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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1/15 13:55:38 ID : kk08qo7xPdB
지쳤어 우울증 앓고 있어. 환각도 있고 환청도 들어. 평균 수면시간은 2~3시간이고 낮잠은 못 자. 밥은 한 끼 먹어. 그 마저도 거의 못 먹고 아니면 폭식하고 다 토해내. 3달만에 10kg가 빠졌어. 운동도 안 하는데... 몸이 원래 약해서 늘 아파. 꾀병이 아니라 1년중 안 아픈 날이 아픈 날보다 적어 그래서 안 아프면 이상해. 솔직한 심정으론 죽고싶은 마음도 이젠 지쳤어. 그냥 다 지쳤어. 쉬고싶거든 분명 도움받고 나를 좀 자세히 훑어보고 다시 재활해서 보통 사람들처럼 그냥 하루에 밥 두 세 끼씩 먹고 살고싶어. 근데 우리 집은 돈이 없고 나는 입시미술 정시하는 고3이야. 답이 없지. 학원도 다른 애들은 주 7회 가는데 나는 요즘 일어날 수가 없어서 주에 두 번도 겨우 가. 그 마저도 정신병원 약 때문인지 몽롱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학원 선생님 눈치도 보이니까 정말 싫어. 누가 나 좀 도와줬으면 하는데 다들 자기 인생 살기 바쁜데 누가 날 돕겠어. 보통 사람 눈으로는 이해되지 않을 자기 일상도 못 지키고 사는 히키코모리가 되려 하는 그런 앤데 누가 돕겠느냐고. 부모님께 너무 죄스러워.
이름없음 2018/01/15 13:58:20 ID : kk08qo7xPdB
우울증은 아주 어릴 적부터 있었어. 그래서 난 내가 병이 있는줄도 몰랐어.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그냥 죽고싶었고 우울했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고통스러웠어. 최근에서야 내가 병이 있다는걸 알았어. 자해도 하지만 가끔 정신이 없고 기억조차 나지 않는 때가 있거든? 정신 차리고 보면 내 몸에 수많은 상처들이 생겨있어. 저번주였나 저저번주에 일어났는데 너무 기운이 없어서 멍 때리다가 정신차려보니까 내 방에 온갖 칼이 늘어져있고 내 팔에 정말 불규칙하게 난도질한 상처가 못 해도 50줄은 있더라고 너무 무서웠어.
이름없음 2018/01/15 13:59:12 ID : kk08qo7xPdB
솔직히 답이 없잖아. 입시는 해야하는데 나는 못 일어나고 밥도 못 챙겨먹고 말도 못 하고 갈수록 죽어가는 느낌이야. 근데 당장 뭔가 치료받고 힐링하기엔 난 돈도 없고 시간도 없잖아. 어쩌면 좋을까?
이름없음 2018/01/15 14:03:27 ID : kk08qo7xPdB
자해는 아주 가끔 했어. 죽고싶다는 말은 태어나서 딱 세 번 해봤어. 왜 그러냐면 자주 하고 자주 말 할 수록 내가 정말 힘든게 가벼워질까봐 그게 싫었거든. 근데 그렇게 내 의지도 아닌데 내 몸이 아작나니까 정말 막막하더라. 약물자해도 하고 벽에 머리도 박고 그래. 불안하고 슬퍼서 허덕일 때엔 방문에 넥타이 걸어놓거 거기다 목을 매. 그럼 좀 편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01/15 14:06:28 ID : kk08qo7xPdB
수요일에 가군 시험 보러 서울가거든 근데 나 학원 엄청 빠져대서 정시시작땐 선생님이 내 그림 너무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고 정말 잘 한다면서 가나다 군외까지 다 붙어버리자고 했는데 아마 지금은 날 버리셨겠지. 많이 실망하셨을거야. 이해도 못 하시겠지. 나도 내가 이해 안 돼. 오늘도 결국 학원에 못 가고 이불에 파묻혀서 죄책감이나 끌어안고 이것도 저것도 하지 못 하고 있는걸. 한심하고 지치고 그냥 사고나서 무슨 일 생기기를 매일 기도할 뿐이야. 이젠 내가 적극적으로 자살기도 하기도 지쳐버렸어. 타자치는 것도 힘든걸.
이름없음 2018/01/15 14:23:31 ID : kk08qo7xPdB
역시 마지막으로 기운내서 크게 다쳐서 '유감스러운 사고'같은 느낌으로 쉬어버리는 수 밖에는 없는걸까.
