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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Qraraq4Y8 2018/01/11 19:26:20 ID : GtwNvu4Hwsq
제곧내 너무 답답한데 털어놓을 곳은 없고 해서 여기다가 털어놓아봐.... 태어난것, 아니 그냥 태어나기 전부터 내 인생은 저주받은것 같아 정말 원인부터 찾으려면 우리 부모님의 삶과 인생까지 파고들어가봐야 하니까 뉴스레딕 초창기만큼 화력이 안좋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편은 아니고... 더군다나 이런 하소연 읽어줄 사람도 없겠지만 정말 어딘가에라도 털어놓고 싶네 읽던지 말던지 이것 다음스레부터 본격적으로 적어 놓을께 우선.... 기분 꿀꿀해서 밀린 영화나 한편 보고와야지.... 기분이 너무 안좋아
이름없음 2018/01/11 19:31:54 ID : kmleE7apXs4
영화 추천하고 갈께. 좋은 기분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네. Eternal Sunshine(이터널 선샤인)
◆oJQraraq4Y8 2018/01/11 20:32:33 ID : GtwNvu4Hwsq
우선 부모님에 대해 말해보자면..... 아버지는 2남 1녀중 둘째... 고모가 첫째시고 난 할머니라고도 안하지만 어쨌든 친할머니가 유독 아버지에게 무관심하셨어 워낙에도 정도 없고 눈물도 없으신 그런분이긴 하지만 정말 유난히 우리 아버지만 무시하고 무관심하고 약간의 애정도 전혀 없으셨어 고모는 교사, 고모부는 교육청의 고위 공무원이라 좋아하시고, 작은 아버지는 돈잘버는 의사고 작은 어머니는 그쪽 집안이 돈이 많아서 좋아하시고 아버지는 그래도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 다니는데 세명중에 제일 못나가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차별이 되게 심해 아버지 본인 역시 그런 차별을 받고 자랐고, 아직도 받고 있지만 천성의 성격이 그런건지 오빠와 나도 차별하는 경향이 있고, 무뚝뚝하셔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서 힘들어하시는것도 많이 보이지만... 어릴 적에 명절때 친할머니댁 가면 항상 우리 어머니 혼자 일하셨어. 어머니는 2남 2녀중 셋째, 차녀이셔 외할아버지가 의처증에다 남아선호주의가 강하셔서 장남만 바라보고 사셨고, 외할머니를 정말 말그대로 두들겨 패셨고 어머니도 그런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시느라 외할머니가 맞는걸 보고 말리지도 못했고, 당신 역시 아무 이유 없이 맞으셨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으셔서 학창시절때 집에서 쉬거나 공부할 시간 없이 밭과 논일을 해야했고,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마찬가지였고 대학교는 그냥 지방대... 물리치료랑 특수치료 하셨어 아버지랑 결혼하시고 우리 오빠 갖게 되시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셨고... 어린시절의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아이를 갖고 일을 할수 없는것, 친할머니의 푸대접과 차별 등으로 우울증이 심각하셔 분노조절도 안되시고, 폭식증이 있으셔서 하루종일 먹고 매일같이 다 토해내셔 식도랑 치아가 남아나기는 하는지 모를정도로
이름없음 2018/01/11 21:44:52 ID : 7ar82pPdu1d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1/11 21:55:08 ID : kmleE7apXs4
나도
◆oJQraraq4Y8 2018/01/11 22:48:38 ID : GtwNvu4Hwsq
우선 나는 둘째, 여자고 나보다 세살 많은 오빠가 있어 둘다 어머니가 우울증이 심하신 덕분에 어릴적부터 훈육을 빙자한 아동학대를 당했지 어머니의 우울증과 차별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어머니가 아이들 교육에 엄청 집착하셨어 어릴적부터 몇학년씩 선행학습 시키시고(둘 다 머리는 또래보다는 좋은편이였어 특히 오빠는 천재쪽에 가까웠고... 나는 그냥 만 두 살 때부터 나 혼자 한글 소리내어 다 읽었다고 할 정도?) , 받아쓰기 틀리거나 중간 기말고사 틀려오면 틀린갯수 곱하기 몇대씩 해서 맞고... 다 맞고 보면 발바닥을 맞은 경우는 발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발 디디가 힘들정도 였고 엉덩이나 허벅지는 피멍이 가득해서 앉아 있기가 힘들정도랄까... 뭐 그나마 어릴적부터 내가 오빠보다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란걸 아신건지 나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였지만 오빠한테는 정말 무자비하셨어 하나 틀린것만으로도 책 다 집어던지고 그러실정도로. 그렇다고 나 역시 안혼난건 아니야 언젠가 전과목에서 세개?였나 틀려온날 집에 들어가자마자 발로 배를 걷어차였으니까... 난 그렇게 맞는게 무서워서 어릴때 안좋은 버릇중 하나가 쓸데없이 거짓말하는거였지... 성적 갖고 가면 맞을게 뻔하니까 안나왔다고 거짓말하다가 결국 들통나서 매를 더 벌고....
