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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6/10 18:32:21 ID : cHAZbeE61u7
사실 별건 없어… 그냥 저번에 학교에 대해 얘기해보는 스레를 봤는데 우리 학교 같은 곳은 몇 없는것 같더라고? 그냥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그냥 예전 전학간 학교 스레의 굉장히 순한맛이라고 생각해주면 될것같아!!! 그리고 여기에는 조금의 과장이나 변형은 없으니 안심해주길바래ㅎㅎ 사실 별건 없는데 그냥 스레 세우고 싶어서 세웠어… 그럼 시작할게!!!
이름없음 2021/06/10 18:34:36 ID : cHAZbeE61u7
일단 레주는 올해 중3으로 시험과 수행평가의 노예… 나는 소위 말하는 노는 애들의 축에는 끼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학생이야. 덧붙이자면 우리 학교는 꼴통학교는 아니고 나름 우리 동네에서 알아주는 학교임
이름없음 2021/06/10 18:38:19 ID : cHAZbeE61u7
음… 어디부터 푸는게 좋을까… 일단 우리 선배 세대의 얘기부터 하기로 하자!!! 우리 한 학년 위에는 좀 유명한 선배들이 있었어 ‘7공주’라고… 참고로 2021년 현재 이야기 맞아ㅎㅎ 우리가 입학기도 전부터 이미 유명했다고 해. 그냥 일진 무리긴 했는데ㅋㅋㅋ 아무튼 7명 다 완전 이뻤어 진짜 왜 7공주라고 불리는지 알만큼 그중 대장격인 선배는 유독 이뻤는데 인스타 스타였었어
이름없음 2021/06/10 18:42:18 ID : cHAZbeE61u7
공부도 꽤나 잘하는 편이어서 특목고 준비를 했었지… 술 마시고 담배 피면서 어떻게 그렇게 잘했는지 모르겠어 타고난 재능부터 다르다 이건가ㅎ 솔직히 7공주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어 그냥 우리 윗학년에 완전 예쁜 선배들이 모여있는데 7공주라 불리더라~정도? 나중에는 서로 마찰이 생겼는지 2명이 빠져 5공주로 졸업했더라지… 그리고 이건 진짜 오글거려서 얘기안하려 했는데 7공주 구호? 같은게 있었어 [이쁘게,우아하게,아름답게]… 네, 이거 2021년 이야기 맞아요..
이름없음 2021/06/10 18:49:15 ID : cHAZbeE61u7
이 7공주중 3명이 소속되어있는 댄스부가 있어!! 나름 유명한 곳이야 유튜브에서 알고리즘 몇번 탄적도 있는곳이지 아무튼 이 댄스부는 군기도 엄청났는데 들어가기만 하면 빽은 짱짱하게 보장되는 곳이라 다들 들어가려 엄청 애쓰는 곳ㅇ야. 사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말하기는 했는데 군기가 뭔지 어떤지는 정확하게는 몰라ㅜ 댄스부 들어간 친구가 없어서… 나중에 한번 알아와 볼게!!