이름없음 2018/01/15 14:49:03 ID : kk08qo7xPdB
제발 아무나 뭐라도 말해줘 도와줘 죽고싶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단말야 그치만 방법을 모른단말야
이름없음 2018/01/15 14:50:01 ID : kk08qo7xPdB
무기력감이나 공포나 외로움 불안함 분노가 이유없이 찾아오면 나는 뭘 해야해 나는 어떻게 살아? 사는게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어 왜 살으라고 할까 왜지 살면 뭐가 좋지 다 자기들 아는 사람 죽으면 찝찝하니까 살으라고 하는거 아닐까
이름없음 2018/01/15 14:56:49 ID : PdDwFjs2nxA
넌 널 위해서 무얼하며 살아왔니?
이름없음 2018/01/15 15:14:59 ID : kk08qo7xPdB
처음부터 끝까지 날 위한건 하나도 없었어. 가족들 모두 날 위했다고 했지만 난 잘 모르겠어. 행복은 너무 휘발성이 강한걸. 기억조차 나지 않아. 기억은 자꾸만 사라져. 우울감에 허덕이는 나날들 뿐이야. 잘 모르겠어. 미술도 아 죽을까 하고 날짜 잡고 기다리다가 용기내서 오열하며 부탁해서 시작한 일이였어. 그치만 그조차도 난 번번히 실패하고 주저앉았어. 다들 날 이해 못 할 거야. 노력도 안 하면서 요령만 바란다고 생각하겠지. 난 사는게 내 최대의 매일 매일의 매 순간의 숙제고 노력이였어.
이름없음 2018/01/15 16:09:23 ID : kk08qo7xPdB
아무도 없구나...
이름없음 2018/01/15 16:11:39 ID : PdDwFjs2nxA
너 제대로 쉬어본 날이 언제야?
이름없음 2018/01/15 16:18:20 ID : kk08qo7xPdB
그러게 언제일까 쉬기야 매일 쉬었지 매일 과외빼고 학원빼고 학교빼고 다만 죄책감같은 것이 맨날 짓눌렀으니까 방 안에서도 시달리고 밖에서 놀아도 피곤하고 글쎄 그냥 딱 생각나는 그럴싸한 몸과 마음이 편했던 휴식은 없는 것 같다
이름없음 2018/01/15 16:43:17 ID : PdDwFjs2nxA
밖에서 앉아서 사람들 지나가는거 본 적 있어?
이름없음 2018/01/15 16:55:43 ID : 2oE2nCkoE78
행복보다는 활력이라고 했어. 나도 지쳐서 뻗기 직전인 주제에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괜찮아. 나는 괜찮다고 생각해. 자신이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마...
이름없음 2018/01/16 00:29:14 ID : kk08qo7xPdB
종종 봐. 버스도 가끔 아주 가끔 타고 그러면 구경하는거야. 그냥 동물원 동물 보는 기분이야. 응 딱히 와닿는 것도 없고 그냥 그냥 배경일뿐 정말 와닿는건 없네. 예전엔 그 속에서 쓸쓸함도 느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모든 감정이 죽어버렸나봐.
이름없음 2018/01/16 00:31:05 ID : kk08qo7xPdB
고마워. 너에게 세상이 상냥하게 흘러가면 좋겠다. 잘 모르겠어. 그냥 어느 날부터 멍청해진 것 같아. 깊은 우울도 안 된다 이젠. 그냥 멍 해. 고마워 정말.
이름없음 2018/01/17 22:46:33 ID : rcE63TQtvyK
너가 행복해지길 바라!
이름없음 2018/01/18 08:32:40 ID : kk08qo7xPdB
엣 미안해 할 필요 없어. 너도 힘들겠다... 새벽이나 뭔가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는 건 털어놓을 곳도 없고 털어놔도 결국 제자리고 매일 반복하게 되니까 지쳐버리지. 그냥 지금은 정신병원 다니고 있으니까 막연히 언젠가는 나아질거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너무 아득해. 지쳤달까. 그래도 나 같은 사람이 있으니까 뭔가 나 혼자 세상에서 떨어진 기분이였는데 덜 한 것 같다. 정말 고생하고 있구나. 버텨줘서 고마워. 나도 응원 정말 고맙게 받고 버텨볼게.
이름없음 2018/01/20 12:58:12 ID : kk08qo7xPdB
애인이 있어. 애인도 우울증을 앓아. 나랑 성격도 증상도 거의 비슷해. 같이 있으면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애인이랑 있으면 편히 잠도 자고 솔직한 마음도 드러낼 수 있어. 하지만 서로에게 끝내 독이 될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오늘 끝내려고 해.
