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곳에는 정의라는 것이 존재할까? 시트 -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925104
  • 저요! 저요! 일상 하고싶어요!
  • >>202 그럼 돌릴래요? 저도 일상 돌리고 싶었고요! 위에서 돌리던 것이 있던 것 같긴 하지만요.
  • >>203 어디서 만나는걸로 할까요?
  • 세희주가 갱신하겠습니다!! >>204 앗. 확인이 늦어서 죄송해요. 그냥 편한 곳으로 괜찮아요! 여자가 갈 수 없는 곳이 아니라면 말이에요!
  • >>205 넵! 옥상.. 어떻습니까? 님 부터 하실래요? 근데, 답장이 좀 느릴수도.. 있습니다
  • 옥상이요? 그것도 괜찮고요! 음. 근데 제가 지금 점심을 먹어야 해서... ;ㅁ; 아마 선레는 점심을 먹고 난 뒤부터 될 것 같네요.
  • 일단 밥을 먹어야 해서 다녀오겠습니다!
  • "........" 4월 봄날 날씨는 따스했다. 물론 오늘은 조금 서늘하긴 했지만, 그것은 비가 와서 그런 것이겠지. 그리 생각하며 세희는 학교 옥상에서 바람을 쐬고 있었다. 특별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은 아니었다. 그냥, 바람을 쐬고 싶었으니까. 평소라면 바이올린이라도 혼자서 조용히 연주했겠지만, 오늘은 그냥 바람을 쐬고 싶은 마음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그녀는 딱히 연주를 하지 않고 난관에 등을 기대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저 푸른 하늘은 참으로 자유로워보였다. 그것은 그녀가 추구하는 자유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아무에게도 속박되지 않고,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자유. 그런 자유를 그녀는 원했다. 물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냥 이런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녀는 만족스러웠다.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는 좀 더 편하게 등을 기대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가끔은 이렇게 조용히 지내는 것도 좋겠지. 반의 일이 어찌되었건 자신은 그다지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이런 학교에서 신경을 써봐야 의미가 없으니까.. "........" 조용히 침묵을 지키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쐬며....
  • 그는 넥타이를 풀고 셔츠 단추를 불고 휘파람을 불며 천천히 옥상에 올라갔다 그를 찾는 선생님을 피하기 위해서.. 그는 또 싸움을 하고 말았다 변명이지만, 그도 이번만은 누가 맞고있어도 조용히 넘어가려 했다만 일진들이 화장실을 막고 있어 어쩔수 없었다. 그는 화장실에 가기위해 비켜 달라고 부탁했고 그들은 자신의 동생이 준 목걸이를 모욕하고 자신을 때리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욕했다 그래서 그는 빡쳐서 싸웠다. 그리고 명찰을 잃어버렸다 아마, 일진들이 가지고있겠지 상황은 이렇다 그리고, 결과는 일진들을 박살내긴 했지만 선생님들은 자신을 찾아, 아버지한테 연락할 것이다 그럼, 아버지는 자신을 때리고 피떡이된 그 다음날 그 일진들의 우두머리가 자기 무리들을 데리고 자신을 찾아오고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 싸우게 될것이다, 그걸 늘 반복해 왔기에 그는 스스로 잘 알고있었지만 몸이 먼저나가는 스타일인 그는 잘 억누를 수 없었다 옥상은 경치가 아름다웠다. 이 학교에 어울리지않는 아름다운 경치가 보이기에 그는 점심을 별로 먹고싶지 않을 때 에는 항상 이곳을 찾아왔다 "동생들 한테 연락해 볼까~?" 그는 여유로운 말이나 하며 더러운 현실을, 동생들을 질투하는 이 마음을 그는 이해할수록 없었기에 기분 탓으로 넘겼고 밤에는 잊기 위해 수도 없이 억눌렀던 감정이 올라와 고통스러웠지만 그는 그 고통을, 그 감정을 이해할수없었다 그는 기댈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자각하지 못한다 그는.. 멀쩡해 보이지만 스스로도 모르는 그의 속은 뒤죽박죽 망가져있다 어쨌든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며 옥상문을 열었다 철컥- 학교 밖의 세계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밝은 빛이, 푸른 하늘이 옥상위의 그녀를 비추고 있었다 "우와.." 그 자신도 모르는 새에 작은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조용히 문을 감고있는 옥상위의 그녀는 하늘과 학교 밖의 세상과 작은 하모니를 이루는듯 했다 문뜩 떠올랐다 어린시절의 어머니가 항상 하늘과 새와 노래하시고는 했던, 어머니가.. 자신은 어머니에 맞춰 따라 부르던 노래가.. 이젠 잊혀져버린 그 노래가 무의식적으로 입밖으로 나왔다, 그는 당황하여 옥상에 서있는 그녀가 놀라진 않았을까- 하는 동시에 그녀와 참,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노래를 계속 불렀다 이 감성을 잊지않기위해 눈을 살짝 감았다 그러고는 노래를 다 부르고는 정신을 차라고 눈을 떳다 "아.. 미안.. 갑자기 노래를 불러서 놀랬죠?" 당황한건지 원래 반말을 많이 써서 실수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는 반존대를 썼다