이름없음 2021/06/10 18:58:26 ID : cHAZbeE61u7
사람이 없네… 그래도 레주는 포기하지 않긔 슬슬 풀어볼게!! 또 7공주와 같은 학년 선배들 중에 쌍둥이 선배들이 있었어. 남자 쌍둥이 선배였는데 진짜 존나 잘생겼었어… 일란성 쌍둥이였거든 잘생김이 두배… 대충 흐린눈 하고 보면 송강 닮았었어 뭐 흐린눈 안보고 해도 훈훈하긴 했지만 이 선배중 한명(누군지는 기억이 안난다..)는 저기 위에 7공주 대장 선배랑 사귄적도 있었어 잘어울리더라
이름없음 2021/06/10 19:01:48 ID : cHAZbeE61u7
둘 중 동생쪽은 학생회 소속이었는데 애들이 눈호강이라도 하겠다고+접점이라도 만들어보려고 너도나도 지원했었어ㅋㅋㅋㅋㅋ 둘 다 운동하는걸 좋아했는데(으레 이 나이대 남자애들이 그렇듯) 달리기 진짜 빠르더라ㄷㄷ 나 1학년 체육대회때 둘이 계주에서 뛴적있었는데 한명은 군복,한명은 119대원복? 입고 뛰었었어 응응 존잘… 무튼 형쪽이 더 빨랐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6/10 19:04:27 ID : cHAZbeE61u7
다시 보니 생각나는데로 막쓰고 있네… 처음 글을 쓸때의 의도는 개나줘버림
이름없음 2021/06/10 19:05:12 ID : smFdwoIK3Rw
7공주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중학교 때 뇌주름이랑 칠성사이다 등등 그룹 이름 꽤 많았는데.. 뇌주름이 탑1이었어 축구부 농구부 애들이랑도 다 친하고 진짜 개이쁜 애들만 모여 있었음.. 후배들한테도 인기 엄청 많았는데. 댄스부 2명에 밴드부 보컬도 있었고 공부도 잘했어.. 거기에 인성도 다들 착하고. 다시 생각해도 개멋있다. 그리고 진짜 넘사인 남자애.. 전교 1등인데 농구부 중에서도 농구 잘했던 애 있었어 걔는 ㄹㅇ 팬클럽도 있었음.. 키도 크고 비율도 좋은데 잘생겼고 귀엽기까지 함. 근데 또 엄청 순수하고(그냥 영혼이 진짜 맑은 애 같았음) 착해서 인기도 많았어. 진짜 잊을 수가 없다..
이름없음 2021/06/10 21:06:00 ID : cHAZbeE61u7
레더네 학교에도 있었군아… 진짜 이런 무리들은 꼭 하나씩은 있는것같아ㅋㅋㅋ
이름없음 2021/06/11 02:15:46 ID : 4ZjwHvjuoE9
5분 안에 후다닥 몇개 풀고 가야징
이름없음 2021/06/11 02:18:26 ID : 4ZjwHvjuoE9
일단 1학년 때 얘기를 좀 해보자면. 일단 담배 피는 애들이 정말 많았어 어느정도 였냐면 반에서 적으면 3명 많으면 8명정도? … 물론 지금은 더 늘어난 것 같지만… 내 친구도 자기 남친 금연시키려고 아침에 등교하면 걔 가방 뒤집어 엎은 적도 있었음
이름없음 2021/06/11 02:19:20 ID : zUY1heY5WmE
7공주 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존나웃김 무도인줄
이름없음 2021/06/11 02:20:01 ID : zUY1heY5WmE
?? 뭐 하길래 담배피는 애들이 그렇게 많아 꼴통도 아닌데?
이름없음 2021/06/11 02:20:56 ID : 4ZjwHvjuoE9
암암리에 학교에서도 담배 거래?가 이루어 졌었는데 삭은 얼굴 탓에 슈퍼를 잘 뚫는 남자애가 있었어. 대충 우리는 재빵사라고 불렀었어 우리 학교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소주는 사이다, 맥주는 콜라, 담배는 빵이라고 은어가 있었거든ㅋㅋㅋㅋㅋ 그 당시애들은 은근 그런 은어를 좋아하잖아? 재빵사도 빵을 판다란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였었지ㅋㅋㅋ