이름없음 2018/01/20 12:58:56 ID : kk08qo7xPdB
오늘은 111일이야 사실 제작년에 사귀었다가 헤어졌는데 그 날짜까지 합하면 일년도 더 사귀었네
이름없음 2018/01/20 19:18:03 ID : cK6jio7z9js
안녕 스레주야. 나도 너처럼 우울증에 걸렸는데 지금 너무 지쳐.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정신이랑 온 몸이 썩어버리는 것만 같아서 너무 괴롭더라. 나도 입시미술을 해왔는데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 때문에도 있고 주변에 인간관계하고 꼬이고 꼬여서 고생하다가 결국 대학은 다 떨어지고 지금은 우울증만 더 심해져서 정신과 치료중이야. 근데 정신과 치료 중이라도 중간에 또 고생고생하다가 더 심해진 것 같아. 재미있는 것들하고 흥미있는 것들은 이제 다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는 걸로 되버렸고, 24시간 맨날 불안하고 우울하고 허무하고 공허한 느낌으로 가득한데 그 1분 1초가 너무 괴롭고 아프더라. 아, 그래서 자살을 하는 거구나 했지. 스레주 니 글 읽어보니깐 무슨 느낌인지 확 와 닿아.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나보다 더 심한 것 같은데 그럼 넌 얼마나 이 길고 긴 시간을 버텼을지 상상이 안가. 나도 아무도 없는 추운 바닥길에서 무거운 돌덩이를 껴앉고 엉기적 기어가는 느낌인데 넌 오죽할까 .. 스레주, 내가 스레주한테 할수 있는 말은 병원 가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아. 널 진심으로 아낀다면 말이야. 난 니가 꼭 행복 했으면 좋겠어. 우울증은 그냥 버티는 것만으로는 할 수없는 무서운 병이니까 꼭 병원에 준 약 먹고 치료 하길 바라 .. 나도 그래서 정시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약먹고 치료하는 쪽으로 갔거든. 이대로 가다간 정말 죽을 것 같아서 ..
이름없음 2018/01/20 20:22:05 ID : kk08qo7xPdB
와 정말 고마워... 고마워 병원은 이제 다닌지 딱 한 달째야. 아직 약효가 안 나오니까 솔직히 지쳤어. 그런거 있잖아 오래달리기 잘 뛰다가 정말 죽을 것 같아도 꾹 참고 뛰다가 결승선 보이면 시야 흐려지고 호흡도 놓치고 그런거. 아마 병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긴장을 놓쳐서 증상이 한 번에 마구 쏟아지는 것 같아. 아주 옛날에 하다가 끊은 자해들도 지금은 매일 하고있고... 나아질 거라고 믿고 있지만 정말 나아질지 아직은 모르겠으니까... 그래두 너가 말 해주고 걱정해주고 나처럼 힘든데도 이렇게 나같은 애 챙겨주니까 너무 고맙다. 고마워.
이름없음 2018/01/20 20:44:23 ID : 2oE2nCkoE78
세상이 상냥하게 흘러가면 좋겠다고 해줘서 고마워. 너무 듣기 좋아서 한참이나 생각하고 있었어. 내가 본 TED 강의에서 나온 말인데 우울은 모든 감정을 덮는대. 그래서 슬퍼할 때 슬퍼하고 기뻐할 때 기뻐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고 그러더라. 세세한 감정들을 조금씩 느낄 수 있길 바라. 너한테도 세상이 상냥하게 흘러가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1/20 20:49:47 ID : kk08qo7xPdB
고마워. 그 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위로 방법이야. 새벽이 상냥하게 굴었으면 좋겠다 라든지 세상이 네게 상냥하게 흘러가길 바란다는 말 좋아해. 그냥 위로같은거 잘 못 하겠더라고 함부로... 그래서 고민하다 생각해본 말이였어. 나한테 그 말 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8/01/20 21:22:59 ID : vCrwJWja5Qm
나도 아파서 일을 못해서 결국 퇴사했어! 눈치보여서 좀 힘들고 그랬거든 나는 미치지 안으려고 책을 읽었어 그리고 지금은 혼자 독립해서 살아 한참 나도 고등학생일때 세상이 왜이렇게 불행하게 돌아가는지 하다못해 다른사람이랑 비슷한 몸이라도 주지.. 아프지말고.. 하면서 그렇게 생각했어 나이가 드니 나도 조금 철리 들어서 결국 결론 얻은건 하고싶은거 하자! 야 그전까지 내가 어떤걸 하고 싶었는지 몰랐는데 요즘 찾아서 행복해 아파도 중간 쉬면서 그리고 또 열심히하면서 나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어 지금은 앞이 안보일지 모르겠지만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서 뭘하면 웃더라 아니면 백만장자가 되는상상을 하면 웃던가 그럼 내가 돈을 많이 벌면 되겠네 그게 즐겁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생각을 정리하고 기운얻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1/20 22:26:45 ID : kk08qo7xPdB
하아 정말 정말 고마워 매일 과거에 묶여 살았었어... 미래같은거 생각해본 게 너무 아득하다. 오늘 누워서 생각해볼게. 용기 정말 멋있어. 뭐든 뜻대로 흘러가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1/22 13:36:33 ID : cK6jio7z9js
스레주 ! 나 인데 병원약은 3개월 이상 꼬박꼬박 먹어야지 그나마 효과가 나와. 밥 잘 먹고 약은 중간에 절대로 끊지 말아. 나도 중간에 괜찮아 진줄알고 끊었다가 다시 재발되서 지금은 다시 정신과가서 먹고 있어. 아직 한 달째라서 효과가 안 난걸지도 모르니깐 희망을 잃지마 ! 약은 중간에 절대로 끊지말구.