  • ".........?" 눈을 감고 조용히 바람을 쐬는 도중, 감탄사가 그녀의 귀로 들려왔다. 그것까지는 별 상관없었다. 누가 들어오더라도 상관없었고, 애초에 여긴 자신의 전용석이 아니었으니까. 풀어둔 머리카락이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누가 오더라도 그다지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갑자기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 노랫소리에 세희는 오른쪽 눈을 살짝 떠서 노래를 부르는 이를 바라보았다. 자신과 비슷하지만 자신보다 조금 더 작은 키의 그 남학생을 잠시 바라보며, 그녀는 조용히 그가 부르는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제법 잘 부르네.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끝까지 들었다. 이내 그가 노래를 다 부르고 난 후, 자신에게 사과를 하면서 놀라지 않았냐는 그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딱히. 어차피 나만 쓰는 공간도 아니고, 누가 와서 노래를 부르건 말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니까. ....잘 부르긴 하네." 무심하게, 혹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듯이 그의 말에 조용히 대답한 후에, 그녀는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 위에 있는 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이 참으로 보기 좋다고 생각하며, 조용히 다시 입을 열어 그에게 이야기했다. "....노래 부르려고 왔어? 방해된다면 비켜줄게. 딱히 꼭 여기에 있을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 그녀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무심한 듯 말하자 그는 차가운 여자구나.. 하며 가볍게 생각했다 "앗, 네 감사합니다" 당신의 명찰에 적힌 학년을 보고는 그는 작게 "아.. 선배였구나.." 하고 중얼거리더니 당신 옆으로 쪼르르 달려와 여러가지를 물어본다 "3학년이에요? 저는 2학년! 키가 작아서 교복을 안 입으면 중학생 정도로 오해 받지만.. 그래도! 2학년이에요! 선배 이름이 뭐에요? 저는 장윤호! 선배는 여기 왜 왔어요? 저는 경치보러왔는데!" 어색함이 누그러 진듯 발게 웃으며 쫑알쫑알 말한다 그는 눈매가 날카롭게 생겨서 약간 내향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 친화력이 좋고 밝은 외향적인 인싸였다 "아뇨! 경치 보러왔는데 노래부르는걸 좋아해서요! 엣, 같이 있어요! 아, 아니 그런뜻이 아니라 그.. 그냥 사람이랑 같이 있는게 좋으니까.." 당황하여 자신이 뭔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상태로 더듬으며 말한다 얼굴은 살짝 붉어진 상태다 "어., 어쨌든.. 선배는 노래.. 하세요? 아니면 악기를 다룬다던지 그림을 그린다던지 취미나 이루고픈 직업같은거요, 저는 보컬리스트가 꿈이에요! 그래서 노래 부르는게 취미죠~"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는 것이 즐겁다는듯 살짝 흥얼거리며 말한다 "학교에 밴드부가 생기면 좋겠다~" 느긋한 말을 끝으로 당신 옆에 앉아 작은 주머니를 꺼낸다 그 안에는 사탕, 껌, 초콜릿, 과자 등등 자잘한 주전부리들이 들어있었다 "어.. 드실래요? 동생들이 가끔 놀러오면 주는건데, 이 상태로 계-속! 놔두면 상할것 같아서 먹으려고요 또 사면 돼니까~" 그는 과자를 하나 집어 입안에 넣었다 "아얏," 짧게 신음을 내고는 그는 쓸린 팔꿈치를 후후 불며 아픔을 진정시켰다 그한테는 팔꿈치 뿐만아니라 여러 상처가 있었다 무릎은 말할것이다 없고 코랑 볼에 밴드, 맞은흔적, 구타당한 흔적, 화상, 칼에 배인듯한 상처 멍, 흉터 작고 자잘한 상처들 부터 시작해 큰 상처들과 흉터들이 다양 했다 "아.. 별거 아녜요~ 조금 일진 무리들과 싸워서.." 그는 어색한 웃음을 짓고는 볼을 살짝 긁적였다
  • ".........." 하늘을 바라보며 그가 하는 말에 그녀는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귀를 막지 않는 한, 어차피 그가 자신의 소개를 하는 것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전부 계속 들려오기 마련이니까. 바람에 다시 한번 가볍게 자신의 머리카락이 하늘하늘,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그의 말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있었다. 꽤 이것저것 이야기하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제대로 선 후에, 그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나보지? ...일단은 3학년이 맞아. 류세희. ....온 이유는 딱히 없어. 그냥. 바람이나 쐴 겸 해서." 무심한 느낌으로 그의 말 중 하나에 대답을 하고서 그녀는 그가 꺼내든 주전부리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딱히 그것에 손을 내밀거나 하진 않았다. 이어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다가간 후에 초콜릿 하나를 집어들면서 이야기했다. "준다면 일단 받을게.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그리고, 학교에 밴드부..없었나? ....미안. 딱히 그쪽은 관심이 없어서. 그리고 초면인 너에게 내 취미를 말해줄 이유는 없지 않을까? ...소개팅도 아니고 말이야. 어차피 여기서 내려가면 또 볼 수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사이잖아? ...차갑게 느껴진다면 미안.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니까." 조금은 선을 긋듯이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는 이어 그의 상처를 바라보았다. 일진 무리들과 싸웠다고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여기가 아니라 보건실에 가서 치료라도 받는 것이 어때? ....어차피 이 학교에 있으면 그런 것을 보는 것은 일상 같은 거니까 딱히 신경은 쓰고 싶진 않지만, 아무리 그래도 다친 이를 보고서 관심없어..라고 하기에는 뭐하니까." 이어 그녀는 초콜릿을 까서 입에 쏘옥 집어넣었다. 그리고 그에게 다시 한마디를 건넸다. "...뭐 여기에 있어도 상관없다고 한다면 더 있겠지만... 너는 초면인 이에게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그런 스타일인 모양이지?"
