ㅗ ㅜ로 간다! ㅜ 사랑해요. 그러니까 다른데 보지말고 여기를 봐요. 당신이 볼곳은 옆이 아니라 여기야. 한 눈 팔지말고 오직 나만을. 나만을 사랑해줘요. 당신을 만나기 위해 그 수십, 수백년을 기다렸는걸요? 그러니까, 한눈 팔면 내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ㅗ 싫어 난 로어가 될거야 저리가 ㅜ 윽 너 뭐야 로어가 되는데 방해되니까 썩 꺼져라

ㅗ(멱살을잡아 얼굴을 가까이 맞대며)한번만 더 그딴말 지껄여봐, 두 다리 다 베어서 걷지도 못하게 만들어줄테니까. 그럼 이제 넌 도망도 못가겠지? ㅜ(저 멀리 도망가고있는 >>204를 보며) 이리와, 말로할때.

ㅗ ㄴ...네? (흠칫거리며 다가간다) ㅜ 그.. 저.. 죄송한데 길 지나갈때에는 비켜주시겠어요..? ㄱ..그게 무서운데 ...

ㅗ 하핫..니가 날 무서워하다니 내가 무서워..? 흐응...눈알을 뽑으면 볼 수 없으니 괜찮지? ㅜ 말 안 끝났어 어디 가?? 좋아한다고 왜 날 싫어해?(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가지 마.. 나 너 없으면 못 살아 (씨익 웃으며) 하흐.하하흐.하핳수하하하흐ㅏ하 푸하하하하하ㅏ렇ㅎ. 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 어때 이제 내 마음을 알겠지?♥흐하훟

ㅗ ㅎ..히익..! 죄..죄송해요..! 잘못했어요! 하...하지만 너무 무서..워요.. 당신의 마음이란....것도.. ㅈ..잘..모르겠어요.. ㅜ ㅈ....저.. 그게.. 전 당신이 집착하는게 싫어요... 그러니까 제발 저한테 집착하지 말아주세요..!(머뭇거리다가 눈을 질끈감고 소리친다)

ㅗ 헤헤. 왜 그래? 내 사랑이 무서워? 그냥 내 옆에서 평생 나와 함께 있어달라는 것 뿐인데.. 그것도 안 돼? 정말 너무하네. 난 너무 슬퍼~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 줄 수 있는데.. 아참, 시간 다 됐다. 그럼, 경찰 같은 데 신고하지 말고, 오늘 밤에도 보자?(떨고있는 >>206에게 입을 맞추고 그의 집을 나간다.) ㅜ제발..제발.. 날 사랑해줘. 집착이라고 말해도 돼. 죽여도 돼. 나한테 어떤 짓을 해도 괜찮아. 하지만.. 하나. 딱 하나만.. 날 사랑해줘. 다른 남자들도 만나지 말고, 평생, 죽을 때 까지, 아니 죽어서도 나만을 사랑해줘. 그럼 뭐든 해 줄게. 죽어주기도 할게. 제발 나를 사랑해줘.. 사랑해줘... 사랑해줘.. 날 미워하지 마... 절대... 넌 내 거야.... 나만의.......

ㅗ미워한 적 없어. 나름 예뻐해 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한텐 부족했나 보네.(턱을 괴고 가만히 >>207을 바라보다가 수상쩍게 웃는다.) '어떤' 짓이든 괜찮다고 한 거, 진심이야? 유혹할 생각이었다면…. 성공이네. 원하는 대로 마음껏 사랑해줄게. 너에게 부탁할 일이 많으니까. ㅜ슬슬 너도 지치지 않아? 내 앞에선 태연하게 굴고 있지만… 너도 사람이니까 매번 거절만 당하면 상처받을 거 아냐. 항상 이렇게 비 맞은 똥개처럼 기다리는 것도 마음아프고… 나한테 질척거리지만 않으면 너 그래도 훤칠하고 머리도 좋잖아? 인생 허비하지 말라고 걱정해주는 거야, 알아들었으면 이제 거리 좀 둬.

ㅗ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거리를 두란 말은 들어 줄 수가 없겠는데. 난 되도록이면 가까이서 널 보고 싶거든. 좋아하는 사람이랑은 언제나 함께 있고 싶잖아, 네가 내 사랑을 매번 거절하는 것도 싫지만, 그것보다 널 볼 수 없는 게 더 싫단 말이지, 나는. ( >>208에게 다가가 사랑스럽다는 듯 뺨을 어루만진다.)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 너는 날 사랑해주지 않을까. 슬퍼. 그치만 전부 용서해줄게. 못 본 척 해줄게. 그만큼 너를 좋아하니까. (다정한 손길로 너를 안아주고 귓가에 속삭였다.) 근데, 내 곁을 떠나는 건 죽어도 용서 안 해. ㅜ 언제까지 이럴 거야? (질린다는 표정이다.) 네가 아무리 그래봤자 소용 없는 거 알잖아. 아니면 내가 지겨워서 죽을 때를 기다리는 건가? 그런 거라면 난 이미 몇 천 번이라도 죽었을 걸. 아…다음 생에도 너한테서 사랑한단 말 들을 거라면 영원히 잠들었으면 좋겠네. 나, 끈질긴 게 싫거든. 그러니까 이 쯤에서 그만두자고. 응? 날 사랑한다면 내가 하는 부탁은 들어줘야지, 그렇지?

ㅗ 사랑하지 않아요, 사랑하지 않아요! 나는,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몇번이나 애원했잖아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당신도... 그래요, 지겹잖아요. 당신이야말로 언제까지 이럴 거에요? 이쯤에서 그만둬요, 이런 짓은. ...앞으로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니까. 이제 그만 나를 놓아줘요. ㅜ 우리 둘 다 미쳐가고있는게 느껴지지않나요? 당신이 이이상 가까이 다가온다면 정말로 미쳐버릴 것만 같아. 제발, 제발 나를 사랑하지 말아요. 당신의 집착, 정말 끔찍해. 그러니까 이제 제발 더이상은...(너를 밀치고 고개를 푹 숙였다.)

ㅗ 너를 사랑하지 말라니 그게 무슨말인지 설명해주겠어? 네가 알듯이 난 멍청하니까 무슨의도로하는지도 그 뜻도 모르겠어. 있지 나는 이미 너를 만 순간부터 미친놈이여서 네가 미처간다는거에 행복을 느껴버렸어. 내가 이상한거지? 알아 난 이상하니까! 내 사랑이 끔직했어? 왜? 내가 끔직하다는거야? 아니면 내 표현이 싫다는거야? 응? 내가 너 사랑하는거 알잖아? 널죽여서라도 사랑을 이어갈거야..! 아니 이건 내가 절망적이니까...네 주변사람을 한두명씩 죽여가며 너의 주변에 나만이 있도록 만들거야. 끔직함이 사랑으로 느껴질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아! ㅜ 어라라? 도망가는거야? 그게? 아하하!!! 니가 그렇게 나오면 나 서운해~ 알잖아~ 나 상처 엄청잘받는거? 니가 이 건물밖으로 나가서 다른 건물로 들어가면 네가 나오자마자 그 건물을 터트려버릴거야. 도시가 개판이 되는걸 보기 싫으면 내 옆에 있는게 좋을거야. 자. 빨리 날 사랑해줘봐. 날 만족할때까지 사랑해주면 놔줄수도 있어 빨리빨리!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애정을 줘!

