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한두 번이라야 참고 말고 하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다. 윗집에서 빽빽대고 쿵쿵대고 의자 드륵드륵 끌어대는 소리가 거실에서 매우 선명하게 다 들린다. 낮 시간에만 그러면 내가 말이나 안 한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저 지랄이다.
지금도 거실 천장이 미친 듯이 울리고 있다. 아까부터 전등 유리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 게 좀 불안하기도 하고.
그런 고로 비버들에게 역관광 아이디어 받아본다. 8시까지 응답이 없으면 그냥 내가 생각한 걸로 가고.
에 앵커 건다.
이름없음2018/01/08 17:52:25ID : 5PdvhgpbvdD
다음 친구가 좋은거 생각해줄거임
이름없음2018/01/08 17:53:05ID : Aqi9Bs2nyLb
그 뭐냐...예전에 본 적 있는 글이 있는데 진동이었나, 쿵쿵거리는 소리를 계속 내는 기계를 천장에 달아 놓았더니 윗집에서 내려와서 잘못했으니까 제발 그 기계 좀 멈춰달라고 애원했다는 글은 본 적 있어.
그나저나 윗집에게 말해본 적은 있어?
이름없음2018/01/08 17:54:11ID : ikrgrzfe1yG
마릴린 먼로의 노래를 스피커로 틀어서 천장에 댄다.
참고로 난 실행중이다.
새벽마다 윗층이 지랄떨어서 같이 지랄떠는 중.
반찬통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넣고 천장에 부착하면 내쪽은 비교적 덜 시끄러움.
이름없음2018/01/08 17:54:55ID : Aqi9Bs2nyLb
엄청 창의적이야ㅋㅋㅋㅋㅋ나도 나중에 그렇게 해 봐야지
이름없음2018/01/08 17:57:05ID : ikrgrzfe1yG
실행해봐ㅋㅋ얼마만에 윗층이 내려올지 기대중.
새벽마다 마릴린 먼로의 기괴하고 시끄럽고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릴텐데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
반찬통 덕에 아랫집에는 피해가 없을 거로 생각한다.
딱 윗층에 들릴 소리로만 틀면 오케이.
이름없음2018/01/08 19:35:45ID : 1fSGpVe5amk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군 고맙기도 해라. 집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 집에 있는 건 컴퓨터용 스피커뿐이라는 게 유감이다.
물론 해 봤다. 경비실 통해서 얘기를 전했고 예전에 집 앞에 발소리 좀 줄여 달라는 쪽지를 놔두기도 했다. 그리고 개선된 바는 전혀 없었지.
이름없음2018/01/08 19:39:03ID : Aqi9Bs2nyLb
윗집이 나빴네... 혹시 스피커가 없다면 좀 힘들겠지만 골프공으로 막 천장을 때리는 방법도 있어...이거 지이이인짜 시끄러워
이름없음2018/01/08 19:54:03ID : ikrgrzfe1yG
사실 핸드폰으로 해도 되는데 그럼 심심하니까ㅋㅋ
아무튼 고생이다 동지여..
넋놓고 써서 먼로라 그랬네
맨슨이다..마릴린 맨슨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18/01/08 19:54:52ID : 3A1zO7gjctz
핸드폰으로 녹음해서 민원 넣으면 안됨?
이름없음2018/01/08 19:55:49ID : ze45anvh87a
녹음한뒤에 그걸 그대로 돌려주는거야!
이름없음2018/01/08 19:58:48ID : 3A1zO7gjctz
피구공을 10개 정도 사서 천장으로 계속 던져보자!!!
이름없음2018/01/08 20:11:01ID : lCjeJXAmGtt
스피커를 천장에 고정시키고 야동소리를 엄청 크게 틀어놔. 직빵☆
이름없음2018/01/09 00:19:33ID : JU5dO7cJQq4
https://youtu.be/a_HrXfWsThU
아니면 이 노래 24시간 틀고 있는 것도 괜츈ㅇㅇ 스레주 너도 듣다보면 정신병 걸릴 것 같지만 후기 들어보면 효과는 직빵인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로 내쫓은 사람 여럿 있는듯. 노이로제 걸릴 정도면 돈 깨지겠지만 스피커 하나 장만해서 해봐.
이름없음2018/01/10 17:08:27ID : U1u8lzRCqnR
뭐지하고조금 들어봤는뎈ㅋㅋㅋ
처음에 땅 땅 땅땅 땅땅땅 따가다가다가다가위이이ㅣㅣㅣㅣㅣ이이이ㅣㅣㅣ잉 하다가
갑자기 웃음소리갘ㅋㅋㅋㅋ
이름없음2018/01/10 17:13:59ID : eNs09s9Ai8o
나 사는 원룸 윗집 꼬맹이도 너무 쿵쿵거린다.
근데 소리로 복수하는건 아무 잘못 없는 옆집에까지 피해 끼칠까봐 시도 못 하겠어. 안 그래도 혼자 자취하는 여학생이라서 안전이 중요한데, 여학생 혼자 산다는 거 알려지면 누가 해치러 올까봐 내가 몇호에 사는지 안 밝히려고 애쓰고 같은 층 복도에 사람 지나가면 들어가고 나갈 때엔 복도에서 사라질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가는데... 소음내서 항의 들어오면 여자 혼자 산다는 거 까발려지잖아..ㅋㅋㅋㅋㅋㅋ
음... 스레주! 일단 내 윗집은 개 씬나게 쿵쿵 뛰어다니고 아랫집에서는 매일 EDM파티소리가 미친듯이 쿵쿵거리는 곳이다. 밑집은 내가 발로 쿵쿵거려서 주의를 주는 편이지만, 윗집에는 잘 복수할 방법이 없어서ㅠㅠㅠ 경비실에 전화를 엄청 거는 편인데, 울엄마가 지난번에 부지깽이로 윗집 앞베란다를 두들겼음... 나름 효과는 있지만 위험한 방법이야.. 혹시나 몰라서 적어둔다.
이름없음2018/01/10 19:23:19ID : 1fSGpVe5amk
스레주인 나는 딱 두 레스만 적었는데 18레스까지 갱신돼있다니 이런 바람직하고 훈훈한 비버들을 봤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해둔다.
다만 내가 그제 처음 스레를 세운 이후로 어째서인지 윗집이 잠잠하다. 이대로 계속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불안불안하다. 혹시 꼬마들이 또 난리를 친다면 비버들이 적어준 방법을 가능한 것부터 시행해 보겠다. 부디 내가 다시 돌아올 일이 없기를 빌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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