  • "네! 이야기 하는건 즐거우니까요! 류세희.. 성이 특이하네요!" 별 생각 없이 밝게 대답한다 "네.. 밴드부 없어서.." 기분이 쉽게 오락가락 하는 타입인지 금방 시무룩해 한다 "그렇죠.. 하지만 친해지면 좋으니깐... 뭐 선배가 싫다면 어쩔수는 없지만" 아쉽다는듯 시무룩한 상태에서 미소를 지었다 "음.. 그게.. 보건실은.... "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내, 다시말한다 "제가.. 보건실 단골이라... 이번에도 또 가긴 좀 죄송해서.. 하하," 어색한 웃음 을 끝으로 그는 입을 다물고 가만히 앉았다 "네,.. 앗, 네 여기 있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 아마, 요? 아는 사람들이 다- 그렇다고 하니까.. 게다가 그러면 빨리 친해지잖아요!" 무슨 생각에 잠겨 있었는지 당신이 말을 걸었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는 새로운 만남이 좋다는 듯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한다 "그렇고보니.. 오늘 급식이 뭐였더라.. 아, 장은 봤었나..? 동생한테 연락도 하고.." 그는 하늘을 살짝 보고는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 "...그게 뭐가 어때서? 필요하면 가는 거지. 그러라고 있는 거잖아. 보건실." 보건실에 가긴 죄송하다는 그의 말에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그 모습이 참으로 싸늘한 바람 같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가 어색하게 웃는 이유를 그녀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보건실이라는 것이 다친 이들을 돌보라고 있는 건데, 거기에 미안하고 말고가 뭐가 있을까? 오히려,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더 심해지면 그것이 더 그 사람들로서는 속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녀는 작게 숨을 후우 내쉬었다. 이내 들려오는 그의 말에 그녀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구름 하나가 둥실둥실 떠가면서 저 너머로 사라질 때 쯤에 조용히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나와 친해지고 싶다는 의미니? 그건? ...그리고 급식? 글쎄. 급식소 가면 있겠지." 장은 봤었나... 동생한테 연락 운운에 대해서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살짝 고개를 숙여서 그를 다시 바라보면서 그녀는 다시 조용히 이야기했다.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대화는 싫어하지 않았다. 물론 귀찮은 일은 싫어하지만, 이 정도의 대화가 귀찮을 정도로 그녀가 남을 거부하거나 싫어하진 않았으니까. "......처음 보는 3학년 선배에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려고 하는 이는 잘 본 적이 없어. ...꽤 신기한 느낌이야. 너." 아무런 의미도 없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잠시 말을 끊은 후에, 그녀는 다시 조용히, 차분한 느낌으로 말했다. 바람이 불어서 다시 한번 자신의 머리카락이 조용히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나와 친해지고 싶은 이유라도 있어?"
  • 그녀가 한숨을 내쉬자 그는 움찔, 하며 뭔가 할말을 찾는다 "아, 혼잣말.. 이었는데.. 어쨌든, 감사합니다..?" 그는 머리를 살짝 긁적이며 뭐라해야 할지 생각하면서도 동생에 관한 거라든지, 그런 가족사정은 묻지 않아 당황하고 한편으로는 안심했다 그러고는 살짝 그녀의 눈치를 보더니 그녀가 대화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고 판단한 건지 한층 더 밝은 미소를 짓는다 ".. 그래요? 음.. 확실히 친화력이 좋다는 말 들어봤어요! 신기한... 그런.. 느낌이 .. 나요? 그런 말은.. 안들어봐서.." "친해지고 싶은 이유.. 라.... 글쎄요.. 제가 여러 사람들 이랑 친해지는걸 좋아해서" 하하, 짧은 웃음을 끝으로 그는 고개를 숙이고 작은 침묵을 만들었고 이내 다시 고개를 들고 가짜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ㄱ.. 아니, 예전에 아는 사람과 느낌이 비슷해서요" 순간적으로 '가족'이라 말할 뻔 하여 그는 작은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선배는, 저한테 어떤 신비한 느낌을 받으셨는데요?" 쿠키를 먹기위해 고개를 숙이고는 하나를 집어 입에 넣기 전 고개를 들어 묻고는 입에 쿠키를 쏙- 넣는다 그리고는 아무생각 없이 우물우물- 거린다
  • "....고작 그런 이유로, 처음 보는 3학년 선배에게 말을 건 거야? 역시 신기하네. ...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 이유는 아니었어? ...예전에 아는 사람이라. ...난 너와 만난 기억이 없어. 유감이지만." 그가 말을 바꾸는 것에 맞춰서, 그녀 역시 살짝 장난스럽게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그와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했다. 물론 과거에 만났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녀의 기억 속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적어도 그녀에게 있어서 그는 초면이었다. 오늘 여기서 처음 만난 존재. 입 안에 있는 초콜릿을 마저 씹으면서 꿀꺽 삼키며 달콤함을 만끽하며, 그녀는 이어 들려오는 그의 물음에 대답했다. "...말했잖아. 처음 보는 3하년 선배에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려고 하는 이는 잘 본 적이 없다고. ...이 학교가 평범하지 않다는 거, 너도 잘 알잖아? 보통은 나 같은 선배에게는 말 안 걸테니까." 무덤덤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그녀는 다시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았다. 오늘따라 바람이 좋네. 그렇게 작게 중얼거리며 그녀는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다시 그에게 이야기했다. "......지금 네가 말하고 있는 이가 알고 보니 엄청난 일진이고, 질이 나쁜 불량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 없잖아? 이 학교는? ....순진한 거 아니야? 너?" 물론 그녀는 그런 부류의 학생은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아들이 많은 이 학교에선 딱히 이상할 것도 아니었다. 