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사는게 부질 없는 거 같아 딱히 우울하거나 행복하지는 않아
근데 다 죽을건데 사람들 성공이니 이런거 얘기하고 서로 좋아서 결혼하고 사는거 다 쓸대 없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 인간 존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결국은 한 명의 생물인거 뿐이고 지금 인류가 지금까지 진화해 온 것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니까 우리가 하는 것들이 다 로봇같고 허무해 다 부질 없는거 같아 이런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진짜 생각할수록 이 세계는 심오해서 빠져나올 수가 없네 나 좀 도와주라 뭘 할 수 가 없어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않아
이름없음2021/06/15 20:54:13ID : O4K3SJQk1bi
혹시 사람과 감정적인 교류를 한 지 오래됐어?
이름없음2021/06/15 21:02:08ID : i05U7AoZdzX
아니 방금까지도 가족들이랑 떠들고 왔는데?
이름없음2021/06/15 22:02:50ID : HDunDuttfQt
너무 깊게 생각하면 결국 죽는데 뭣하러 살아 라는 결론이 나오기 마련이지. 나도 한 때 자기 전에 생각 많아지면 그런 생각 하기도 했었어. 근데 지금 내가 내린 결론은 그런 생각 해서 뭐해, 어짜피 난 죽을 용기도 없고 살면서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오늘 하루만 더 살자, 내일 하루만 더 살아보자 하면서 사는 것도 꽤나 재밌어. 한번 사는 인생 막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볼까 하면서 사는 것도 괜찮고. 꼭 목적이나 목표를 세우고 살아야하는건 아니니까. 꼭 결과물이 있어야만 가치 있는 삶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