◆oJQraraq4Y8 2018/01/11 22:56:06 ID : GtwNvu4Hwsq
둘다 초등학생때부터 과학 영재교육을 받았는데 글쎄.... 난 그냥 실험하는것만 좋아했지 별로 이론 배우고 그런건 흥미 없었어 그 시간 내내 친구랑 앉아서 그림그리고 논걸 어머닌 알지 못하겠지? 중학생때도 하나도 못알아 들어서 잘하는 애 실험보고서 보고 베껴 적고 그랬으니까... 딱히 재미 없었어 난 오히려 그림그리는거 좋아했어 7살때 까지 미술학원 다니기는 했었는데 그나이에 수채화, 뎃생 연습 시키고 그러니까 힘들고 해서 때려쳤다가 이사하고, 학교 다니고, 다른 학원들 다니느라 바빠지고 하면서 못다니게 되었지 그러나 항상 시간날때마다 실력도 없이 낙서들 끄적이고 다녔고... 솔직히 기존에 다녔다가 끊었던 피아노학원이나 미술학원 등 다시 다니고 싶었고, 또 또래친구들 몇명 기타 배우는거 보고 배우고 싶었는데, 말할 수가 없었어 이사하고 어느정도 적응하고 보니 그때가 4학년이였는데 그때 오빠는 중1이였고, 오빠는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영재고, 과고 입시 준비하고 있어서 중1때부터 영재고 입시 시험봤거든 어머니는 그거에 거의 몰두하고 계셨고, 아버지는 이직하신 후 적응하고 계셨고, 나는 학원에, 영재학급수업에... 저런 학원 다니고 싶단 말 꺼냈다가 어떤 반응 나올지 뻔하니까 차마 할 수가 없었지 뭐....
◆oJQraraq4Y8 2018/01/11 23:02:51 ID : GtwNvu4Hwsq
, 고마워... 읽어줘서 글솜씨도 없고, 생각나는데로 그냥 막 적는거라 좀 정신없을꺼야 미안... 하소연 하고 싶었어
◆oJQraraq4Y8 2018/01/11 23:13:31 ID : GtwNvu4Hwsq
솔직히, 이 전까지는 아직은 어려서, 아무 생각도 없고 하니까 어머니가 때리시는거, 신경질적이고 화를 못참으시는것만 빼면 그나마 지낼만했어 내 성격도 어둡지 않고 밝은편이였고. 문제는 이제부터라는거지 4학년때, 하필 그날따라 학원 수업은 취소 되서 거실에서 숙제를 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출장 갔다가 돌아오시던 날이였어. 오빠는 어느떄처럼 서울 대치동으로 학교 끝나자마자 학원 가있었고. 아버지가 오시니까 어머니가 나를 내 방에 넣으시고는 문 잘 닫고 있으라고 하시더라고 뭔일인가 했지. 그러고는 문 밖에서 어머니랑 아버지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어 들어보니까 아버지가 바람을 피고 계셨더라고 이 날 이후로 몇번씩 어머니랑 아버지가 싸우시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어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이혼하자고 하시는 말도 들어야만 했고 무서웠어 우리가 집에 없을때 싸우시면 어머니는 그 증거마냥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 상태였고, 언제나 그 튀는 불똥은 행동이 어리버리한 나의 몫이였어 이유없이, 하는거 마음에 안든다고, 정말 많이 맞았어. 