이름없음 2021/06/11 02:21:39 ID : 4ZjwHvjuoE9
난… 다 이런줄 알았어… 심지어 수도권 학굔데…
이름없음 2021/06/11 02:22:40 ID : zUY1heY5WmE
넌 몰랐어도 학교가 꼴통 학교 아니었을까..? 나 서울에서 초중고 다 다녔는데 우리 학교에 담배피는 애들 손에 꼽혔음 술마시는 애들도 거의 없었고
이름없음 2021/06/11 02:23:46 ID : 4ZjwHvjuoE9
헐 진짜..? 나름 주변에 유명한 학원가도 있고 우리 학교보다 꼴통인곳이 두세군데는 있어서… 심지어 동네 안에선 공부 잘하는 걸로 살짝 유명하긴 하거든..? 무튼…
이름없음 2021/06/11 02:27:03 ID : 4ZjwHvjuoE9
재빵사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보였음. 보통 담배값에 100원 200원을 더 얹어서 판매하는 식이었는데 돈이 목적이기 보다는 그냥 뭐라도 된것같았나봐ㅋㅋㅋ 그래도 장사 수완이 있더라고 해야하나 예약제같은 형식이었는데 처음 구매한 애들은 조금 싸게 구매하게 해주고 많이 이용하는 애들은 서비스도 얹어주고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직접가서 뚫기는 귀찮으니 애들은 재빵사를 많이 이용했었어 물론 쌤들 몰래^^ 초면인 애들도 그냥 재빵사 찾아가서 ‘빵하나 사려하는데’ 식으로 얘기하면 그냥 다 받아줬었음
이름없음 2021/06/11 02:30:17 ID : 4ZjwHvjuoE9
가끔 재빵사가 자기 원한 산 애들은 거래 안해주거나 가격 더 올리거나 했는데 뭐 그래도 걔처럼 빨리 구해오는 애도 없었으니… 아무리 못해도 이틀에 한번씩은 주문을 받았던 걸로 알아. 심지어 아는 선배도 많아서 담배를 더 쉽게 가져오기도 했었고… 왜이렇게 자세히 아냐구? 1학년때 옆반이었거든^^ 우리반이랑 걔네반만 같은 층에 있었는데 구래서 더 자세히 알게됐지…
이름없음 2021/06/11 02:32:52 ID : 4ZjwHvjuoE9
아 잠만 더 쓰고 싶은데 그랬다간 망할 듯… 시간나면 올게…
이름없음 2021/06/14 01:14:41 ID : 4ZjwHvjuoE9
그래놓고 3일만에 왔다... 확실히 시험기간이라 정신이 없네 지금도 수행 준비하다 잠깐 온거야..
이름없음 2021/06/14 01:21:21 ID : 4ZjwHvjuoE9
혹시다들 수금이라고 알아? 그러니까 일정한 돈을 모아오는 그거 1학년 때 친구가 나한테 혹시 만원만 꿔줄 수 없겠냐는 거야. 그래서 왜냐고 물어봤더니 수금때문이래 웬만한 애들은 알거라 생각되지만 혹시몰라 얘기하자면 우리 동네에는 중학교만 7~8개 정도가 있는데 이 학교들이 각각 일정한 돈(10에서 20만원 정도?)를 모아서 위에다 전달하는거야 1학년->2학년->3학년->고등학생->성인 그러니까 제일 높은 사람(그니까 좀 놀던, 이제는 성인이 된 사람)이 돈이 필요하다 하면 고딩이 듣고 중학생한테 각 학교 별로 돈좀 모아오라고 시키는거 수금 1번에 160정도 버는거지... 가끔 수금 소집하는 사람중에 택이 형님(가명의 가명, 실제로 그 사람 본명을 몰라서 별명으로 부르는데 내가 다시 가명으로 바꿨지)이라고 있는데 아직까지 택이 형님 얼굴을 본 애들이 없다하더라고
이름없음 2021/06/14 01:24:26 ID : 4ZjwHvjuoE9
근데 혹시 몰라 얘기하는데!!!!!! 전교생이 다 이런거는 아냐!!!!!! 평범한 애들이 퍼센트로 나타내자면 96%는 되고 나는 4%의 아이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거야!!!!!!!! 우리 학교 나름 유명한 사람들 많이 나온곳이라고!!!!!!!!!!