ㅗ 저는 당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싫어졌어요. 왜 내게서 모든것을 앗아가려는 건가요. 그저, 평범하게 사랑하고 싶었는데 왜 저한테 이런 비극을 주시는건가요.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말한다) ㅜ 언니가 말해줬었어요. 사랑은 서로 좋아하고 이해해주고 서로의 대한 감정이 깊으면 저절로 생기는 거라고, 당신과 같이 그런 사랑을 할 줄 알았는데, 어째서... 우리 사이가 틀어지는 건가요... (모든것을 내려놓은 듯 머리를 붙잡으며 고개를 숙인다) 당신이 나에게서 원하는게 무엇이길래 나한테 그렇게 집착을 하고, 나에게서 모든걸 앗아가려는 건가요...

ㅗ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우린 서로를 사랑했잖아? 우리는 사랑을 했어. 나는 너에게만 애정을 주고 심지어 나 자신도 내어주었는데 왜 부정하는 거야? 뭘 오해하는 건지 모르겠네... 날 봐, 난 사랑을 하고 있어. 너에게. 이걸 사랑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떤게 사랑이라는 거야? 난 깊게, 진실된 사랑을 하고 있다구. 원하는 거라면 내 사랑의 보이지 않을 만큼이라도 좋은 보상... 이랄까? 그 것도 못 해주는 거야? ㅜ저기, 있잖아. 왜 자꾸 내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지 모르겠어. 난 너를 사랑하고 있단 말야? 너에 대해서도 잘 알고. 애정표시도 자주하는데? 사랑해서, 애정을 담은 눈빛을 보내고, 손을 맞잡고, 선물을 하고, 너와 말을 나누는게 틀린거야? 남도 아닌 연인이잖아? 내가 좋다고 해줬으면서 왜 이제와서 내 사랑이 틀렸다고 하는 지 모르겠어. 저기, 네 이상적인 사랑이 뭐길래 그러는 거야?

ㅗ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 네 머리카락이랑 혈액이야? 그래, 나도 너 좋아했어. 헌신적으로 굴고 말도 예쁘게 하는 것보고 설레기도 많이 설렜었지, 응. 그걸 전부 흐뜨린 건 그쪽이잖아. 남도 아닌 연인 사이기에, 네 그런 비상식적인 행위까지 용인해줘야 하니? 어젯밤에도 셔츠에 핏자욱까지 묻힌채로 만나러 와놓고서 널 어떻게 생각해주기를 바란 거야? 내가 지나치게 이상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이상한 거야. 제발 그만 다가와줬으면 좋겠어. 이제는 네가 좀 무서워. 더 이상 널 좋아하지 않아. ㅜ그만 치대라니까 그러네. 내가 네 속도 모를까봐 안 보이는 데서는 시꺼먼 속내 드러내보이고선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호구 같이 방긋방긋 웃어주길 바랐어? 그동안 머저리 마냥 질질 끌려 다니는 내가 얼마나 병신 같았을까, 그치. 그만 저리 가줄래? 할말 다 끝났고, 이제 난 아쉬운 거 없어.

ㅗ 네가 할말이 없다하면 끝인줄 알았어? 헛된 꿈을 꿨네. 기억해둬, 자기. 자기는 나한테서 도망칠 수 없어. 자기는 내꺼니까말이야. 자, 웃어봐. 이쁨받으려면 웃어야지. ㅜ 그래서, 이 집에서 벗어나니까 좋았니?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나한테서 도망친 줄 알았나보구나. 하지만 아가, 너도 알고 있잖니. 날 지독히도 증오하는 너지만 동시에 날 사랑하고 있다는걸. 이런 수프가 식겠네. 얼른 들렴. 걱정마, 이상한건 넣지 않았으니.

ㅗ 아... 이런 수프는 필요없는 걸 아셔야 할텐데요. 이상한걸 넣지 않았다고 해도 당신이 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바닥에 떨어뜨리고 싶은것을 아셔야죠. 사랑한다고 알고 계시나본데 착각이 심하시네요... 당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데 그 어떤 누가 연모하는 마음을 품을 수 있겠나요? 그러니 제가 당신을 보지 않도록 먼저 자리를 떠주셔야죠. 이제 충분히 알아들으셨나요? ㅜ 자, 이번에는 당신이 제가 없는곳까지 사라져주실래요. 이제 제가 먼저 달아나는 것은 진절머리 나네요... 그리고 아예 평생 서로를 못보도록, 죽을때까지 이런 지긋지긋한 대화를 하지 않도록 멀리 가는거죠. 어때요? 음..만약 더 가까이 다가오신다면 경찰에 신고할거에요. 뒤 돌아서, 그 상태로 쭉 가버리란 말이랍니다.

ㅗ아냐 난 그저 널 좋아했을 뿐이라고.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어때 내 맘이 전해졌어? 피하지 말아줘 네 곁에 계속 있고싶단 말이야. 난 너밖에 없어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라고 날 떠나지마 경멸하듯 보지마 아냐 경멸해도 좋아 떠나지만 말아줘 날 모른척하지 말아줘. ㅜ계속 왜그래 왜 날 버리려 해. 내가 뭐 잘못했어? 그냥 너도 날 사랑한다고 말하줬으면 했을 뿐이야. 제발 나를 버리지 말아줘. (당신을 안으며 간절히 말한다)

ㅗ 계속 그런식이면 진짜 경찰에 신고할건데요. 전 집착하는 남자는 별로라서요. 그러니 놔달라고는 안해요. 그냥 조용히 지냅시다. ㅜ 계속 집착하면 아예 우리집 문 안열어줄거에요. 그게 싫으시면 집착하지 마시고 그래도 집착하면 전 경찰에게 신고할거에요.

ㅗ?!지...집착한 적 없는데... 그렇게 보였나요? 죄송합니다... 제 사랑을 받아주시지 않으셔도 돼요... 그냥... 그냥 여태까지 처럼 이야기만 이라도 나눠주세요... 제발... ㅜ역시 제가 싫어진 걸까요... 이제는 얼굴도 역겨워 졌는걸요. 이 화상자국... 징그럽죠...? 그래서 일까요... 당신이 날 피하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져서... 너무 두려워요. 정말로... 이제는 당신이 날 싫어하는 것 같아서. 피하지 말아주세요...제발...(무릎에 얼굴을 묻고 울음기 있는 목소리로 간절한 듯 말한다)

ㅗ 네 진짜 역겹습니다. 남의 몸에 마음대로 손대지 말아주세요. 그만해주세요. 저야말로 지금 그렇게 행동하시는 그쪽이 너무 두렵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계속 집착하시고 찾아오실건가요 경찰에 신고해버리기 전에 집착은 그만해주세요 저도 조용히 끝내고 싶으니까 ㅜ 어서 가시라고요 제발요 당신이 아무리 절 찾아오고 얘기를하셔도 전 그쪽에게 절대 호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빨리 그냥 돌아가세요 돌아가서 제 근처에는 다신 얼씬도 하지마세요 머리카락도 보이지 마세요. 이제부터 제 눈에 보이시면 바로 신고합니다.

ㅗ 당신이 그렇게 하신다면야 기꺼이. ㅜ 하하, 너무 묶여있다고? 조금 느슨하게 해둘까요?.... 풀어줄수는 없지. 처음에는 제가 좋다고 졸졸 따라다니더니 왜 지금은 자꾸 숨으려고 하는걸까요? 귀여워라. 그렇게 무서워 하는 모습까지도 당신은 사랑스럽군요. 특히 당신의 그 눈동자를 보고있으면 정말 행복해져요. 남들에게 보여주면 이 순수한 눈동자가 더럽혀질거야. 절대로 더럽혀지지 않게 제가 지켜줄게요.

ㅗ 싫습니다, 싫어요. 제가 동경한 당신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내 몸에 손 대지 마십시오. 아니, 손 대지 말아주십시오. 부탁입니다. 내 기억의 당신을 추악한 모습으로 바꾸지 말아달란 말입니다. 이... 이런 행동이 당신에게 있어 행복감을 고취시킨다면 영광입니다만, 아니, 아, 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ㅜ 당신이 점점 더 싫어지려 합니다. 나는 악몽을 하루에 여섯 번씩 꿉니다, 이게 믿어지시나요? 순전히 당신이 날 공포로 몰아넣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발 그만 둬 주십시오. 제발... 제발 부탁입니다.