밤인데, 너무 졸려서 잠깐 엎드려서 자다가 어머니가 안방에서 나오시는 소리 듣고 놀라서 일어났다가 비몽사몽이라 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는지 잘 안들려서 우물쭈물 했다가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 안했다고 거실에 앉아있던 그 상태로 머리 끄덩이 잡힌채 발로 걷어차이고 밟혔어 순간 너무 놀라서 난 얼빠진 상태로 그대로 맞았고, 나중에 어머니가 미안하다고는 하셨지만 솔직히 그런말로 어머니의 그런 행동이 이해가 될수는 없었어 정말 이유 없이, 억울하게 맞은거였으니까
◆oJQraraq4Y8 2018/01/11 23:29:25 ID : GtwNvu4Hwsq
시간이 좀 지나도 달라지는건 거의 없었어 어머니랑 아버지는 불화가 심했고, 아버지는 주중에는 술자리, 주말에는 상사와 골프 등을 핑계로 집에 잘 안계셨고, 오빠는 날마다 학교 끝나자마자 어머니가 차에 태워서 밤 늦게까지 학원에 있었고... 아버니가 술을 안드신 날에는 아버지가 학원에서 집으로 데려오셨지만 그런날이 드물어서 거의 항상 어머니가 오빠를 데려온것 같아 밤 10시 넘어서 어머니가 오빠를 데리러 가면 난 빈 집에, 그렇게 혼자였어 무섭기보다는... 글쎄....외로웠어 애초부터 아버지라는 사람은 애들한테 별로 관심도 없었고... 어머니는 화내고 때리기만 하고... 그래도 인기척이라도 있지만 이제 나가시면 집에는 정말 나혼자였으니까. 어머니는 나가면서 숙제랑 공부하라고 하셨지만 뭐.... 그렇게 하기보단 허전하고 그러니까 습관적으로 과자꺼내먹거나 냉장고에서 뭔가 먹을만한걸 꺼내 먹은것 같아... 그러다 술에 쩔어서 들어오는 아버지를 보기도 하고, 어쩔땐 그러지도 못하고 오빠 들어오면 얼굴만 보고 자러 간적도 많고.. 그런 생활이 몇년씩 반복되었던것 같아
◆oJQraraq4Y8 2018/01/11 23:35:04 ID : GtwNvu4Hwsq
그러다 6학년때, 학기초에 내가 친구한테 좀 잘못하는 바람에 크게 싸웠는데, 그 친구가 안좋은 소문을 다 내버린 덕분에 순식간에 왕따가 되었어 우리 학년에 나는 얼굴도 모르는 애가 날 씹고 다닐정도로 한마디로 전따가 되었어 그 해에, 방과후 학교 수업으로 처음으로 POP라고 포스터칼라로 글씨같은거 예쁘게 쓰는(.... 설명을 못하겠다 ㅋㅋㅋ 검색하면 나올꺼야) 수업이 생겼는데 옛날부터 배워보고 싶었던것중 하나라 어머니를 졸라서 배웠어 그게, 그 해에 유일한 내 낙이였어 일부러 수업 늦게까지 남아서 붓 잡고 글씨 연습하고, 작품준비하고 그랬고.... 지금까지 거의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는 친구랑 만난것도 그때였고... 뭐 내 교재에 우리 학년 애들이 찐따새.끼네 뭐네 그런 욕들 써놓고 찢은것만 빼고는 뭔가 열중 할수 있었고, 또 재미있어서 그 해에 자격증 딸 정도로 열심히 했어 그 선생님도 나를 보면서 확실히 미술쪽에 재능있는것 같은데, 미술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지 않겠냐고 하셨을정도로....