말 그대로, 일진들이 정말로 많은 학교였으니까. 그렇기에 살짝 떠보려고 한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 "아니요, 그 사람은.. 일찍 가버려서.... 어쩌면 저 구름 한 조각이 되어버렸을 거에요.." 지긋이 구름하나를 쳐다보며 말한다 "앗, 분위기가 좀 어두워졌네,.. 요.." 볼을 긁적이며 미안하다는 듯이 살짝 찡그리듯 웃는다 "뭐.. 알지도 못하는 선배한테 갑자기 말걸었다고 선배들한테 욕먹거나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이가 좋아지는 경우.. 많으니깐~" 멋쩍은듯 살짝 미소지어 보이고는 당신이 먹은 것과 같은 종류의 초콜릿을 까서 입에 넣는다 진한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워 아까먹은 과자의 여운을 없애준다 "아, 확실히 이 학교라면.. 놀랄것도 없지요.. 게다가 일진들과 인연이 많긴하지만.. 그래도, 왠지 누군든, 일단 친해지고픈 마음이 조금더 강하네요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볼을 살짝 긁으며 그도 저 자신을 잘 모르는 것 처럼 갸우뚱- 하며 궁금해했다 그는 일상이 바빠, 자신을 알 틈이 없어 그런건지 그냥 스스로를 잘 모르는 건지 몰라도 어쩐지 안타까운 느낌이 있었다 "어쩌면.. 순진한 걸지도요.." 작게 읊조리며 말한다 그는 누워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며 학교 밖의 세상, 하늘의 구름이 떠나가는것을 바라보았다 "인연은 짧으니까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남기고 싶어서, 일까요? 하하, 왠지 이상한 말. 해버렸다.." 눈을 감고는 나긋이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고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볼을 긁적였다 "저.. 아까말했듯, 일진들과 인연이 많아서.. 어쩌다 보니 저도 모르는 새에 정의의 사도가 되버렸거든요.. 하하,.." 실제로 그는 이 학교 일진들과 싸워 무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긴 했다, 하지만 전학온지 1년도 안넘어서 아직 싸워보지 않은 사람도 많았고 그는 되도록이면 싸움은 피하고 싶었다
  • "....재밌네. 네 논리. 뭐, 세상은 넓으니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흐응. 소리를 내면서 그녀는 그를 조금은 흥미롭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상대가 누구라도 일단 친해지고 싶다는 것일까? 그 점에 대해서는 자신과는 대척점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녀는 타인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도 흥미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저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할 마음은 없었다. 자신과 반대로 생각하는 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상관이 없었으니까. 이내 조용히 침묵을 지키면서 그녀는 다시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면서 조용히 그에게 사과했다. "...일단 안 좋은 생각을 하게 해서 미안. ....주의할게." 자신이 잘못한 것은 확실하게 인정하면서,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에게 다시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그것은 무심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처음보다는 조금 관심을 보이는 그런 느낌의 목소리였다. "...그럼 앞으로 너를 정의의 사도님이라고 불러줄까? ...어느쪽이건 순진한 것은 좋은 거야. 적어도. 이런 학교에선..."
  • "그래요? 다행이다, 재미 없는것 보단 재밌는게 나으니까." 기분 좋다는 듯 미소지으며 말한다 부드러운 바람은 하나의 멜로디를 만들어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지나간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느꼈다 그녀가 사과하자 살짝 놀란다 "아녜요, 이런 말 꺼내는게.. 아니었는데...." 차가우면 서도 어느정도 예절은 지키는 그녀를 보며 그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게다가 그녀가 처음보다 그는 차가운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니 살짝 놀랐다 그러면서 도 기분이 좋아 밝게 웃었다 "푸하핫, 그런 별명 유치하잖아요" 웃음을 터트리며 둘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가 없어졌다 "그래도,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어쩔수 없지만~, 순진한게 좋은거라.. 뭐, 다행이네요 선배는 왠지 믿음이가고, " 읏-차차, 일어나서는 당신을 쳐다본다 "왠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인연이 좀 더 있을 것 같아서요~" 싱긋- 상큼한 미소를 짓고는 하늘을 바라본다 그는 미친사람처럼 춤추고 노래하며 이 세상을 잠시나마 잊고싶었지만 그녀가 옆에 있기에 살짝 노래를 흥얼거리는 걸로 가볍게 만족했다
  • "...그것은 희망사항이야? 아니면 감이야? 믿음이 간다라.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자신에게 믿음이 간다는 그 말에 세희는 무슨 말을 하냐는 듯이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인연이 더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믿음이 간다는 것도 그렇고, 그녀의 입장에서 그는 참으로 이상한 후배였다. 하지만 딱히 싫거나 하진 않았다. 적어도 저렇게 순진하게, 혹은 친절하게, 다정하게 다가오는 이는 싫을래야 싫을 수 없었다. 그녀는 사람을 싫어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단지 관심을 잘 가지지 않을 뿐이지. "...그런 말. 누군가에게 하면 바보라고 할 거야. 특히나 이런 곳에선... ....뭐, 나야 관심없으니까 아무래도 좋지만.." 이어 그녀는 그다지 흥미없다는 듯이 말을 끝마치고 다시 난관에 등을 기대고 저 멀리 하늘을 바라보았다. 푸른 하늘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그 구름이 너무나 부러워 절로 미소를 지었다. "...뭐, 만나면 인사 정도는 해줄게. ....내키면 말이야." 그런 말을 작게 남기고서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간지럽히는 바람을 조용히 쐬기 시작했다.
