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너무 힘들어서 노래라도 들으면서 힘내보려고 하는데 뭔가 공감되는 게 하나도 없네. 난 짝사랑 할 때 초반에는 다른 애들처럼 풋풋하게 좋아하고 그 설레는 감정을 나도 즐기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혐오가 심해짐. 그 애를 의식하고 계속 생각하다 보니까 점점 함께 있는 순간이 어색해지고 다른 애들이랑 있는거 보면 질투나다가 또 자기혐오하고 미친듯이 우울해하다가 결국 그 애한테 화살을 돌려서 마지막에는 그 애를 싫어하게 되는걸로 항상 끝난다. 지금은 그러는 게 너무 싫어서 내 탓하면서 억지로 버티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