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는 결국 돈의 개념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그 가치를 부여받은 것이 아닌가? 믿음 그 자체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툭 까놓고 흘려 말한다면 허무맹랑한 소리같이 들리잖아 돈 그딴 휴지쪼가리 사람들이 믿지만 않는다면 애들 소꿉놀이 마냥 어른들의 숫자놀이에 불과하단 거
이름없음2021/06/10 02:03:36ID : 5U0slDwK6o6
그렇지만 오랜 시간동안 지속, 발전되어 온 것들엔 저마다의 정당성과 논리를 갖추고 있을테니 다시 차분히 생각 해 보자면 돈이라는 자원의 가치는 비 물질적이며 돈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보이는 믿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초점을 둘 게 아니다. 믿음과 사회적 약속으로부터 계속 명맥을 이어온 화폐가 지금까지 그린 역사를 처음부터 밟아 보는 행위가 도움이 되겠지? 왜 그 당시에 화폐라는 개념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지금에서는 당연하게 되었는지 과거에서부터 현대까지 찬찬히말야
이름없음2021/06/10 02:07:05ID : 5U0slDwK6o6
그렇지만 비물질적인 가치와 화폐 분명히 다르다. 지금 시대에 들어서는 돈과 화폐의 개념적 차이를 체감할 일은 그닥 없기도 하고 사실 차이가 있는 개념인지 모르겠으니 편히 돈이라 부르겠다. 돈은 물질적일까 비물질적일까 사실 이걸 구분짓는 자체가 그저 말 장난의 일부 같기도 하고.. 비트겐슈타인이 이 글을 접했다면 한숨을 내쉬었겠지 그딴 말장난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