  • "음,... 감.. 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잠시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쾌활하게 웃으며 간단하게 답했다 "바보.. 많이들은 말이라, 특히 3학년 남자 선배들 한테 많이 들은 말.. 이네요, 욕이 라던가 더 심한말도 듣긴했지만.. 하하, 그리 악의가 많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테니까요~.." 난간을 보며 살짝 얼굴을 찡그린다 "난간은 언젠가 쓰러져 저를 바닥으로 저 먼곳으로 던져버릴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두렵죠. 라는 말은 뒤로한채 살짝 웃었다 "미안, 해요 좀 이상한 말.. 해버렸다-.." 머쓱한듯 웃으며 바람을 맞았다
  • "...악의 가득일걸? 이 학교가 다른 학교처럼 꿈과 희망이 있고 우정이니 뭐니 그런 것이 있는 학교라고 생각해?" 무슨 말을 하냐는 느낌으로 그녀는 윤호를 바라보았다. 이쯤 되면 조금 답답한 것일까. 표정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더 깊게 말을 하진 않았고, 그녀는 다시 눈을 감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러는 와중에 들려오는 말에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말을 이어나갔다. "...난관에 기대고 있는데,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뭐야? ....떨어지라는 거야?" 하필 자신이 난관에 기대고 있는데,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그녀는 그렇게 톡 쏘아붙이면서 난관에서 등을 떼어냈다. 하지만 곧 아무래도 좋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윤호에게 다가갔고, 살짝 딱밤을 때릴 것 처럼 손을 올리다가 다시 내렸다. "....이상한 말인 것을 알면 하지 마. ...다음에는 화낼 거니까. ...아무튼 슬슬 휴식은 다 취했어. 가볼게.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보던지." 무심하게, 지나가듯이 말을 하면서, 그녀는 옥상 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이대로 내려갈 생각인 것일까. 이내 그녀는 문을 열고 그 너머로 사라졌다.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를 쓰셔도 좋아요!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윤호주!
  • >>223 세희주 도 수고하셨습니다!
  • 윤호 되게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되게 친근한 느낌이고 말이에요. 세희가 너무 차갑게 대해서 미안해요...;ㅁ;
  • 앗, 괜찮아요! 세희 너무 매력있오 매력있는 차도녀 느낌~ 그러면서도 예의를 잘 지키고 그나저나 윤호 너무 이상한 소리 많이하고 쩔쩔매는 캐릭터가 되버렸드아- 캐붕 대잔치 해버렸.. 죄송합니다.. 세희 입장으로 너무 어의 없는 애 였을것 같다 +_+ 어쨌든, 일상 너무 재밌는것 같아요
  • ㅋㅋㅋㅋㅋㅋ 매력있는 차도녀라니요! 그냥 주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그런 여학생일 뿐이에요! 캐붕 대잔치였나요? ㅋㅋㅋㅋㅋ 엄청 귀여웠는데! 세희 입장에선 그다지 신경 안 쓸 거예요. 그런가보다....싶을테니까요.
  • 앗, 귀여웠다면 다행이네요.. 세희는 주변에게 관심 없는 세련된 도시 여자 느낌~ 이 컨셉이 아니었다면 죄송하지만,.. 뭔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징지) 사실.. 이름 적을때 계속 세희를 새희라 써서.. 오타 몇개.. 아니 많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앗. 아니에요! 살짝 그런 컨셉이에요! 세련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느낌이긴 하답니다..!!
  • 네, 전 이만 자러 갈테니, 세희주 좋은 꿈 꾸시길~
  • 윤호주도 잘 자요!!
  • 윤호주 갱신! 합니다~
  • 세희주가 갱신하겠습니다!
  • 반가워요 세희주!
  • 윤호주도 반갑습니다!
  • 오늘도 다른 분들 안오시려나요.. 다른분들 일상도 보고싶다~
  • 아무래도 4월이라서 다들 바쁜 것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이 살짝 드네요.
  • 하긴.. 사정이 사정인지라 어쩔수 없죠~
  • 음...정 안되면 윤호주와 한번 더 돌릴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 ㅋㅋ 맞는 말 이에요, 내일이나 모레도 안오시면 저희 둘이서 한번 더 할까요?
  • 음..글쎄요. 저는 오늘도 상관은 없어요. 일단 지금은 조금 힘들고 9시부터 가능할듯 하지만요.
  • 오, 그럼 9시 좀 넘어서 해요
  • 음. 저는 괜찮아요. :) 이번에 하시고 싶은 상황이 혹시 있으신가요?
  • 음.. 글쎄요, 세희주는 해보고싶은거 없어요? 저번에 제가 정했으니까 이번에 세희주가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 음..글쎄요. 저도 지금 딱 떠오르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서...(고민) 뭔가 친해지는 상황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세희가 이 모양이라서..(흐릿(선택고민) 둘이서 같이 밖에서 놀기에도 세희는 여러모로....(도리도리) 옥상에서 한번 더 만나는 것이 좋을까요? 역시? 이번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세희를 본다던가?
  • 아, 그런 거라면 음.. 우연히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윤호는 싸움꾼(?) 이니까 싸우다가 만나는 것 도 나쁘지 않을 듯 하고 옥상에서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고.. 아님 윤호가 복도에서 세희를 부르는 거죠, 세희는 눈에 띄는 걸 달가워 하지 않는것 같고 윤호는 아무생각 없는 것 같고 하니 윤호가 싸움을 한바탕 하고 보건실 가는 거나 보건실 갔다 와서 복도에서 지나가다 세희를 만나서 엄청 큰소리로 불러서 만나게 되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 음....음....그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세희는 남 앞에서 바이올린 연주는 잘 안하는 편이니까 오히려 그쪽이 더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어요!
