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여잔데
아빠한테 한 번 맞은 적 있어
걍 날 밀쳐서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저 눈깔 보라면서 뽑아버려야 된다고 했나 그랬어
아빠한테 엄마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밥 먹자고 하고, 동생한테 그릇 가져오라고 했다는 이유로
그 이후로 꿈에서 자꾸 아빠랑 싸우고, 아빠한테 쳐맞는 꿈 꾸고
아빠랑 같이 있을 때 동생한테 뭐라 말만 하려고 하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다시 또 맞을까봐 약간 무서워..
근데 지기싫어서 일부러 더 크게 말하고 그르긴함...ㅋㅋㅋ큐큐큐ㅠ
이런 것도 트라우마같은 건가...?
이름없음2021/06/13 19:24:41ID : MkpU44Y9BBu
웅 무의식에 있는 기억이고 트라우마지
정신적 외상 혹은 관련된 기억이나 감정은 개인이 그런 부분에서 감당하기에는 고통스럽기 때문에 무의식에 저장하고 있어. 무의식에 저장된 기억과 감정은 잠잘 때 꿈으로 나오고
이름없음2021/06/13 19:25:55ID : MkpU44Y9BBu
과거 경험했던 위기나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 : 트라우마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는 일이 극히 많으며 이러한 이미지가 장기 기억된다는 특징이 있다. 트라우마의 예로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 불안해지거나 심한 감정적 동요를 겪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름없음2021/06/13 19:48:58ID : rwMkq6o6oZb
트라우마 맞아. 많이 힘들겠다. 대부분 그냥 넘기는데 계속 넘어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까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한테 털어놓거나 하면서 마음 잘 다잡아보자. 그게 무의식 중에 남아서 꿈에서도 되풀이되는 것 보면 스레주도 아직 그 일로 인해 받은 상처가 남아있단거고 충격이 꽤나 컸단건데 혼자 버티면 더 곪을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