◆oJQraraq4Y8 2018/01/11 23:40:37 ID : GtwNvu4Hwsq
근데 그 해에 오빠는 중학교 3학년이였고, 1학년때부터 계속 입시 시험을 봤지만 결국엔 3학년때도 붙지 못했어 집안 분위기는 거의 초상난듯한 분위기였고, 오빠는 우느라 학교도 며칠 병결내고 안갔었고... 아버지는 그런 상황에서도 오빠한테 너가 얼마나 열심히 안했으면 그랬겠냐는 망언을 던지셨고... 덕분에 또 어머니랑 아버지랑 대판 싸우셨지 오빠도가세했고 솔직히 아버지는 그런말 할 자격 없으셔 오빠 시험보러 가는날에도 상사랑 골프치러 가셔서 그날 아침부터 어머니랑 싸우고 가셨거든
◆oJQraraq4Y8 2018/01/11 23:47:26 ID : GtwNvu4Hwsq
그해 초에 내가 왕따를 당했다고 했잖아 어머니한테는 간신히 말을해서 그걸 알고는 계셨어 근데 딱히 도와줄 방법도 없고 하시니까 그냥 거의 내버려 두셨었지 그때 솔직히 너무 힘들었거든 내가 5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도 그거에 휘말려서 나때문에 걔도 이유없이 왕따를 당했었고.... 죽고싶은 생각이 들었었어 근데 어느날 어머니가 내 가방을 뒤지시다가 죽고싶다고 엄청 휘갈겨 놓은 노트를 보신거야 난 적어도, 어머니가 그걸 보면, 애가 이럴 정도로 힘들구나, 하면서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실줄 알았어.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너가 그깟일로 죽고싶다고 지랄할 정도면 난 이미 여러번 죽고도 남았을거라고, 그렇게 죽고싶으면 지금 내가 죽여주겠다고 그러시더라고 무서웠어 진짜 그러다가 또 오빠 입시 시험 얼마 안남은거 알고 큰 일 치르기 전에 큰소리 내면 불길하다고 그러고 계셨고..... 미웠어 정말로 엄마는 내 편이 아니다, 어머니는 날 사랑하는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 또 시기상 사춘기인지라 이때부터 급격하게 성격이 어두워지고 많던 말도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던것 같아 아마도
이름없음 2018/01/11 23:50:16 ID : kmleE7apXs4
스레주 오늘은 잘 지냈어? 나쁜일 없었구?
◆oJQraraq4Y8 2018/01/11 23:59:57 ID : GtwNvu4Hwsq
계속 와주네.... 고마워..... 오늘? 글쎄.... 올해 딱 스물이거든 근데 만나러 갈 사람도 딱히 없고.... 해서 집에 박혀있었어 낮에 잠깐 운동한거 빼고는.... 자꾸 스트레스 쌓이고 하니까 먹을걸로 풀어서 미치겠어 계속 살만찌고.... 이것에 관해서도 계속 썰 풀다가 언급하게 될꺼야 그나마 내일(12일) 저녁에 아는 친구 만나기로 해서 그것만 기다리고 있는중이야.... 알바구하기도 쉽지가 않네 여자라고 거절당하고 나이 안맞는다고 거절당하고 단기 안뽑는다고 거절당하고.... 돈쓰러 나가는것도 눈치가 보여서 말이지..... 그리고 나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 수준에 맞게? 대학에 합격한것같은데 어머니는 재수하라고 그러시고..... 그냥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서 살고 있을 뿐이야
◆oJQraraq4Y8 2018/01/12 00:02:01 ID : GtwNvu4Hwsq
힘들다..... 쓰다가 계속 울고 있어 내일 시간 나면 다시 적어야겠어....