  • 저 상황은 둘이 그리 친해질수있는 상황은 아니니 윤호가 세희한테 도움을 준다거나 세희가 윤호한테 도움을 준다던가 서로 도움을 주거나.. 친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은 어떤가요? 음.. 근데, 문제는 그 상황을 자세히 어떤상황인지 모르것다.... (윤호주의 뇌에 한계는 겁나 빨리옵니다)
  • 어...급하게 친해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일단 만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기도 하니까요! ㅎㅎㅎㅎ 너무 무리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 앗, 아니 세희주님 천사 시군요..! (구원받았따..!) 음... 윤호가 겁나 개싸움 하고있는 데 세희가 목격하는 건.. 별로다.. 사람많은 복도에서 부딪혀서 만나는건.. 인연이 짧아 보이니, 옥상에서 만날까요..?
  • 음...윤호주가 그것으로 편하다고 한다면 그것으로도 괜찮아요! 음..그럼 바이올린 연주는 다음에 하는 것으로..!! 아무래도 남 앞에서 연주하기 싫어하는데 벌써 연주하는 것도 조금 애매하긴 하니까요!
  • 그럼 저부터 할까요? 아니면 세희주 부터 하실래요?
  • 음. 전에는 세희가 먼저 올라와있었으니까 이번엔 윤호가 먼저 올라와있는 상황으로 괜찮을까요? 선레 부탁하겠습니다!(꾸벅)
  • 넵! 그럼 저부터~
  • 네! 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 옥상위에는 소년이 앉아있었다 누군가 기대고 갔던 난관과 금방이라도 비를 내릴듯 울상이되어있는 하늘을 보며, 말이다 "하아...." 그는 한숨을 쉬었다, 어제만큼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하늘과 자신을 가두고있는 학교와 사람들로부터 떠나고 싶었다 그저, 미친듯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그는 어제 봤던 그녀가 없어서 왠지모르게 아쉬우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소년은 노래를 불렀다 생각나는 대로, 입밖으로 나가는 대로 즐거운 멜로디에 슬픈 가사가 있는, 그런 노래를 불렀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어제의 아픔을, 오늘의 싸움을, 자꾸만 하게되는 이해할수없는 동생들을 향한 질투를, 아려오는 가슴을 노래로 덮었다 노래속의 이야기 같은 사랑을하는 주인공이 되어, 잠시, 그저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갑자기 문뜩, 저 난관이 이곳으로부터 해방시켜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난관 쪽으로 걸어갔다 이 난관은 자신을 떨어트려 저 어둠속에 가두는게 아니라 어둠밖에 못 보는 이곳에서 해방시켜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소년은 난관 쪽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갔다 여전히 노래를 부르며
  • 실수로 쓰는 중간에 등록하는 걸 잘못 눌러서 수정 했습니다..
  • 방과 후 시간이 되었다. 공부를 하는 이는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 이 학교. 그녀는 그녀대로 공부를 하진 않고 옥상으로 향했다. 오늘도 옥상에서 조용히 바람을 쐬다가 돌아갈 참이었다. 저벅..저벅.... 계단을 올라 옥상 문을 조용히 열었다. 그러자 시원하면서도 따스한 바람이 그의 머릿결을 간지럽히는 것이 느껴졌다. 옥상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는 도중, 누군가가 난관으로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뭐야? 이런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녀는 순간 움찔했다. 그는 알고 있는 이였다. 순간적으로 앞으로 달려서 그의 교복 셔츠를 힘껏 잡아당겼다. 어쩌면 넘어졌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그냥 뒤로 끌려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무튼 그녀는 그를 바라보면서 다급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뭐하는 거야! 너 뛰어내리려는 거야?!" 상당히 화가 난 듯 한 목소리. 그 목소리와 함께 정말로 놀란 눈빛으로 그녀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작게 혀를 차면서 그에게 이야기했다. "......한탄스러우면 속으로 마음껏 한탄해. 네가 운이 없는 거야. ....애초에 내가 들어올 시간대에 그렇게 가는 네가 잘못이니까." //아앗....윤호야..! ;ㅁ;
  • 생각이란걸 반쯤, 잃은 채로 난관쪽으로 다가가 다 누군가 급히 잡아 당기는 바람에 넘어졌다 다행히, 자신을 잡아당긴 상대는 넘어지지 않았지만,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그는 휘청거리면 살짝 넘어졌다 당황한듯익숙하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정신차리게 해주었다 "안녕... 하세요..?" 이 상황이, 인연이 익숙하지 않은듯 뭔 말을 해야 될지 모르는 건지, 인사부터 한다 그녀가 혀를 차자 움찔, 하며 놀랜다 그리고는 빠르게 사과한다 "그.., 저.. 죄, 죄송합니다.... 못볼 꼴을.. 보이고 말았네.., 요.. 놀랬죠...?" 뛰어내리려 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걸 보아, 진짜 뛰어내리려 했다는 것이다 어제와 다른 그를 보니, 어제의 순진하고 밝은 모습들과 오늘의 옥상에서 뛰어내릴 내리려 한 짓과 싸움 때문에 생긴 것 같지는 않은 상처들이 어제의 그를 이질적이고 거짓과 모순으로 가득 찬 사람처럼 보이게 한다 "한탄할.., 한탄할 자격도 없습니다... 