가족이 캐나다에 살고 있음! 몇 년 전쯤에 여름방학 맞이 놀러가서 3주 정도 지내다 왔는데 이때 들었던 말 중 하나가 아직도 기억에 남음 ㅋㅋㅋㅋㅋㅋㅋ 할 일 없는 어느 주말 오전...... 이모부가 티비를 보며 하품을 하시더니 무심하게 던지신 말: "할 일도 없고 심심한데 우리 나이아가라(폭포)나 갔다 올까?"
???????? 옆동넨줄...... 사촌언니랑 사촌동생(사촌 언니 친동생)은 암시롱 않게 "ㅇㅇ 그래" 이러구 ㄹㅇ 간단하게 핸드폰이랑 지갑만 딱 챙겨 나감...... 나랑 우리 가족은 나이아가라 간대서 비장하게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사촌언니네는 다들 ㄹㅇ 동네 마실 가는 모습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당일치기로 드라이브 하듯이 나이아가라 갔다 왔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사촌언니는 가서 폭포도 질렸다고 안 보고 어디 오락실 가서 게임하더라......
다른 사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구경하는 게 버킷 리스트에 있고 그런데 나이아가라 폭포 = 옆동네 폭포 쯤으로 인식하는 게 너무 쇼킹한데 멋있었고...... 나도 나중에 커선 꼭 나이아가라 폭포는 질렸다는 말을 하는 어른이 되고 말 것임.
이름없음2021/06/05 10:15:09ID : f84HB88qpf8
헐... 겁나멋있다..
이름없음2021/06/05 10:22:56ID : VapTU0mq7Ai
미친ㅋㅋㅋㅋㅋ부럽다ㅜㅜㅜㅜ나도 저런 멋진 어른될래
이름없음2021/06/05 11:28:27ID : 3B9fV9eMqnQ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사는데... 캐나다 사는것 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주가긴해 멀리 사는데도 3번은 봤어ㅋㅋ큐ㅠ 귀엽다 레더들 아 나는 뉴욕이랑 3~4시간 정도 걸리는데 당일치기 자주해!! 재밌어
이름없음2021/06/05 11:31:00ID : jxWkpPctvzR
그거 너무 많이 가서 그런 거임... 왜냐면 미국이나 캐나다나 지역차이는 있지만 결국 한국에서 누구 오면 갈 곳이 없어서 데려가는 ㅗ스가 맨날 비슷비슷하거든..
우리 가족도 한국에서 누구 올 때마다 가서 3번 갔는데 아는 사람 많은 친구네는 벌써 16번 다녀왔다더라ㅋㅋㅋ 그게 3년 점에 그 정도였으니까 지금은 더 많을걸 한국에서 누구 오면 보고 싶어하는 게 거기서 거기거든. 우리 동네엔 동네 음식점 박물관 그런 거 제외하면 별 게 없기도 하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