이름없음 2018/01/23 05:05:15 ID : kk08qo7xPdB
응응 알겠어 챙겨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8/01/23 05:12:43 ID : kk08qo7xPdB
지친다. 악몽꾸고 불면이라니 요즘 거의 맨날 3시간 정도로 자는 것 같다. 맨날 꿈 꾸고 악몽이고... 어제는 말이야 방을 보는데 갑자기 방 안이 모두 검정색으로 변하더라고. 언니가 날 뺨때리고 엄마가 싸늘하게 쳐다본것 같아서 억울해서 울었는데 꿈이였고. 밥은 먹는 족족 토하고 있다. 술을 매일 마시지 않으면 잠도 안 와. 보드카와 맥주가 집에 떨어지지 않게 하고 있어. 정신분열이 너무 심해져서 자꾸 이상한 여자가 보여. 솔직히 너무 무서워. 어제도 뭔가 멍했는데 생각해보니 목도리로 눈이 시뻘겋게 올라올 때까지 목을 조르고 있었어. 세 번 정도 목을 조르니까 내 입에서 말이 튀어나왔어. 이상하다 이상해. 왜 안 될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내가 날 죽이고 싶은가봐. 진짜 힘들다. 병원 다니고 있는데 이러니까 너무 힘들다. 약효니 뭐니 기다리는거 너무 지치고 입시 때려치고 입원하고싶어. 진짜 쉬고싶어. 이런 증상 엄마한테 처음 병원 얘기할 때 조금 얘기했다가 비꼼 당하고 자기도 힘들다고 하길래 싸워버려서 그 뒤론 가족들한테 내 증상 얘기 안 했어. 지금도 그냥 내가 입시때문에 엄살로 우울증이 왔다고 믿더라. 난 죽게 생겼는데 미쳐서 내 목을 내가 조르고 방 안을 기어다니고 갑자기 웃다가 멈추고 환각도 보고 새벽에 무서워서 몸 전체를 덜덜 떨고 식은땀 흘리다가 자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뭐가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우울하고 불안하고 힘든지 아무도 이해 못 하면서. 다 필요없어. 진짜 다 필요없어. 너무 지친다. 내 마음도 하루에 수십번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고 그냥 증상이 날로 악화되니까... 오늘 무슨 날인지 아니? 나 입시 실기시험 보는 날이다. 근데 악몽꾸고 깨서 잠도 못 자고 덜덜 떨다가 스레딕 켰어. 아... 내가 너무 불쌍하다.
이름없음 2018/01/23 09:23:47 ID : 2oE2nCkoE78
마음 한 구석에서 그게 진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지게 돼. 내 생각에서 나온 거라 어느 란 순간은 차라리 저게 진짜고 저건 나를 죽일 수 있다고 확신하는 감각에 익숙해지기 쉬워. 다른 것들은 못 믿는데 환각은 눈앞에 보이니까 적어도 나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돼. 스레주 조금만 더 힘을 내... 실기시험은 몇 시야? 잘 보고 오도록 기도해줄게. 지금쯤 실기 볼 시간일지도 모르겠네. 너무 걱정하지 마 :3
이름없음 2018/01/23 22:52:48 ID : kk08qo7xPdB
실기 무사히 보고왔어. 잘 보진 못 했지만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어. 그러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면 죽어버릴 것 같아서 학원 친구들이랑 밥먹고 노래방도 가고 피시방도 갔어. 근데 집 오자마자 그 모든건 꿈같이 흩어져버렸어. 글러먹은 것 같아. 도무지 긍정적으로 흘러가지도 않고 의지도 없어. 아픈거야 어쩔 수 없지만 노력 안 하는건 내 문제잖아. 난 그냥 태어난게 저주야.