ㅗ왜 날 무서워하는거에요..? 당신도 날 버리려고? 안돼요, 그러지말아요, 그것만은 안돼요. 우당신이 그날 나에게 약속했잖아요, 날 떠나지 않을거라면서...!!(무릎으로 기어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222의 손바닥에 묻는다.) 가지마요...제발... ㅜ도망칠거면 차라리 날 죽여요. 당신의 손으로, 내 머리를 쏘는거에요.(>>224의 손에 권총을 쥐어주고는 손을 겹쳐 총구가 자신의 머리를 겨냥하도록 조준한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당신은 날 잊어버리겠죠.그건 싫어요.(눈물을 머금고 초점이 나간 눈으로 올려다보며 말한다.) 자, 이제 나를 죽일 것인지 아니면 내 곁에서 머물러있을것인지 선택해야할 시간이에요, 내 사랑.

ㅗ 놔. 널 잊지는 않을 거지만 곁에 머물러 있지는 않을 거야. 죽이지도 않을 예정이고. 난 평생을 도망치면서 살아왔어. 풍족한 삶이긴 했지만. 널 죽이지는 않을 거지만 도망치는게 내 인생이야. 아버지의 보호로부터, 지긋지긋한 검은 개새끼들로부터, 그리고 그 놈으로부터. 널 잊지는 않을게, 하지만 이거 놔. 난 떠나. 그리고 돌아오지 않아. 나를 찾는 게 네 역할이야, 붙잡고 늘어지는 게 아니라. ㅜ꺼져. 제 다리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니까 속이 시원해? 꼬리나 흔들 줄 아는 개새끼가... 나가. 명령이야.

ㅗ내가 정말 꼬리만 흔들고 있었으면, 그런 소리는 적어도 일어서서 했겠죠? 속이 시원하다기 보단.. 순수하게 만족스러워요. 나가고 말고는 내 결정이고, 당신은 앉아서 노려보는 것 밖에 못하잖아요. 마음같아서는 하루종일 얘기하면서 끌어안고 있고 싶은데..슬슬 나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자주 볼텐데 너무 쌀쌀맞게 굴지 말고. 일 끝나고 바로 올게요, 얌전히 기다려요. ㅜ 왜 그렇게 날 싫어해요? 좀 과하게 질척거린건 인정하지만, 피해 준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나 말고는 이렇게 아껴주는 사람 없잖아요. 어차피 내가 더 좋아하니까 나만 손해 볼 게 뻔한데, 뭐가 불만이라서 계속 피하는거에요? 많은거 안 바래요.. 시키는 대로 할테니까..옆에 있게만 해줘요, 제발..

ㅗ ...그게 좀 과하게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 난 기억해. 너가 내 주위사람들에게 한 짓들을. 하나둘씩 떠나가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우는 날 넌 위로해주는 척 위선을 떨었지. 그걸 이제서야 알았다는게 너무 한스러워. 전에도 말한 것 같지만 난 위선자가 너무 싫어. 그러니깐 앞으론 볼 일 없도록 하자. ㅜ ...너무 답답해. 바깥공기를 쐬고싶어. 발목도 너무 아파. 풀어줘. ...그냥 제발 내보내줘. 날 어디까지 끌어내려야 네 속이 시원한거야? 넌 도대체 뭐가 하고싶은거야?

ㅗ 하고 싶은 거? 너를 방해하는 모든 위험요소를 없애는 거야. 바늘도 치웠고, 가위에도 덮개를 씌우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밖에도 못 나가게 하고, 식칼의 날을 무디게 하고, 떨어질 물건도 치우고... 너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돼. 대신 부디 다치지 않고만 있어줘. 다치면 쇼크야? 나 쓰러진다구. 털 하나, 세포 하나까지 보존되어줘. ㅜ 나를 사랑해달라곤 하지 않아. 그렇지만 나는 널 사랑해. 너를 위협하는 것들이 있다는 게 무서워서, 내가 전부 치워 버렸어. 물건도 사람도... 이제 걱정하지 마! 그 무엇도 널 다치게 하지 못 해. 제발 이대로, 절대적으로 안전한 상태로 있어줘. 네가 걱정돼서 아무 것도 못 할것만 같아. 부디 안전하게 있어줘.

ㅗ절대적 안전은 내 삶에 없어. 알잖아. 나는 죽도록 도망치면서 사는게 운명이야. 나 같은 걸 걱정하기보다는 뒤졌을 때 사체 찾을 준비를 해놓는게 좋을거야. 아,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나에게 제일 위험한 건 나야. 그러니까 내가 안전하기를 바란다면 나를 제일 먼저 죽이는 게 좋을걸? ㅜ나 너 싫어해. 세상에 싫어하는 게 또 하나 늘어났지만, 이미 많으니까 신경 안 써. 가. 어디로든 가버려. 날 내버려두고.

ㅗ 네가 날 싫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냐 그냥 웃긴게 생각나서. 지금 날 싫어해도 상관없어, 날 좋아할때까지 너와 함께할거야. 네가 여기있는데 내가 어딜가. 나한텐 너뿐이야. 나는 네 인생에 개입하지않아, 다만 네가 내 전부일뿐이고 다 니가 자초한 일이야. 넌 벗어날수없어. ㅜ걔들? 내가 안죽였어. 아니, 아니 내가 죽였어. 응 내가 죽였어. 뭐, 왜. 너한테 찝쩍거리는데 내가 그냥 두고봐? 어쩔수 없었어. 불가항력이였다고. 너,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거지? 그렇지? 근데 니가 날 아무리 밀어내도 난 너랑 함께할거야. 난 너고 곧 넌 나니까. 사랑해

ㅗ너도 알잖아. 결국에는 내 가족들이든 지인들이든 누군가가 여기를 찾아내게 될거야. 그 때가 두렵지 않니? 너는 신을 믿지 않아? 속죄에 대한 열망은 대체 어디로 사라졌니, 지금이라도 당장 용서를 빌어. 가서 네가 벌였던 짓들을 낱낱이 고해. ㅜ그래서 너는 지금 만족하니? 이런 식으로는 절대 구원받지 못할거야. 난 죽음이 두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하고 싶진 않네. 네가 바라는 게 정말 나의 사랑인지도 모르겠어. 하나만 말해둘게, 공허함은 극단적인 애정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야.

ㅗ...나도 한때는 구원받길 원했지만 이제 그것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지. 내게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네. 죽을 수 있는 그대가 부러워, 미워, 사랑해. 내 공허를 알고 있는 너라면, 그걸 채울 수 있는 것도 너야. ㅜ어째서 날 보지 않아. 이 얼굴이면 다 되는 거 아니었어? 기껏 그 가죽을 벗겨 왔는데. 이러면 곤란해. ...아직 그놈을 그리워 하는거야? ..미안하지만 그 놈은 이미 여기 없어. 그러니까 유일하게 남은 그 놈의 가죽을 쓴 나라도 보면서 즐기는게 어때. 피할 수 없다는 거 알잖아. 피할 수 없다면 즐겨.