스스로를 버리려 했는데,.. 구해줘서.. 감사합니다" 그는 눈물을, 고통을 삼켰다 지금 눈물을 흘리면 전부터 계-속 참아온 눈물이 다 나와 스스로의 눈물을 스스로가 버틸수 없게 되버리고, 결국은 기댈곳을 찾으려 하니까, 그는 울수 없었다 그리고는 잠시,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감사합니다.." 그는 천천히 일어나 그에게는 억지 웃음인 미소를 지으며 계속해서 올라오려는 울음을 삼켰다 #윤호 너무 즉흥적인 칭구가 되버렸따-.. 그보다 세희 걸크! 너무 멋있어요..! 반해버릴 것 같..(퍽 그보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 "당연하잖아!! 바로 눈 앞에서 사람이 떨어지려고 하는데 안 놀라는 사람이 어디 있어!! 뭐야?! 대체 뭔데?! 뭐가 문제인데?!" 안녕하세요라는 말과 이어지는 그의 말에, 세희는 작게 혀를 차면서 크게 화를 냈다. 놀랐냐는 그 물음에 더욱 화가 난 것일까. 정말로 매섭게 몰아붙히면서 그녀는 윤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이어 들려오는 감사하다는 그 말에 그녀는 무심한 목소리로 태연하게 대답했다. "...착각하지 마. ....그냥 눈에 보여서 달려 간 것 뿐이야. ...거기서 뛰어내렸으면 내가 힘들잖아. ...나는 정의의 사도가 아니야. 너처럼." 전에 대화를 했을 때 정의의 사도니 뭐니 그런 말이 나왔던 것이 떠올라서일까? 그녀는 그를 그렇게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거리를 띄워서 근처의 난관에 등을 기댔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하게 하늘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구름을 바라보았다. 오늘도 저 구름은 뭉실뭉실 떠오르네. 하지만 딱히 눈을 감진 않았다. 갑자기, 또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이어 들려오는 그의 말에 그녀는 딱히 시선을 돌리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감사할 거 없어. ....그래서 왜 뛰어내리려고 한 건데? ...이 학교가 힘들면 다른 곳으로 전학 가면 되잖아. ....애초에 여긴 그런 학교야. ...못 버티겠으면 다른 곳으로 가면 그만이야." //앗... 멋지다니...그냥 무심한 이일 뿐이에요!! 반하다니..엗...그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아무튼 괜찮습니다! :)
  • ".." 그녀가 화를 내며 그를 매섭게 몰아 붙이자 당황하여 잠시 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어색한 미소를 지을 뿐 "하하, 스스로를 못 지키는 정의의 사도가 어딨어요,.." 씁쓸하면서도 슬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는 작게 말한다 어색한 웃음이, 밝아보이지 않는 그의 모습이, 그를 더 작아보이게 한다 그리고 소년은 그녀가 난관에 기대는것을 보고 생각 했다 과연 저 난관이 과연, 자신도 기대게 해줄까? 라는 생각에 잠시 묻혀있다,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당신의 말을 다 듣고는 조금 안쓰러운 미소를 짓는다 "학교,.. 학교때문이 아니에요.. 애초에 왕따를 당한다던지, 일진한테 매일 맞긴... 하지만, 제가 더 많이 때리고, 피하고.. 이겼으니까..., 전학은 엄-청 많이 다녔고... 요.. 아, 아니.. 그렇다고 전학을 자주다녀서는 아니랍니다.. 그저,.." 그는 조금 오랫동안 고민했다 과연 이 사람은 나를 편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걸 말해야 할까? 말해도 되는 것일까? 학교에 소문이 퍼지지는 않을까? 이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등등 다양했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생명의 은인인데, 어느정도는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그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냥.. 지쳐서, 어.. 저희.... 가족사정이 조금, 좋은 편이 아니라서..." 하지만, 결국에 다 털어놓지 않았다 너무, 혼란스러워 판단력이 흐릿한 상태 였기에 대충 말을 했다 그리고는 습관처럼 웃으며 말했다
  • "....도피하겠다 이거네." 가족 사정이 운운하는 말을 듣고서 그녀는 무심한 듯 이야기했다.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듯이... 그렇기에 더 자세하게는 묻지 않았다. 애초에 세희의 입장에선 그것을 더 물을 이유가 없었다. 그가 이야기한다면 모를까. 굳이 남의 가족사를 들어서 무엇할까? 그렇기에 그녀는 더 이상 묻지 않았고 그저 하늘을 바라보며 그 위를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어 그녀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바람이 불어서 구름 한 점이 저 멀리 가버릴 쯤에 그녀는 고개를 내려서 그를 제대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무슨 사정인진 모르지만, 가족 때문에 죽거나 하는 거, 별로지 않아? ....네 인생은 네 인생인데 네 문제도 아니고 가족 때문에 그런 것을 선택한다니. ...나라면 억울해서 못할 거야. 뭐...내 이야기니까 신경쓰진 말고." 거기서 말을 또 끊으면서, 그녀는 조용히 치마 주머니에서, 초콜릿 하나를 꺼낸 후에 그에게 가볍게 던져주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를 또 꺼낸 후에, 포장을 까면서 이야기했다. "...전에 먹은 거 보답이야. 이것으로 그때 먹은 것에 대한 빚은 없는 거야. 알았지?"