이름없음 2018/01/23 23:44:00 ID : 2oE2nCkoE78
지금 버티고 있는 걸로도 잘 하고 있어. 이대로 포기해버리는 게 진짜 문제니까. 사는 건 당연하다고 해서 네가 애쓰고 있는 걸 없는 셈 치면 안돼. 너무 힘들잖아... 실기 보느라 고생했구 결과 잘 나오면 좋겠다. 태어난 게 저주라니. 아니야. 너 그래도 살길 잘했어.괜찮아 정말. 괜찮아. 간식 같은 건 먹을 수 있어?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이 될 만한 게 있으면 좋을텐데.
이름없음 2018/01/24 00:19:48 ID : kk08qo7xPdB
어떻게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친절한 말들을 할 수 있어? 신기하다... 고마워. 낫고싶다. 초콜릿 있어. 좀 먹어볼게. 오늘 하루종일 토해대서...
이름없음 2018/01/24 00:30:42 ID : 2oE2nCkoE78
나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어. 나도 내 노력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저평가해왔어. 그렇게 해봤자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더라. 자기애라는 거 말야, 어느 정도는 스스로 공급할 수 있어. 요즘은 빈말이라도 자신에게 잘했다고 하는 연습을 하거든. 나도 한참 힘들었을 때 그런 말을 듣고 싶었는데 아무도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어. 그래서 내가 듣고싶은 말들을 남한테 하기로 마음먹은 거야. 익명이라도 너한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 오늘 토했으면 식도가 상했을텐데 식도염에 초콜릿이 나쁘대. 젤리 같은 건 좀 먹어도 괜찮더라. 젤리 좋아하면 하나쯤은 괜찮을거야. 지금은 좀 괜찮아?
이름없음 2018/01/24 01:28:13 ID : kk08qo7xPdB
아 고마워... 젤리 없어. 밥 못 먹고 있어서 토하니까 응. 살찌면 더 혐오스러워서 안 찌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이 허하면 폭식해버리고 소화 안 돼. 응. 그래서 살려고 초콜릿은 종종 먹었는데 안 좋은 거였구나... 고마워.
이름없음 2018/01/24 01:31:25 ID : kk08qo7xPdB
뭔가 우울증 약 먹으니까 강제로 우울해 하지마! 같은 느낌이라 불쾌해... 이상해. 좋지 않아. 모르겠어 불안이나 강박은 그대로다. 무섭고 아 근데 기운 없어서 덜덜 떨기도 힘들다. 지금은 영화보는중 이 스레 이렇게 종종 일기장처럼 올려도 괜찮을까..? 나 어딘가에 털어놓고 싶고 위로받고 싶어.
이름없음 2018/01/24 01:52:23 ID : 2oE2nCkoE78
나는 쁘*첼 젤리같은 거 한개씩 먹었어. 식도 상했을 때 물 너무 많이 마셔도 안좋다더라. 초콜릿은 상관없는데 토해서 식도 상했을 때는 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ㅇㅇ 죽 사다 먹어. 편의점 죽도 먹을만 하더라. 약에 반발감 생긴다고 의사에게 말해보는 건 어때? 약 바꾸면 나을지도 몰라. 자주 와서 어떤지 말해줘. 지금 무슨 영화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1/24 01:56:44 ID : kk08qo7xPdB
사람이랑 이런 시간에 대화하니까 너무 좋다. 그리고 내가 미친 이상한 얘기들을 마음껏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니까 정말 좋다. 솔직히 좀 찡했어. 목요일에 병원 가니까 말씀 드려볼게. 너무 고마워. 제 3자가 정말 필요했어. 모든걸 털어놔도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 지금 난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보고있어. 난 말이 많거든. 정리되지 않은 말을 많이 하면 실수가 많아. 그래서 그냥 예전에 봤던게 생각나서 훑듯이 보고있어. 잘 모르겠어. 내가 침묵하고 싶은지 토하고 싶은지.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왔을까 싶네. 그냥 병이겠지 싶지만.