이름없음 2021/06/14 01:29:30 ID : 4ZjwHvjuoE9
이 다음 별거 없는데........ 이건 뭐라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나 1학년때 다른 학교 애들 2정도가 우리 점심시간에 지네 학교 교복 입고 찾아왔던 적은 있음 교복이 비슷해서 대충보면 같은 학교 친구들 같더라고? 물론 얼마 못버티다 학주쌤한테 들켜 튀었지
이름없음 2021/06/14 01:37:56 ID : 4ZjwHvjuoE9
아 이제 뭔 얘기하지
이름없음 2021/12/29 15:31:55 ID : 4ZjwHvjuoE9
오랜만 레더들 보는 레더는 없겠지만 오랜만에 이 스레 생각나서 옴
이름없음 2021/12/29 15:32:26 ID : 4ZjwHvjuoE9
이때 말투 들어보니깐 완전 오글거린다ㅋㅋㅋㅋㅋ 무튼 걍 근황 한두개만 말하고 갈거야
이름없음 2021/12/29 15:33:53 ID : 4ZjwHvjuoE9
이 얘긴 안했었는데 나 사실 학생회거든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3학년 전교 부회장 사퇴함 한 한두달 전에
이름없음 2021/12/29 15:34:59 ID : 4ZjwHvjuoE9
이건 학교에서 퍼진이야기는 아니고 걍 암암리에 돌아다니는건데 내가 학생회이기도 하고 전교 부회장이 내 친구 구썸남이었어서 알게됐어 들어보면 별거 아니긴한데…
이름없음 2021/12/29 15:35:49 ID : 4ZjwHvjuoE9
전교 부회장친구가 원래는 불성실하긴 했었어 회의도 안나오고 캠페인도 안나오고 걍 얼굴 하나로 전교부회장된 애라… 그래서 애들 사이에 불만이 많았었음
이름없음 2021/12/29 15:37:57 ID : 4ZjwHvjuoE9
그러던 중에 걔네 반에서 일 하나가 터졌는데 남자애들이 디코에서 여자애들 성희롱이랑 얼평 등등을 했다더라고 ㅇㅇ ㄱㅅ클것같다 부터 시작해서 여자애 사진 허락없이 공유하고… 카톡으로도 그랬대 근데 이걸 같은 반 여자애 한명한테 들킨거지 그 여자애가 그 얘기를 바로 담임쌤이랑 애들한테 했고 결국 학폭위가 열리고 그 남자애는 썸도 쫑나고 부회장도 사퇴함 그 덕에 우리 회장은 일을 두배로 하지😢
이름없음 2021/12/29 15:39:37 ID : 4ZjwHvjuoE9
존나 어이없던 일도 있었는데ㅋㅋㅋ 얘 사퇴하기 전에 새로 부임하신 교장선생님이랑 면담할 기회가 있어서 학생회 애들이랑 다 같이 갔는데 교장선생님께서 우리 부회장은 학교 행사 중 어떤게 가장 기억에 남나? 하고 물으니 전 학폭위때문에 학생회 활동을 나오지 않아 없습니다 라고 대답함 애들 분위기 완전 싸해지고ㅋㅋㅋㅋ 미친놈 예의가 없어도 정도껏 없어야지
이름없음 2021/12/29 15:43:10 ID : 4ZjwHvjuoE9
각 학교마다 방송반은 분위기가 좀 무섭잖아 여러이유에서든 우리 학교도 첨엔 걍 좀 무서운 반 이거였는데 학생회 활동하다가 축제 관련해서 편집할 거 있었거든 그래서 방송반 애들이랑 같이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는데 나머지 애들이 싸한거야 그래서 왜 그런지 나중에 물어봤더니 방송반에 3학년이 한명도 없대 다 나가버린거야
이름없음 2021/12/29 15:46:52 ID : 4ZjwHvjuoE9
방송반 안에서 파벌이 학년별로 갈라졌는데 그 이유가 2학년이 3학년 뒷담까서 였던거. 그 뒤로 파벌 싸움하다가 빡친 3학년들이 다 같이 나와버렸고 그래서 2학년이 거기 실세가 되버린거임. 방송반 애들이랑 같이 하자는 의견에 회장이 그래도 어떠나 싶어서 쌤 통해 방송반애들한테 물어봤는데 걔네가 3학년이랑 왜 같이 일하냐고 우리 일 아니라고 거절한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편집은 우리가 했고 나중에 본 축제 때 촬영할 때는 지들끼리 위치바꾸고 역할 바꾸고 우리한테는 얘기도 안해주고 해서 난장판에 어설프게되고 결국 방송부장이랑 우리 총무부장(이라고 쓰고 실질적 공석인 부회장역할임)이랑 기싸움함
이름없음 2021/12/29 15:49:38 ID : 4ZjwHvjuoE9
에휴 이제 딱히 할말이 없다… 나중에 생각나는거 있음 추가할게… 졸업도 얼마 안남았지만8^8이라 하려 그랬는데 순간 스펙타클 썰은 아니고 내 썰이 생각남 지금은 숙제해야해서 나중에 올게 별거는 아니구ㅎ 기대하진 말라고 그럼 다음에는 내 썰이랑 머리 쥐어짜네서 있는 썰 없는 썰 갖고 올겡
이름없음 2021/12/29 15:50:45 ID : 4ZjwHvjuoE9
있을진 모르겠지만 질문 하고 싶음 해도 돼 걍 존나 이상한 질문도 가능ㅇㅇ 레주 지금 뭐 먹고있냐 같은것도 상관 ㄴ
이름없음 2021/12/29 15:54:51 ID : rgrwKY8peY6
뭐먹고있어?