이름없음 2018/01/12 01:36:40 ID : tumoMrutunD
스레주 언어쪽에 재능이 있었구나! 내 사촌동생도 만 3살정도때 읽는 거 안 배우고 읽던데 언어쪽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았어 음...솔직히 다른쪽은 천재는 아니어서 현재 초등학생인데 공부를 별로 안하니 잘 못하는 것 같지만(초등학교 공부까지는 쉬우니까...머리가 좋으면 그냥 잘 하기도 하거든) 어쨌든 스레주도 언어쪽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힘들어도 책 많이 읽고해서 위안도 얻고 재능도 키워보면 어떨까? 이런 방법밖에 없네ㅠㅠ
◆oJQraraq4Y8 2018/01/13 01:06:10 ID : GtwNvu4Hwsq
오늘은 정말 얼마 몇 안되는 친구 몇명 만나서 늦게까지 술마시고 그러다가 왔어 힘들지만 몇개 더 적어볼께
◆oJQraraq4Y8 2018/01/13 01:19:46 ID : GtwNvu4Hwsq
중학교 들어가니까 나랑 같은 초등학교 다닌 애들이 우리 학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더라고 그러다보니 나는 정말 알지도 못하는 다른학교 출신 애들한테 까지도 욕을 먹어야 했어 정말 나는 걔네 한테 직접적으로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냥 존재한다는 이유로만 그렇게 욕을 먹어야 했어 우리반 거의 전체가 나를 따돌렸어 난 내 자리에 앉아서 그걸 버텨야 할 수 밖에 없었어 조별 활동 해도 내가 실력 좋다는 이유만으로 나한테 일 다 떠넘겼고... 담임선생님이 애들이 날 따돌린다는걸 아시니까 애들한테 경고 조치 취하시고 그러긴 했지만 별로 달라진점은 없었어 난 이미 마음을 걸어 잠근 상태였고 애들은 그런걸 또 꼬지르냐면서 신나게 욕하고 다녔고... 외로웠어 어머니는 결국 일반고로 진학한 오빠가 전교 1등 하고 다니고 그러니까 학원 뒷바라지에, 교내 행사 쫓아다니고 그러느라 바빴고.... 이때 아버지한테 되게 퉁명스럽게 말하고 그랬는데 아버지가 너가 그딴 식으로 하는거니까 그러는거라고 그랬었어 맞는말 같긴한데 이게 정말 내탓이였던걸까? 그땐 그냥 아버지는 우리한테 신경도 안쓰고 밖으로 나돌기 바빴으면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 하시니까 정말 미웠어 그리고 이 무렵 잠깐, 아주 잠깐 거식증이 왔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히려 역효과로 폭식증이 오더라고 살이 갑자기 찌고 그러니까 미치겠더라고 그러니까 먹고 토해버리고 그러고 또 먹고 그러고는 또 내가 미쳤지 그러면서 토하고.... 날이 갈 수록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지더라고 그냥 혼자 노래부르는거 되게 좋아했는데, 계속 토해서 그런건지 목도 망가지나보더라고 그전에는 무리하지 않고도 높은 음도 올라가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조금만 높아져도 목이 찢어질 것처럼 아파 평소 말할때 목소리도 정말 남자같이 낮아졌고.... 근데도 계속 살찌고 그러니까 토하는걸 참지를 못하겠더라고 오히려 토하는 요령이 갈수록 늘더라고 어떤걸 먹어야 토할때 좀 쉬운지, 배의 어느쪽 부분에 힘을 줘야 잘 나오는지 등등.... 토하다가 충혈 된 눈으로 거울에 있는 날 보게 되었었어 정말 이게 나인가 싶더라고
◆oJQraraq4Y8 2018/01/13 02:36:14 ID : GtwNvu4Hwsq
그나마 중학교때 행복했던거? 즐거웠던건 중학교 2학년때.... 학년 첫날, 1교시 담임 소개 등 그런거 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었는데 나 혼자 만날 친구가 없어서 정말 아무도 없는 교실에 앉아서 책읽고 그림 끄적이던 기억이 있어 담임도 복도에서 그런 모습을 봤었고... 비참하달까 아니면 부끄러웠달까 근데 그 당시에는 솔직히 아무런 느낌이 없었어 그 다음날 번호순으로 그냥 돌려서 자리 앉았는데 내 옆에 앉은 남자애가 인상은 썩... 눈이 좀 작고 날카로워서 그런건지... 쨋든 친해지긴 틀렸다고 생각하고 습관처럼 그림끄적이고 있었는데 내가 덕질좀 했었거든 근데 내 짝이 그걸 알아보더라고 그걸 계기로 말터서 걔랑, 걔 친구 몇명이랑 친해져서 딱 중학교 2학년때는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즐겁게 지냈어 pc방 다니면서 롤하고, 덕질하고.... 그 친구랑 그때 친해진 몇명은 정말 고맙게도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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