이름없음 2018/01/24 02:11:53 ID : 2oE2nCkoE78
어쩌다가 이렇게 되긴, 고삼땐 멀쩡한 애들도 맛이 가는데 뭘. 그리고 너 그거 미치거나 이상한 거 아니야.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저주받은 것도 아니야. 무슨 대가를 치르는 중도 아니고, 특별히 재수가 없어서도 아니야. 그럼 다 무의미한 것 같지? 그것도 아니야. 물론 선천적으로 쉽게 우울해지는 사람도 있다고는 해. 선천적 요인 없고 너를 우울하게 만든 원인이 외부에 있는 거라면 네가 우울해지는 건 남탓을 할 줄 몰라서야. 난 그렇게 생각해. 게다가 몸 아프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 그래서 지금 버티는 것만으로도 잘 하고 있다는거야. 그러니까 어디 틀렸을까 걱정도 말고 하고싶은 말 다 했으면 좋겠다. 속에 쌓아두지 마. 고여서 썩어. 그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있어? 아님 실사? 처음 듣는 영화라 잘 모르겠는데 현재까지의 감상은 어때? 볼만해?
이름없음 2018/01/24 02:27:39 ID : kk08qo7xPdB
고마워서 너무 감동이여서 눈물 흘릴 뻔 했어. 애니메이션으로 보고있어. 이미 몇 번 본 거라 내용은 알아. 여자애가 말이 많아서 부모님이 이혼한 이후로 말을 안하게 됐다가 뭐 그런 성장하는 그런 내용이야. 뭔가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냥 미움받고 싶지 않아. 가장 강한 욕구는 그거야. 그걸 하루종일 고민해. 무서워. 누가 날 싸늘하게 본다든가 따진다든가 화낸다든가 그게 정말 미치도록 무서워. 실수같은거 꼭 하는데 너무 무서워. 지금은 특히 애인한테 집착하고 있어. 너무 무서워. 차라리 이런 편안함을 느끼지 말걸. 세상이 다 걔로 돌아가. 난 걔가 아니면 아무 약속도 잡고 싶지 않은데 걘 내가 좀 없으면 금세 어디선가 약속을 잡아내. 솔직히 질투나고 내가 언제든 버려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두려워. 두려워. 이렇게 집착하면 떠날까봐 두려워. 아 그냥 난 애인이 너무 높고 어려워. 그 애는 나의 모든걸 꿰뚫어보고 알아차리는데 난 너무 어려워. 힘들어. 하지만 없으면 내가 죽어. 너무 힘들어. 연애 정말 셀 수 없이 많이 했는데 이런 애 처음이야.
이름없음 2018/01/24 02:36:39 ID : 2oE2nCkoE78
상대가 진짜로 너를 나쁘게 생각하는지 알 방법이 없지? 그러니 그냥 모르는 채로 두자. 나쁜지 좋은지도 모르는 채로. 그거 꼭 알아야 하는 건 아니야. 중요한 건 상대가 너를 아프게 하냐 아니냐지. 싫다고 말했는데도 너를 괴롭히면 최악이고, 싫다고 말하지 않았어도 상식이라는 게 있으면 그럼 안 돼. 네 얘기만 들어서는 애인이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너를 꽤 불안하게 하는 것 같다. 걔도 알아? 너 힘든 거? 알고 그러는 거면 좀 나쁘네... 걔 말고도 여기 나랑 다른 사람들 많으니까 좀 더 여유 가지는 건 어때? 여기서도 편하게 지낼 수 있고 걔랑도 편하게 지낼 수 있다면 좋을거야. 네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들어갈 공간이 생기면 더이상 걔 때문에 불안하지 않을 거란 이야긴데 납득이 되려나 모르겠다. 나도 누구 설득하는 재주는 썩 좋질 못해서... 여하간 걔가 너한테 잘못하고 있든 아니든 네가 걔 때문에 그렇게까지 불안한 건 네 주변에 네가 신경쓸 게 너무 없어서야. 산책이라든지 동물사진 보는 거라든지 네가 시간을 쏟을만한 다른 일이 필요해. 입시 말고 좋아서 하는 거 말야. 스레딕도 괜찮아.
이름없음 2018/01/24 02:48:05 ID : kk08qo7xPdB
응응.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고마워. 아 진짜 오늘은 정말 새벽이 덜 무섭다. 원래 이렇게 늦게 자?
이름없음 2018/01/24 02:49:56 ID : 2oE2nCkoE78
보통은 1시 이전에 자는데 오늘은 스레주 달래주려고 좀 늦게 자네 :3
이름없음 2018/01/24 02:54:09 ID : kk08qo7xPdB
그럼 오늘은 이맘 자러가도 돼. 나도 슬슬 피곤해졌어. 어제 악몽꿔서 한시간밖에 못 잤거든. 내일 또 보면 좋겠다. 잘 자. 내일 또 일기처럼 중얼거리어 올게.