ㅗ 그 녀석이라도 행복하길 바랬는데... 어째서 죽인 거야? 나도 이젠 모르겠어.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을 걱정하고 기억하는 데 힘쓰는 게 시간낭비같기도 하고. 그 녀석에게 미안해져. 죽도록 사과하고 싶은데 이젠 눈물도 안 나오네. 미안하지만, 너가 뭔 짓을 하든 나는 무조건 떠나게 되어 있어. 너야말로 피하지 마. 내가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즐기라고. ㅜ 미안. 나는 무조건 떠나게 되어 있어. 여기서 계속 머무르다간 내 사명도, 꿈도, 전부 잃어버리게 되고 말아... 너가 아무리 붙잡는다 해도 언젠가는 튕겨져 나가 버리겠지. 그거야 나는 생명체도 아닌 이물질일 뿐이니까. 그러니까 제발 놓아 줘. 너도 나도 고통받기 싫잖아. 나는 가야만 해. 네가 땅을 기던, 이 세계의 모두를 죽이던간에.

ㅗ아...하..하하?🎵 아.. 🎵 하하... 슬퍼... 내가 땅을 기어도, 세상 모두를 죽인다고 해도 너는 나한테 아무런 마음을 주지 않아서 슬퍼. 저기, 왜 나는 안돼는 걸까? 이렇게까지 했는데 말야. 아니면, 내가 너의 사명이 되면 되는 걸려나?🎵 ㅜ네가 좋아하는 고백, 네가 좋아하는 내 얼굴, 주변도 건드리지 않았고, 감금도, 이상한 선물도, 네가 싫어할 만한 행동이나 말도 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나를 싫어해?🎵내가 좋다더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ㅗ 넌 이기적이야. 왜 너만 생각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네가 무서워. 그냥 날 놔주면 안될까? 내가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잖아? 괴로워.. 꿈에서조차 네가 보여서 이제는 자는 것조차 하지 못해. 너무 힘들어.. 제발.. 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난 그저 내가 가야 할 길을 가고 있었고 끼어든 건 너잖아! 왜 나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식으로 말하는건데? 내가 고작 너 때문에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거야? 왜? 대체 왜!! ... 싫어, 싫다구... 이 어두운 곳도 싫고, 어두운 곳에 날 가둔 너도 싫어, 미워, 증오해. 차라리 내 눈이 멀어버렸으면 좋겠어. 내 귀가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 삶에서 네 존재 자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ㅗ 너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내가 무슨 행동을 해야 너는 상황을 받아들일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너는 그저 나와의 싸움에서 진 것 뿐, 다른 의미는 없는거야. 고작 나 따위라니, 내가 그렇게나 싫었으면 도망치지 그랬니. 탈출하던가, 나를 죽이지 그랬니. 그렇게 못했을 뿐이잖아. 너는 결국 약한 존재로서 서로의 권리, 존재, 아무것도 안 했다는 변명 뒤에 숨어있을 뿐이야. 끼어든 건 내가 아니야. 내 인생에 얼굴을 들이밀어 내가 힘을 쓰게 만든 너지. ㅜ뭘 할테야?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정말로 도망칠 수 있어? 나에게서? 이 나에게서? 여기에 내 사랑따위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우리는 그저 쫓고 쫓기게 될 뿐이야. 결국 잡히는 간 너겠지만, 봐줄 마음은 없어. 네 선택이라면 도망쳐. 널 죽이는 건 내 선택이야. 널 사랑하는 것도 내 선택인 것처럼.

ㅗ ...논리가 너무 개같아서 어디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지... (마른세수) (그러다가 널 노려보며 멱살을 잡아온다. 코 끝이 닿을락말락한 짧은 거리, 그 자세 그대로 널 가만 째려보다 입을 연다.) 네가 날 사랑하는건 네 선택이긴 하지. 하지만 그걸 쳐 받아주는 건 내 선택이야. 죽일 테면 죽여봐, 난 가만 있을 사람이 아니란건 네가 제일 잘 알텐데. (널 살짝 밀어내고 바닥에 침을 뱉는다) ㅜ 널 좋...아니, 미안. 사랑했던 내가 ()신이지. 널 향한 내 마음이 그리 못 미더웠던 거야? 그래서 지금 이러는 거야? 응? 대답해줘. 난 날 아직도 좋아하는데, 넌 왜 그걸 못 믿고 이런 짓을 해대는 거야?

ㅗ... 우리 사랑에는 장애물이 조금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당신의 사랑은 늘 안정적이었고, 난 거기서 편안함을 느꼈지만... 만족은 못하겠더군요. 처음엔 풋풋하게 구는게 평소 모습이랑 영 딴판이라 귀여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해졌어요. 나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그냥..(줄곧 바닥에 눈을 내리깔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잘못했어요, 내가 괜한 의심을 해서.. 사과 할 기회를 줘요. 제발..나 버리지 마요.. ㅜ어디 불편한 건 없어? 필요한 물건 있으면 바로 말해 줘. 아, 저녁 밖에서 먹을 거니까 옷 갈아입고 있어.(침대와 연결 된 족쇄를 풀어주다 당신의 시선을 느끼고 가볍게 웃는다.)...왜 그렇게 놀라? 전에 나가고 싶다고 했잖아. 드라이브 하면서 바람 쐬고, 나간 김에 밥도 먹자.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에 같이 놀러다닐걸 그랬네..다른 것도 말만 하면 뭐든 해 줄게, 대신 내 눈 닿는 곳에만 있어. 알겠지?

ㅗ 감금할 때는 어쩌고, 다짜고짜 밖으로 나간다고? 믿을 구석이라도 있나봐. 내가 튀어가지고 경찰에 신고하면? 하다못해서 콱 죽어버리면 어쩔건데?(슬쩍 당신의 눈치를 보더니 조금 진정한다.)미안. 조금 감정이 격해졌네. 뭐든 해준다고 했지? 드라이브라던가 저녁식사 말고 여기서 나가게 해줘. 그냥 우리 엮이지 말았으면 해. 제발. ㅜ적어도 말이지. 내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이렇게 까지 하지는 않을텐데? 내가 말이지 죽을 각오하고 하나 예상해볼까? 나는 네가 지금 너무 혐오스러워서, 적어도 너를 다시는 사랑하게 될 일은 없을 것같거든? 나를 진짜 사랑한다면 죽어봐. 그러면 내가 너를 조금은 불쌍하게 여겨줄 수있잖아?(당연히 죽을리 없다고 확신하는 듯한 표정이다.)

ㅗ그래, 못 들어줄 것도 없지. 이왕이면 직접 죽여봐.(당신의 손을 끌어 자신의 목 위로 겹친다. 당황한 기색이 서린 당신의 얼굴을 보고는 얼척없다는 듯 웃음을 흘린다)..하여튼 웃기는 새끼, 꼴에 개겨본다는게 이거냐? 너 지금 주제파악이 안되는거 같은데, 우리 사이에 사랑같은거 없었어. 난 사랑받고 싶은게 아니라 말 잘듣는 장난감이 필요한거고.(무표정으로 당신의 손을 치우고 그대로 당신의 목을 약하게 움켜 쥔다) 나도 범죄자 될 각오하고 물어보자.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네가 무릎꿇고 비는거랑 이 목이 꺾이는거, 뭐가 더 빠를거 같냐? ㅜ내가 좋게 봐주니까 계속 기어오르잖아. 생긴게 마음에 드는거라 팰 수도 없고.. 그래서 생각 해낸게 이거야, 아이디어 끝내주지?(빈 주사기를 당신의 발치에 툭 던진다)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약쟁이됐네, 인생 참 부질없다 그치?(바늘자국이 남은 당신의 팔을 눈으로 훑으며 머리를 쓰다듬는다)가둬놓진 않을테니 필요할 때 찾아와. 우리 이제 자주 볼 건데, 예쁘게 하고 오는거 잊지말고.