이름없음 2021/12/29 15:56:12 ID : 4ZjwHvjuoE9
ㅋㅋㅋㅋㅋㅋ 방토 먹구있어 방금 다 먹음
이름없음 2021/12/29 15:57:23 ID : 1js9zamq3Qk
와..대박 흡사 내가 나왔던 중학교다 우리는 명문은 고사하고 동네에 안좋게 소문난 학교였어 심지어 일진들 사이에 팸인가 뭐시긴가까지 있었음...와...난 이런게 현실에 있는 줄 몰랐다 무리지어서 다니더라 노는 애들 그냥 동네 세탁소 문따고 들어가서 안에서 잠. 진심 ㅁㅊ ㅅㄲ들이었음 점심시간에 음료수나 우유만 나오면 점심시간 중에 학교나 급식실 건물 밖을 나다니면 안됨. 애들이 그걸 그대로 벽에다 던지거나 2층에서 바닥으로 내리꽂아서 터뜨리거든....맞으면 개 ㅈ되는 거임 담배를 학교 안에서 핌. 라이터가 사물함에서 나옴. 술을 보온병에 담아서 옴. 한반에 왕따가 무조건 있었음 정도의 차이었지...중 3때는 코로나 때문에 덜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2년동안 방관했던거 좀 미안함. 중 1때 왕따는 지조때로 굴어서 나랑도 초반에 싸우긴 했지만 그래도 미안하긴 함. 그런 학교에서도 공부 잘하는 애가 있었음....그 중에 나도 꼽사리 껴 있어가지고 다행이었지만..쌤들이 신경쓰는건 딱 공부 잘하는 애들 까지임. 나머지는 ㅈ되든 말든 관심이 없음. 우리 중학교에서 내가 다닌 3년 동안 떨어져 죽은 사람만 2명임....그때 알았지....인생은 성적순 다음이 인싸순이다 ㅇㅁㅇ 쓰다보니 왜이리 길어졌지 스레주 스레인데 내학교 얘기 길게 써서 미안...