이름없음 2018/01/24 02:56:56 ID : 2oE2nCkoE78
오늘은 편히 잘 수 있길 바랄게. 잘 자고, 실기 보느라 고생했으니까 내일 하루는 다른 일 하더라도 쉰다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보내면 좋겠다. 또봐!
이름없음 2018/01/24 03:02:12 ID : A2JVcGrcLdT
안녕 스레주 음 위로해주고싶어서 적어본다 나는 일단 고등학생이고 우울증을 앓았었어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말이야 나는 내가 내 스스로 나를 가뒀던 케이스야 주변이 무섭고 다가가기 힘들어서 그랬어 정말 힘들었고 자살시도도 했어 자살시도 때문에 집안은 난리나고 지금은 과보호 상태로 들어갔지 내가 생각하기에 그때의 나는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고봐 그게 심해지면서 자살시도를 하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나를 위로해주고 싶어 스레주 니 주변을 돌아보고 하나하나 관찰해봐 관찰하면서 어떤게 있나 무엇이 바뀌었나 하고 찾아봐 그러면 자연스럽게 니 자신도 보면서 너를 생각하게 될꺼야 입시에 너무 보지말고 한번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해봐 너는 좋은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널 모르지만 글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어 스레주 괜찮아 한번 쉬어가는 것도 좋아
이름없음 2018/01/24 10:34:30 ID : kk08qo7xPdB
잘 잤어. 감기몸살 걸리긴 했지만 모처럼 꿈도 안 꾸고 잘 잤어. 근데 약을 깜빡하고 잤더라고... 그래서 급하게 아침에라도 먹었어.
이름없음 2018/01/24 10:35:34 ID : kk08qo7xPdB
응응. 노력해볼게. 고마워. 난 내가 좋은 사람인거 잘 모르겠지만 노력해볼게. 지금은 괜찮다니 다행이다.
이름없음 2018/01/24 10:57:03 ID : 2oE2nCkoE78
빈속에 약먹으면 위염 생긴다!! 조심혀!!
이름없음 2018/01/24 11:04:06 ID : kk08qo7xPdB
응응. 밥 두 숟가락 같이 먹었어. 고마워. 지금 좀 어지럽고 속이 안 좋고 생각이 안 되네...
이름없음 2018/01/24 11:59:49 ID : 2oE2nCkoE78
그래도 잘 잤다니 다행이다. 잠깐 스트레칭이라든가 청소라든가 몸 움직여보는 건 어때? 활동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면 몸 주무르면서 마사지라도.
이름없음 2018/01/24 13:42:58 ID : kk08qo7xPdB
고마워. 요정같다. 이렇게 사소한 것 하나까지 열심히 들어주고 격려해주고... 지금은 라면 끓여서 힘들게 한 개 다 먹었는데 게워냈어 반정도는 위에 남았을거라고 믿어. 넌 밥 먹었니?
이름없음 2018/01/24 14:16:21 ID : 2oE2nCkoE78
안돼... 라면 먹으면 안돼... 죽을 먹어... 토하고 나면 하루쯤 굶어서 속을 쉬게 해주는 게 좋아 ; _ ; 고삼이라 이틀이나 삼일까지 굶기는 좀 그렇고 하루만이라도 속을 비우는 게 어때? 나는 밥 먹었어! 쌀국수 먹고 왔지.
이름없음 2018/01/24 17:39:20 ID : kk08qo7xPdB
어아... 잤다. 요즘 불면으로 고생하다가 이렇게 못 버티는 날 하루에 몰아 자는 것 같아. 죽 먹으려면 아픈 것부터 말해야하는데 엄마한테 아프다고 하면 병원다녀오라고 하고 귀찮아지니까... 밥 물에 말아먹을까 누룽지같은거? 토는 그냥 습관이라서 어짜피 이러다가 또 폭식하는 기간 찾아올거야... 지금은 거식.
이름없음 2018/01/24 17:46:53 ID : 2oE2nCkoE78
그 악순환을 끊어야 해... 아픈 것에 익숙해지면 안돼... 밥 불려서 끓여도 좋아. 누룽지는 조금이라도 굳었다면 오래 끓여서 부드럽게 만들어야 할거야. 누룽지 먹어도 되나?ㅠㅠ 누룽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굶기 힘들면 밥 끓여서 죽 해먹어.