ㅗ...뭐야, 난 또 나 좋으라고 영양제라도 하나 놔주는 줄 알았네. 기대했잖아요, 자기. 정말로 나를 붙잡고 싶었으면, 좀 더 조사해오지 그랬어요. 이런 약물은 잠도 안온다구요. (빈 주사기를 들어 이리저리 돌려보다 곱게 접어서 망가뜨려) 시시하게... 그거 알아? 자기 엄청 재미 없어졌어. 꼴에 나 좀 가지고 놀아보겠다며 발악하는게 귀여워서 맞춰줬더니, 기껏 가지고 오는게 이딴 약이라니... 오냐오냐 해줬더니, 누가 위인지 모르나봐? 너무 귀여워서 짜증나잖아. ㅜ고작 자기가 나를 붙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착각이 너무 심하네요. 제가 순순히 구속당해줄 줄 알았나요. 자기, 나를 너무 얕본거 아니에요? 뭐... 그래도 나는 자비심 넘치는 사람이니까요.. 지금 당장 죽여버려도 시원찮을 자기에게 선택지를 두개씩이나 주겠다는 거에요! 와아, 완전 파격적이지 않나요? 첫번째, 지금 여기서 목이 날아간다. 두번째, 자기의 양 팔, 눈, 코, 혀, 귀 모두 잘린다. 어떤가요? 자기를 위한 선택지에요. 음...자기가 선택지를 고르기 전에 말해둘까요. 다음번에는 질척이는 것도 적당히 하는게 좋겠어요. 그게... 집착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상대를 죽여버리는 거잖아요? 아무런 죄책감도, 마음의 가책도 없이요. 자기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내 기억속에도 남길 필요도 없는, 내 삶의 작고 볼품없는 쓰레기조차 되지 못하는 거에요. 뭐, 처음부터 자기는 귀찮아지면 죽일 생각이었지만요. 그래서, 정했어, 자기?

ㅗ 너 말 정말 예쁘게 한다! 뭐어, 네 그런 점도 싫지는 않아. 재미있잖아. (즐겁다는 듯 낮게 키득이다가) 그런데 네가 크게 착각한 게 있거든. 구속당하고 말고는 네 의사와 조금도 관련 없어. 그런 거 신경써 줄 생각이 있었다면 여기까지 왔을까? 그럴리가! 오직 내가 하고싶은 대로 너를 붙잡아 두는거잖아. 알아듣지? 너는 똑똑하니까 충분히 알아들었을거야. 그리고 두번째. 순순히 그러마, 하고 죽어줄 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멋대로인 너를 좋아하지만 그런 바보같은 생각은 재미 없으니까 그만 두는 게 좋아. 너야말로 나를 너무 얕본 게 아닐까. 뭐... 쓰레기라고 생각하든 말든 내 알 바는 아니지. 네가 얌전히 끌려와 줄 거라고는 기대도 안 했어. 그런 거 싫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네가 발악해도 포기할 생각 없거든. 즐거운 술래잡기가 될거야! 서로 힘 내보자고! ㅜ 내가 뭘 하고싶은거냐고? 글쎄... 나도 모르겠네. (손 끝으로 제 턱을 몇 번 두드리며) 그냥 너를 여기 붙잡아 두는 게 마음이 편했거든. 눈에서 벗어나면 불안하니까 계속 옆에 두는 게 좋잖아. 너는... 어떨지 모르지만. (어깨를 으쓱 해) 그런데 있잖아, 나도 정말 이유를 모르겠어! 왜 너한테 이런 짓을 하게 되는걸까? 여기 있으면서 좀 알려줄래? 그 답을 찾으면 널 풀어줄지도 몰라! (기대하는 눈으로 당신을 보았다.)

ㅗ 글쎄... 전문가라도 찾아가보는 건 어때? 나 말고. (무심하게 시선은 아래로 깐 채) ...네가 이래봤자 난 네 곁에 있고 싶은 맘 추호도 없어 무슨 짓이든 해서 벗어날 거거든 (목소리 가늘게 떨리고) 풀어준다고, 네가 날? 선심 쓰듯 말하지마 그거 되게... 재수없거든 짜증나... ㅜ 네가 아무리 그래도 나아지는 건 없어... 우리 관곈 이미 끝났고, 너만 아니었어도 끝나지 않았을 거고... 이제 난... 너랑 한시라도 같이 있고 싶지 않아 그니까 그만해 난 네게 잡혀줄 생각 같은 거 전혀 이만큼도 있지 않고 네가 이럴 수록 그냥 괴로워... 나 좀 괴롭히지마! 나 좋아하는 거 아니야? 맞지, 나 좋아하니까 이러는 거잖아...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왜 하는 거야? 너는... (말 이으려다 그만둔다) 아니, 아니... 됐어... 그래, 지금까진 넓은 관용으로 봐줄 수 있어 네가 그만둔다면 말야 그러니까, 그만해...

ㅗ미안...하지만 그걸 그만둘 수는 없겠네 니가 설령 우리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할 지라도 나에겐 관계가 끊어지지 않았으니까..그리고 난 니가 그 행동을 좋아할줄 알았눈데...아니였어? 그럼 니가 좋아하는 것이 뭐야? 응? 말해줘... ㅜ저기...듣고있어? 벌써 몇일째 답장도 안해주고 말이지- 혹시 바람이라도 난거야? 응? 제발 그런 일만 아니기를 빌게...내 맘 알지? 후훗...안 그러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니까...

ㅗ (한숨을 쉬었다.) 제가 바람 나길 바란 거 아니면 그런 말 하지 마십쇼. 아니, 저희 아무 사이도 아니잖습니까? 매번 얼렁뚱땅 그렇게 넘어가니 제가... 답장을 안하는 거죠. 주말엔 좀 쉬게 해달란 말입니다. 평일 내내 보는 것도 지칩니다. ㅜ 하....여긴 회삽니다. 일을 해야지 왜 제 사무실에서 노닥거리고 계신 겁니까? 자리로 돌아가주십쇼, 보스.

ㅗ(상쾌하게 웃는다.)아 노닥거리는 걸로 보였을까요?? 근데 사실 아니거든요~. 지금 뭐하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건데~ (미소짓는다.) 제 시야 밖으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 왠만하면 벗어나지마요. 내가 어디로 데려갈지모르니까. ㅜ(뒷쪽에서 소리가 들린다.)짜잔~ 또 찾았네... (다가오면서 말한다.) 그거 알아요? 이 숲에서 나를 찾았다는 건 이미 당신은 길을 잃었다는 뜻이란거. 아무리 여길 벗어나려고 해봤자 이제 벗어날 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당신이 어디있든 이 숲안에 있는 한 어딨는지 나는 알 수 있어요. 즉 당신은 나한테서 벗어날 수 없어요. (어느새 바로 앞에 와 귀에 속삭인다.) 그러니까 괜히 나도 힘들고 그쪽도 힘든 숨바꼭질 같은 건 그만하고 착하게 얌전히 있어요. 알겠죠?

ㅗ (마법으로 결계를 만들어 당캐를 막은 다음, 공중 위에 발을 딛는다. 그대로 보이지 않는 계단을 올라가는듯 허공을 달려가 나무 위쪽까지 올라가 서고선 내려다본다.) 소름끼쳐! 무슨 숨바꼭질이야? 나는 얌전히 잡혀줄 생각 없으니까 땅에서 혼자 놀라고. 하늘도 막을 수 있다면 해봐. 숲을 숲이 아니게 만들어 줄테니까! (작은 불꽃이 손 끝에서 일어나 타오른다.) ㅜ 내가 바보였지. 이런 녀석일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접근하지도 않았을텐데. 그래서, 이번엔 뭘 어쩌려는거야. 말했잖아. 두번다시 눈에 띄면 너를 당장 불태워서 그 재를 밀에 비료로 주겠다고. 혹시 사랑하는 내 손에 죽고싶다던가, 그런거야? 그러면 기꺼이 죽여줄게. 너같은건 없는편이 이 세상에 더 이로우니까.