이름없음 2021/12/29 19:33:21 ID : 7gnPbjvB84E
죽은거 미쳤네… 동네 분위기 흉흉했겠다…
이름없음 2021/12/29 19:36:38 ID : 7gnPbjvB84E
이번은 우리 학교 얘기는 아니고 레주 이야기임
이름없음 2021/12/29 19:41:01 ID : 7gnPbjvB84E
때는 원서 접수가 끝난 후의 어느날. 레주와 레주 친구 송이(가명)은 일탈을 시도하기로 했음. 다름 아닌 학교 밖에서 점심 먹기. 우리 학교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큰 공원을 가로지르면 인근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편의점에 갈 수 있었음. 거리가 그리멀지 않아 15분이면 갈 수 있었었음
이름없음 2021/12/29 19:43:43 ID : 7gnPbjvB84E
원래는 날씨가 괜찮은 날 하루를 잡아 계획적으로 실행하려 했으나 모든건 사람 마음대로 되는 법이 없는법 레주가 감기 때문에 장장 일주일을 쉬고 학교에 나온 날의 점심시간. 송이가 복도를 걷다 갑자기 말을 꺼냄 ‘우리 지금 나갈래?’ 나는 학교의 규칙과 양심이 마음에 걸리…기는 개뿔 걍 콜을 외침
이름없음 2021/12/29 19:47:50 ID : 7gnPbjvB84E
그 길로 반에서 지갑을 꺼낸 레주는 치마와 교복 와이셔츠 위에 담요를 덮고 달리기 시작함. 참고로 그날 우리 동네에서 역대급으로 추운 날이었었음. 우리 학교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는 점심시간에 수위 아저씨 두분이 정문 앞에 계심. 그렇다고 후문으로 나가기에는 잠겨있음 당연하지만 사방으로 담장에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치마를 입은 상태로는 담을 넘기는 요원함. 물론 정문을 기준으로 한 동쪽방향 담장은 낮긴 하지만 초등학교와 붙어있기에 초딩들과 인사를 하게될 가능성이 다분했음
이름없음 2021/12/29 19:51:28 ID : 7gnPbjvB84E
결국 우리는 정공법을 택하기로 함 정문으로 나가기. 다행히 점심시간이 막 된 시간이었어서 수위이저씨는 한분만 나와 계셨음. 우리는 정문으로 다가가 되도않는 연기를 펼치기 시작함. 마침 내가 결석한 동안 교문쪽에 이상한 철봉이 설치되었음. 송이는 누가 들어도 어색한 목소리로 이거 철봉 설치된거 봤어? 라고 했고 나도 그걸 보려는 척 자연스럽게 정문을 나오며 우와!!이거 뭐야??를 시전함. 송이는 열정적으로 이거 설치됐잖아 이거!!라고 외치며 슬슬 정문을 나옴
이름없음 2021/12/29 19:55:30 ID : 7gnPbjvB84E
어느정도 정문을 빠져나오자 우리 둘은 존나 달리기 시작함 그렇게 달려본거 오랜만이었음 비록 발도 시렵고 다리는 더 시렵고 사실 눈알까지 시려웠지만 언제 이런짓을 또 해보겠음 이런건 중딩때 즐겨둬야함 우리는 미친놈들처럼 웃으며 편의점으로 감. 무튼 가서 각각 삼김과 샌드위치를 고른다음 휴게실로 가 음식을 먹기 시작함 물론 부메랑도 잊지 않았음
이름없음 2021/12/29 20:00:31 ID : 7gnPbjvB84E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있을 무렵 친구 중 한명인 종이(가명)에게 전화가 옴 전화가 끊기는 순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음 ㅈ됐다ㅎ 폰을 안낸지 너무 오래된 나머지 학기가 끝나기며 쌤이 폰을 점심시간마다 준다는 사실을 까먹었음 우리의 종이는 교칙을 잘지키는 편에 속하는 착한 칭구였음 엄마에게 혼나는 것보다 더 무서운 종이의 잔소리ㅅㅂ… 무튼 최초이자 최후의 만찬을 즐긴 우린 이제 그만 학교로 돌아가야했음
이름없음 2021/12/30 00:05:33 ID : 5V83wsnQnxA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12/30 01:55:29 ID : bjs9tii2nA1
레주 혹시 일산 지역이야..?? 7공주에서 5공주 되서 졸업.. 초큼 익숙한데 우리 옆학교였던 애들 말하는 거 같은데 HoXY,,?,,
이름없음 2021/12/30 05:41:45 ID : lyHBak07fas
나 중딩때 우리 옆학교는 사대천왕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잘생겼다고 붙인 거라는데 나 걔네 네 명 다 알고 지냈거든? 음.. 예.. 솔직히 난 본인들이 소문낸건가 생각함 아 그리고 중학교 1학년 완전초반에 옆반에 나랑 같은 초 나온 남자애가 있었는데 잘생겼다고 온 학교에 소문이 나서 23학년 언니들까지 다 보러오고 그랬음 근데 다들 궁금해서 보러갔다가 짜게식어서 다시 돌아옴 ㅋㅋㅋㅋ 우리 동네에 잘생긴 사람은 없는 걸로.. 우리 학교만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그렇게 특별히 예쁘고 잘생긴 애들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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