이름없음 2018/01/24 23:48:28 ID : kk08qo7xPdB
뭐랄까... 갑자기 모든게 끝났다. 우울도 불안도 괴로움도 분노도 광기도 갑자기 고요해졌어. 그냥 멍하고 졸리다. 기억은 이제 한시간만 지나도 흐려져. 그러니 후회할 겨를도 없네. 생각하려고 노력할 마음도 없고. 약간 머리가 지끈거린다.
이름없음 2018/01/24 23:49:01 ID : kk08qo7xPdB
엄마가 계란죽해줘서 먹었어. 고마워. 벌써 하루가 끝나가네...
이름없음 2018/01/25 00:39:49 ID : kk08qo7xPdB
아냐 나 사실은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그치만 도망칠 힘이 없어. 오늘은 공포와 대면하며 새벽을 보내겠지. 그럼 나는 그 공포의 대상과 눈을 마주치고 소리를 듣겠지. 될대로 되라지. 그냥 귀찮다. 죽이든가. 마음대로 해라. 잘래.
이름없음 2018/01/25 00:48:48 ID : 2oE2nCkoE78
무슨 일이야 ; _ ; 지금은 좀 괜찮아?
이름없음 2018/01/25 13:08:45 ID : kk08qo7xPdB
그냥 무슨 일은 아니고 음 모르겠다. 다 끝난 기분이야.
이름없음 2018/01/25 13:08:57 ID : kk08qo7xPdB
아무것도 없어.
이름없음 2018/01/25 13:27:38 ID : 2oE2nCkoE78
오늘은 뭐 해? 아직 학교인가?
이름없음 2018/01/25 13:43:26 ID : kk08qo7xPdB
정신병원가. 약을 3주 처방 해주셨어야 했는데 1주치밖에 못 받아서 실수같다고 오라길래 가려고.
이름없음 2018/01/25 14:49:23 ID : 2oE2nCkoE78
그렇군. 약에 반감이 생긴다는 말도 한 번 해봐. 병원 가는 길은 멀어? 가면서 지나치는 것 중에 마음에 드는 거 있어? 하천이라든지 육교라든지 아님 강아지풀 같은거.
이름없음 2018/01/26 15:29:49 ID : hbyHyIE3u4N
안녕 스레딕 처음 들어와 보는데 이 글을 이제서야 보게 돼서 너무 안타까워. 그 동안 느꼈을 고통이 나로선 가늠조차 되지 않네 내가 감히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근데 진짜 멋지다 난 미술의 미 자도 몰라서 점수 최하점 받았는데.. 미술 잘 하는 사람 보면 존경스러워. 내가 못 하는 걸 잘 하는 사람들은 뭐랄까 그냥 엄청 멋있어. 지금 너무 잘 하고 있잖아 남들이 잘 못 할 수도 있는 미술도 잘 하고 병원도 잘 가고. 약 먹기 전 밥도 챙겨 먹고 짱이다 난 나약해서 밖에 나갈 암두도 못 냈을 거야. 요즘 난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가끔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모든 걸 포기 하고 싶기도 해. 본 받아야겠어 이 글을 보고 있을 지 모르겠네. 지금은 어때, 세상이 좀 더 상냥해? 아님 조금 모질게 굴어? 지금 당장은 모질더라도 상냥해 지려 준비 하는 걸 거야 내가 따뜻하게 안아 주고 싶다. 날이 추워. 내 말들이 이 추운 날 따뜻한 핫팩이 됐으면 좋겠는데 만약 그렇지 않아도 그냥 오늘 밤이 안온하길 바라. 절대로 하늘이 두 쪽나도 혼자가 아니야. 나 포함 여기 모든 사람들이 지켜 줄 거고 안아 줄 거야 절대 혼자 두지 않아.
이름없음 2018/01/28 00:00:32 ID : kk08qo7xPdB
이 스레는 여기서 끝할래. 미안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 쉬고싶었어... 좀 쉬어야겠어. 다들 너무 고마워. 너희들은 좀 더 잘 되길 바라.
이름없음 2018/01/28 00:05:43 ID : eIIGrcNs1cs
잘 쉬고, 몸 조심하고. 나중에 어딘가에서 만나.
이름없음 2018/01/28 00:10:54 ID : kk08qo7xPdB
다들 날 기억해줘. 누군지 몰라도 날 기억해줘. 난 벚꽃을 좋아하는 여고생이야. 벚꽃이 피면 날 기억해줘.
이름없음 2018/01/28 15:08:54 ID : hbyHyIE3u4N
벚꽃이 예쁘게 핀 날, 이름 모를 여고생을 머릿속에 그리며 매년 기억 할게.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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