ㅗ ...내 사랑은 농담을 너무 살벌하게 해 (웃으며) 그런 면도 사랑스럽지만 아직 죽어줄 순 없는 걸... 너랑 같이 하고픈 일을 다 하고 나면 기꺼이 죽어줄게 응... 원한다면 눈 앞에서 화려하게 자살도 해줄 수 있어 피가 빵! 하고 튀는 거야... 짠. 어때... 멋지지? 그렇지만 그건 미래의 이야기야 지금은 서로만 보자 내 사랑. 뭘 어쩌려는 거냐고 물었지? 같이 가줬으면 하는 장소가 있어... (웃고) 이번에 한번 같이 가주면 여기 안 찾아올게 ㅜ 가지마... 어디, 에 가려고 그래... (목소리 가늘게 진동한다) 가지마... 내가, 그렇게, 싫어? ...아냐, 아냐, 대답하지마 알겠으니까... 그치만 안 보내줄 거야 너... 여기 계속 있다보면 아무리 너라도 생각이 바뀔 거야... 날, 사랑하게 될 거야... 내가 너를 갈구하는 것 이상으로 너는 나를 갈구하게 될 거야... 장담할 수 있어 그니까 가지마 못 가 안 보내줄 거야 사랑해... 사랑하니까 가지마 내가 잘 할게

ㅗ 아뇨, 생각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 법입니다. 마음 편하게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습니까. (평소의 무표정 그대로 눈을 감고 잠시 말이 없다가 살짝 한숨을 내쉬고는) 아마 저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겠죠. 딱히 당신과의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저에게도 당신에게도 정말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아직은 당신을 싫어하지 않아요. 다만 동정할 뿐입니다. 지금이라면 저희, 친구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문을 열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당신과 계속 있다가는 그나마 있던 우정도 사라질 것 같거든요. ㅜ ... 여러모로 당신과 저는 닮은 점이 많네요. 가능성 없는 짝사랑을 한다는 점도 그렇고.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작 그때는 몰랐지만, 한참이나 지나서 알아버린 겁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바보같이, 이제는 만날수도 없는데... (마지막 말을 흐리며 고개를 떨군 채 침묵해) 젊고 어린 날에 모든 마음을 태워서 사랑을 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 시절의 타고 남은 재만도 못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채 살아가겠죠. 그게, 아직도 그 아이를 사랑하고 있거든요. 여전히 그 미소라던가, 머리카락, 목소리, 체온... 그녀에 대한 것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 이렇게 설레고 가슴이 미어지는 것이야 말로, 제가 아직도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늘 무표정인 그녀가 보기 드물게 얼굴을 찡그리며 웃어) 저는 그 아이를 따라갈 용기도, 그렇다고 그 아이를 잃은 슬픔을 견딜정도로 강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니 죽을 때까지 죽지 못해서 살겠죠. 이번에도 당신의 고백을 거절하게 되어서 정말로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저는 저처럼 질척거리는 사람은 취향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번에야말로 단념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당신은 당신을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이번에야말로 멋진 사랑을 하는 겁니다.

ㅗ말씀 고맙네요. 그런데 이상하죠. 당신이 나에게 그런 말을 하든 욕을 퍼붓든 결국 목적은 나에게서 벗어나기 위함이라니. 참 간사합니다, 사람이라는게. 근데 그거 알아요? 나는 아직 당신에게서 전부를 얻어내지 못했어요. 아, 겁에 질렸군요. 걱정 마요. 내가 당신의 모든 것을 뺏어갈 때, 당신이 나한테 떠나지 말라고 붙잡는 때를 만들어줄게요.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라고요. ㅜ안녕, 오늘은 초콜릿 케이크를 가져와 봤어요. 당신이 좋아하는 거야.

ㅗ ... 난 초콜릿 케이크를 좋아한다고 말 한적 없는걸. 그 초콜릿 케이크는 얼마야? 내가 그걸 먹으면 당신에게 얼마만큼의 가치로 보답하면 돼? 말해줘. 돈으로 가져올테니까. 돈으로 살 수 없다던가, 사랑으로 갚아달라던가 하는 대답은 사양할게. 모든 행위나 물건에는 가치가 있으니까. 난 딱 그것만큼 보답하는거야. ㅜ 나를 가두겠다는 것은, 너만을 사랑해 달라는 것은 내 미래를 당신에게 팔라는 거네. 머리 하나에 500만원이야. 하루에 두 명은 반드시 처리하고,가끔씩은 나에게 몇천 또는 억 단위로 돈을 들고와서 누군가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해. 이것 말고도 기타 경제활동은 얼마든지 하고있고... 그리고 나는 이 일을 이것보다 더 나은 돈벌이를 찾을때까지나 내 팔다리가 더는 움직이지 않을때까지 계속살 생각이야. 그러니까... 하루에 천만원씩, 앞으로 40년을 계속한다고 치면... 음, 생각보다는 많이 벌지 않는구나. 최저비용이 대충 1500억 좀 안될테고. 내가 자유를 포기하는 비용이라던가, 너랑만 있게 되면서 포기하게 될 행복이랑, 안구부터 심장, 신장, 간... 기타 장기들까지. 나조차도 내가 얼마인지 명확히 계산하지 못하겠는데, 너는 할 수 있다는거니? 그리고 그만큼의 금액은 지불할 수 있다는거니? 참고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부르거나 내 가치는 돈으로 매길수 없다는 말은 용서하지 않아. 나는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것들을 정말 싫어한다구. 그러니 말해봐. 너는 얼마를 낼 테니.

ㅗ 정말 재미있는 얘기를 하시네요. 지금의 저라면 당신을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는데. 제 초능력으로 지구상에 있는 돈을 다 줄게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돈을 합하면 얼마인지 계산해보실래요? 또, 팔다리가 더는 움직이지 않을때까지? 죽어본 적은 있으세요? 혹시 몰라요. 당신도 저처럼 영원히 죽지도 않고 움직일 수밖에 없는 몸이였을지... 하아...마음같아서는 제 손에 죽어줬으면 해요. 그렇게 돈에 한없이 욕심이 많으면 스스로 파멸을 일으키고 죄업을 쌓을지도 몰라. 그전에 내가 죽여서 당신의 죄업도 당신의 고통도 내가 대신 짊어지고 당신과의 영원한 사랑을 한평생 간직하고 싶어... ㅜ 당신이 더이상 불행해지지 않도록 당신을 제 손으로 죽일 수 있게 해주세요. 당신이 죽어서 사후세계로 간다면, 저승사자한테 저에게 억울하게 죽었다고 변명해두세요. 당신의 불행과 당신의 뒷일, 당신의 죄업까지도 제가 짊어질게요. 그러니까 제 손에 죽어줘요. 사랑해.

ㅗ시,싫어! 네가 뭔데 감히 멋대로 내 삶을 끝내겠다고 하는거야. 죽일 순 있을 것 같아? 죄,죄업이라니, 지금 감히 내게 죄업을, 업보를 논하는거야?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웃기지 마. 네깟 놈이 짊어질 수 있는 업보가 아니야. 네깟 놈이 받아들일 수 있는 운명이 아니란 말야! ...한 번만 더 그 주제를 입에서 꺼낸다면 다음 번엔 그 혀를 뽑아내 주겠어. 짊어지겠다는 업의 무게가 어떤 건지 맛보게 해주지. ㅜ 저리 가. 날 방해하지 마.. 난 널 보러 온 게 아니야. 고작 네깟 놈을 만나러 내 모든걸 버렸다고 생각해? 놔 줘. 날 놔 달란 말야. 난, 난 이번 생을 위해 내 모든걸 버렸는데. 왜, 왜 날 방해하는거야. 제발 부탁이야. 너따위로 낭비하고 싶지 않아. 어렵게 얻은 기회란 말야. 부탁이야. 난 사람이 좋아. 사람처럼 살 거고 사람이 될 거야. 그러니까 제발 날 방해하지 마. 응? 아아, 제발 부탁이야... 싫..다고. ..그렇게까지 부탁했는데... 그럼,그냥 죽어. 제발 죽어 이 벌레야!!! 도대체 언제까지 내 발목을 잡을 셈이야!! 왜 네놈이 나대는 꼴을 지켜 봐야 해! 제발 그 더러운 진흙을 튀기지 말란 말야!!!!!!

ㅗ 간절한 소원은 잘 알아요. 당신이 몇 번의 생을 반복했든, 그것을 위해 무엇을 바쳤든 내가 그 무게를 알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나의 인생도 누구보다 큰 무게가 있어요. 나도 이번 생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 내 소원을 쟁취하고 살아갈겁니다. 이번 생-혹은 내 마지막 생일지도 모르지만-의 소원은 당신이예요. 당신이 사람이 되든 되지 않든, 나는 당신을 사랑할게요. 물론 그 이유로 순순히 안겨달라는 것은 아니라도... 나는 결국 당신을 끌어안아야만 분이 풀려요. 자. 이리 오세요. 아니면 내가 갈까요? ㅜ입을 맞춰줄게요. 내 품 안에 남아주세요. 영원히.

ㅗ 하... 하! 내가 왜 그래야 돼요? 난 어디에도 속박되고 싶지 않아요. 아직 해보고 싶은 게 많이 남았거든요~ ㅜ 미안해요. 난... 이제 당신이 없으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제발, 오늘만 같이 있게 해주세요. 그럼 더 이상 앞에 서지 않을게요.

ㅗ 어째서 넌 잠을 잘 수 없을까. 내가 이렇게 있는데. 밤이 떠나고 낮이 찾아와도, 나는 항상 어두운 밤에 머물러있어. 조금 더 가까이 올래. 네게 내 어두운 시간을 나누어줄게. 한시간, 하루, 이틀, 영원도 좋아. 내 밤은 언제까지나 이어지니까, 원하는 만큼 잠들도록 해. 잠이 오지 않는다면 네가 잠이 들때까지, 몇시간이고 며칠이고 기다려줄게. 곁을 떠나지 않을테니 네가 원하는 만큼 잠에 들었다가 깨어나면 날 떠나지 말아줄래. ㅜ 사랑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마. 떠난다고 해도 돼. 그게 얼마가 되어도 기다릴게. 대신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줘. 거짓말이어도 괜찮아.그저 네가 날 사랑하고 있다고.. 믿게만 해줘. 난 그걸로 괜찮으니까. 네가 날 사랑한다고 믿으면서, 여기서 널 기다리게 해줘. 부탁이야. ...그래도.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랑한적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는 거짓말이라도 해달라고, 조른다고 하더라도. 너도 날 아주 조금은 좋아했었잖아. 그 날 그렇게 손을 내밀어 준 것도, 가끔 날 보면서 아주 옅게 미소지었던것도, 사소한 친절을 베풀었던것도. 너도, 나를 조금은, 아주 조금은, 좋아했으니까 그랬던거잖아. 티끌만한 호감이었어도, 그것만은 진심이었다고 말해줘. 제발 그랬다고 말해줘. 그것마저 거짓이면..난 정말 견딜수가 없단말이야.

ㅗ 치사하다고 생각 안해? 아니라고 말할 수가 없잖아. 왜냐하면... 내가 그렇다고 말하면, 무너져 버릴 것 같아서. 난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할게 뻔한걸. ㅜ 솔직히 말할게. 나도 널 좋아했어. 그래서 널 망가트려버리고 싶다고 생각했고. 근데... 이젠, 다 질렸어. 재미 없다는 소리야. 더 이상 너에게 뭘 더 바랄 생각 따위 들지 않아, 그러니깐 어디로든 가버려.

ㅗ 치킨... 사주묜... 끄질게...... 칰킨!!!!!!! OHHHHHHHHHHHH!!!!!!!! ㅜ 치킨 사주라. 안 사줄고야? 으아니 챠! 왜 나 꽈찌쭈는 햄보칼 쑤가 업서! 왜! 왜!!

ㅗ 치킨을 사달라니 완전히 물주로 여기고 있네. 너 나한테 집착하는 거 아니었어? 음... 아냐, 그냥 그렇게 집착하지마. ㅜ 다른 게 하고 싶어졌어요. 당신에게 나보다 더 좋은 꿈이 함께하길 바랄게요.

ㅗ 거짓말하지마. 내가 필요하지 않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 좋은 꿈, 이라니. 애초에 넌 현실이잖아? 나의 유일한, 현실. 이상한 이야기 하지 마. 내 영원인 주제에. ㅜ 평생 함께하자. 원한다면 너를 위해 죽어도 좋아. 난 각오가 되어있는걸. 네가 싫다고 하면, 죽을게! 하지만 좋다고 말하면 평생 곁에 조용히, 네 숨처럼 함께할거야. 나와 함께해줄래? 아니, 함께해줄거지? 알고 있어, 너도 날 소중히 여긴다는 거. 함께 하자! 난, 영원히, 너의. 사랑이야.

ㅗ 비겁해요. 제가 뭐라 하든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것 아닙니까? 당신의 목숨은 나의 것이 아니듯 내 숨도 당신의 것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영원이라니, 세상에 이것만큼 믿기 힘든 거짓말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당신은 날 좋아하는 게 아니야. ㅜ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건강한 관계가 아니에요. 저를 위해서, 당신을 위해서라도. 그러니 당신에게서 도망칠 기회를 주세요. 서로의 미래에는 우리가 아닌 타인으로 만나고 싶어.

ㅗ 미안해요. 이젠 참고싶어도 참을수가 없어. 나에게 준 그 호의 없이는 이제 살아갈수가 없어요. 그 마음 평생 받고싶어요. 당신아니면 줄사람이 없는걸요. 건강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어. 세상에는 아픈사람이 있고, 그사람들도 결국엔 살아가잖아... 나를 위해서 내 곁에 남아줘요. 당신이 얼마나 멀리 도망치더라도 쫓아갈거에요. 설마 내가 당신을 놓치더라고해도 쫓아갈거라고요. 제 미래에는 이제 당신뿐이에요. 당신이 없는 미래는 내 삶이 아니야. 언젠가 당신이 나를 보고 '처음뵙겠습니다.'를 말하는 순간 나는... ㅜ 나같은년한테 이런짓 당해서,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저 정말로 당신이 필요해요. 영원히. 제 손을 잡고 저를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해요. 나 스스로 세상을 걷지 못한다고 욕하지 말아줘요. 그건 내잘못이 아니란 말이야... 그러니까,이 불쌍한 환자를 구해주세요. 해줄수 있잖아요.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그저 손만 잡아주면 되는일인데 왜 자꾸 도망가는거에요? 저도 이제는 누구 품에 안기고싶어요. 이제 저도 누구에게 '함께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당신이면 돼요. 그 누구도 필요없어요. 오직 당신만이 나를 구원해줄수있어요. 슬슬 저도 그에 대한 보답을 받을때가 왔어요. 사랑해요. 얼마나 더 사랑한다고 말해줘야 도와줄거에요? 저는 언제쯤 행복해질수 있냐고요? 당신을 영원히 곁에두지 못하겠다면, 그래,차라리 여기서 날 죽여요.(커터칼을 손에 쥐여주며)마지막 제 눈동자에는 당신을 담을래요. 마지막까지 제게는 당신이 남아있을테니까...

ㅗ (커터칼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화난 표정으로 바닥에 집어 던진다) 당신 같은 년이요? 당신 자신에게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이건 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이 화를 내야 할 문제예요! 당신이 당신에게 화를, 하... 그만합시다. 우리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죠? 첫 단추부터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만나면서 이상한 일이 있었던가? 분명 정상적인 관계였는데 왜 이렇게까지 된 거죠? 힘들어요. 당신의 사랑은 늪 같아. 구해주려고 다가가면 더 깊이 빠져들어요. 당신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라 그저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 필요한 것 뿐이야.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당신을 위해서 떠날 거예요. 이런 뻔하고 개 같은 말을 하는 저도 싫지만 정말 당신을 위한다면 이것밖에 없을 거 같군요. 자신을 위해 직접 일어나서 걸으세요. 내가 필요 없어질 때야 비로소 당신은 건강해질 거에요. (머리를 감싸 따뜻하게 안아주고선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말한다) 기다릴게요. ㅜ 도망치는 사람은 도망칠 수밖에 없어서 도망치는 거예요. 별다른 힘이 없는 약자이니까 자신의 두 발밖에 믿을 게 없는 겁니다. 불쌍하죠? 그러니까 계속 달아날 수 있게 해주세요. 지금 절망적이더라도 앞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그나마 나은 길이 있겠지. 당신도 자신을 위해 그런 길을 갔으면 좋겠어요. 서로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요. 그러면 당신도 다시 차분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거야.

ㅗ 도망? 약자? 재미있는 말을 하네요? 불쌍해? 그럼 나는? 당신이 버린 나는 뭔가요? 차라리 죽게 내버려 두지. 마음대로 구하고 마음대로 버리고선, 이제와서 자기가 약자라는거예요?? 네가 불쌍해? 웃기지마. 힘이 있으니까 구했겠지, 책임 질 수 있으니까 구했겠지? 자, 책임 져. 이리 와서, 내 곁에 있어주세요. ㅜ 착한 사람, 다정한 사람. 바보같이 사랑스러운 내 사람... 나를 동정해준 당신만이 내 전부예요. 모두가 나를 사라진 사람으로 취급했을 때, 당신만이 나를 찾아줬죠. 자, 이제 내가 갚을 차례예요. 당신덕분에 나는 자랐고, 힘도 생겼어요.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아요. 그 사람들같은 눈으로 보지 말고... 돌아와서...

ㅗ 그래요. 그땐 제가 주제도 모르게 당신을 구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동정한 건 아니었어요. 동정이 아니라 그 감정은 당신도 아는 것이었겠죠? 그런데 우리는 같은 감정이 아니었나 봐요. 당신은 지금 자랐고 힘도 생겼는데 그 좋은 능력을 왜 나한테 낭비하는 거야? 저를 말고 당신을 위해 쓰세요. 낭비하긴 아까운 시간이지 않습니까. ㅜ 좀 이제 지겨워졌다고 슬슬 생각하고 있어요. 당신도 마찬가지겠죠? 한때 우리는 서로 좋은 관계였지만 이제는 누가 봐도 아니잖아. 제가 무엇을 하면 당신이 저를 떠나가 주실까요? 내가 대신 집착하면 당신이 나에게 곧 흥미를 잃고 버리는 결말, 어때?

ㅗ 아니...♪ 전혀 질리지 않았어! 내게 관심을 준다니... 아아, 행복해라. 그때보다 더 행복하게 해줄게, 내게서 벗어나지 마. 알겠어? ㅜ 나랑 살자♪ 돈같은건 필요 없어. 우리 가문 부자잖아? 세상도 내가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넌 평생 내 곁에서 벗어나지마. 알겠어? 벗어나면...♪ 아아 그것도 재밌겠네♪ 자 나를 더욱 재밌게 해줘♪

ㅗ돈이 세상 거의 모든것을 해결해주긴 하지만, 나는 아니야. 무슨 점을 보고 내게 이리 집착하시는 건가? 이유 없는 사랑만큼 거북한 것은 없어. 뭐든 이쯤 했으면 그만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ㅜ이렇게 집착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어. 자네도 이제 점점 치지지 않는가. 이건 서로에게 소모적인 관계일 뿐인 것을. 이렇게 가다가는 내가 끊어내지 않아도.. 파멸로 이어질 것이라는걸 자네도 잘 알고있지 않나? 물론 그전에 내가 자넬 끊어내지 않을 리 없겠지만.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자네도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다는걸 알겠지? 사랑해, 사랑했어, 달링.

ㅗ 그 말 그대로 돌려줄게. 당신이 그런다고 해서 내 마음 역시 달라지지 않아. 소모적이라는건 인정하지. 하지만 결코 단 한번도 난 지친적 없어. 당신이 나에게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 그걸로 된거야. 당신은 날 끊어낼수없어. 그러니 남은 선택지는 파멸뿐이겠지. 나는 지금부터 느긋하게 파멸을 기다리며 남은 시간동안 당신을 사랑할 예정이야. ...당신도 이제 그만 포기하고 날 사랑하는데 시간을 쓴다면 좋겠는데. 함께 맞이하는 파멸은 꽤 좋을테니 너무 걱정하지마. ㅜ 어딜 보고있어? 여길 봐야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 네 시선이 머물러야 할 곳은 항상 여기, 나 뿐이야. 표정이 왜 이럴까. 너에게 너무 큰 걸 바라기라도 한걸까? 내가 바라는건 오로지 내 곁에 머무르는 네 숨결, 사랑스러운 네 시선, 그것 뿐인데.

ㅗ .... 싫어, 그게 잘못된거란거를 모르겠어? 정신 차려. 난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건 너도 알고있잖아? 모른다면 유감이네. 모르면 조금 곤란하기도 하니까 알려줄게, 난 지쳤어. 네가 주는 사랑이 처음에는 너무 좋았지만 가면 갈수록 집착이 되서. 이만 끝낼래? ㅜ...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사랑이란 이름으로 날 잡아두려 하지마. 너는 나한테 그럴 자격이 없어. 알겠어? 그러니까 내눈앞에서 꺼져

ㅗ 걱정말아요. 당신이 그런말을해도 난 어디 가지 않으니까. 그런말도 실험하는거죠? 나의 사랑을 말이에요. 저의 사랑은 변함없어요. 당신이 내옷을 찟어도 욕을 해도. 그대의 얼굴이 흉직해져도. 난 당신을 사랑하니까. ㅜ 그냥 옆에서 옷만 입어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 일까요? 내가 당신을 죽인 다음에 내장을 꺼내버리고 방부제를 주입해 살이 썩는걸 방지하고 눈을 유리구슬로 바꿔 마네킹으로 만들어서 옆에 둬야 옆에서 옷을 입어주실건가요? 내가 원가는건 마네킹이 아닌 당신이에요. 제발 옆에서 내가 만든 옷을 입어주세요. 영원히

ㅗ'미안한데....난 싫어....난 항상 너같은 사람들을 봐왔어 그래도 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그나마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이제는..너까지...좋아 너에게로 도망칠께, 너가 찾지못하는 곳까지 말이야.....' ㅜ제발....제발 그만해주세요...저는 당신이 달라는 모든것을 드렸으니까.....멈춰주세요.....제발...제발!!!!

ㅗ모든 것이라구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담 안타깝지만 틀렸어요. 있지, 난 내게 멈춰달라고 애원하는, 나를 밀어내려 하는 당신의 그 마음까지도 원하는걸. 그러니 부디 도망치려 하지 말아요. 내가 행복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사랑해. ㅜ그대를 오랫동안 지켜봤어요. 애가 타는 이 마음을 알아채지도 못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계시더군요.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기뻐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돼서, 다른 사람 곁에서 웃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었어, 미안해요. 다리 하나쯤 없다고 날 미워하지는 말아요. 그저 당신이 도망갈까 봐 무서웠어.. 이 마음을 알아줘요. 사랑해주세요. 내 몸도 마음도 이미 당신 것이니, 내게도 당신의 몸과 마음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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