  • ".. 그렇죠..." 고개를 숙이고는 울음을 삼키고 억누른다 남 앞에서 울수는 없으니 "맞는 말... 이긴 하지만 인연이 인연인지라, 어쩔수 없거든요, 게다가 저는 우리 가족을 사랑하고요.. 그냥 지쳐서 그래요,.. 어제 좀, 심하게 맞아서 그런지 정신이 오락가락 하나봐요" 맞는다는 건 누구를 뜻하는 걸까? 어제라면 그리 심한 부상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의 그는 조금 심하고 위험한 부상까지 있었다 어제 저녁에 누군가와 싸운걸까? 그 소년은 자신이 누구한테 심하게 맞았다고 한 말도 자각하지 못한 듯 했다, 아마 말실수를 한 것이겠지 그리곤 당신이 초콜릿을 던지지 반사신경으러 바로 받았다 그리고는 어리둥절해 하다 당신이 초콜릿을 먹으며 말하자 ".. 감사합니다!" 라고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고는 저도 곧 따라 초콜릿을 먹는다 달콤, 씁쓸한 초콜릿은 방금 일어난 혼란스러운 일을 잠시나마 지워 안정시켜 주었다 "선배는.. 여기 뭐하러 왔어요?"
  • 심하게 맞았다라는 그 말에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기준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그가 맞고 말고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이 학교에 다니면 누구에게 맞는 것은 흔한 일이니까. 설사 그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그것을 깊게 생각하고 간여할 생각은 없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흘리면서, 그녀는 입 안에 초콜릿을 천천히 녹였다. 입 속에서 달콤함이 퍼져갈 때 쯤, 그의 물음이 들려왔다. 그에 그녀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바람 쐬러." 이어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제는 괜찮다고 판단한 것일까. 확실한 것은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조용하고 겨울바람 같은 분위기를 풍기면서, 그녀는 입을 열어 말을 덧붙였다. "...너처럼, 죽으려고 여기 오는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바람을 쐬러 오는 것 뿐이니까. ...문제 있어?" 물론 가끔은 다른 이유도 있긴 했지만 그것에 대해서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말해봐야 의미가 없었으니까. 굳이 말하고 싶지도 않았고...
  • 그녀의 마지막 말에 그저, 입을 다물었다 또, 그렇게 의미없는 미소만 지으며 차가운 냉기를 흘리는 그녀를 보고 그저, 자신과 확실히 차이점이 많은 사람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그리고는 볼을 살짝 긁적일 뿐 잊고싶었다 어제일어난 일들도, 오늘도 나도 그냥다 잊어버리고 싶어 바람에 따라 하늘에 따라 눈을 감고 그저 바람만을 느껴본다 그렇게 한참동안의 침묵끝 그는 입을 열고는 조그맣게 중얼거린다 "역시.. 그래도 여름보단 나쁘지 않으려나...." 누굴보며 말하는 것일까 옆에있는 그녀? 그 자신? 모든 사람들? 세상? 아님 그저 아무생각 없는 중얼거림 이었을까 그는 졸린 눈으로 하늘과 바닥을 돌아가며 보았다 참, 흐릿한 세강이라 생각했다 평소, 말이많은 그이지만 이번만큼은 쉽게 말하지 못했다 쓰나미 같은 눈물을 삼키느라 바빠 말할 여유도 생각할 시간도 없고 그저 웃는 것이 최선이었다 "제가 죽어도 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참, 세상은 매정하구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일단, 평소처럼 아무말이나 해야지 좀 쉴수 있을 것 같아 옥상위의 소년은 아무말이나 꺼내보았다 옥상위의 소년은 울지 않는다. #죄송합니다..! 이거 쓰다가 깜빡 잠들어 버렸네요..! 세희주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무릎꿇고 절)
  • "...원래 그런 거 아니야? 세상이라는 것이 다 그런 거지. 학교에서 매일같이 참 더러운 일들이 일어나도 아무도 신경 안 쓰잖아? 세상이라는 것이 그런 거야." 세상이 매정하다고 말하는 윤호의 말에 세희는 당연한 거 아니냐는 듯이 조용히 대답했다. 적어도 그녀가 3학년으로 진학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어쩌면 그녀의 성격 탓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녀의 생각엔 그러했다. 이내 치마 주머니에서 또 다시 초콜릿을 하나 꺼내서 우물우물 거리면서 삼킨 후, 그녀는 다시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다. "여름보단 낫지. ...아무리 그래도. 여름엔 여기도 정말 더워서 못 올라오니까." 쭈욱 봄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말을 작게 중얼거리면서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렇게 말한다고 한들 상황이 바뀌는 것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다시 고개를 내려 그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젠 괜찮다는 거지? ....뭐, 연기라도 상관없어. 다만 내가 올라오지 않을 때를 노려서 뭘 하던가 해. ...대신 내 눈앞에서 또 그런 일이 벌어지면 그땐 정말로 크게 화낼 거야. 농담 아니야." 피식 웃는 것이 어쩌면 조금은 장난기가 섞여있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갱신하면서 답레 올려요! 이제야 일이 다 끝나네요! 그리고 괜찮아요! 잠들수도 있죠!!
  • 세희주가 갱신하겠습니다!
  • 세희주가 갱신하겠습니다!
  • 세희주가 갱신하겠습니다!!
  • 으아아아- 세희주 죄송합니다..! 일이 밀리고 갑자기 바빠져서 적어도 한달간은 고생할것 같네요.. ㅠ 완전히 까먹고 있었어요.. 죄송합니다, 세희주..!
  • 앗...괜찮아요! 일단 어서 오세요! 윤호주! 바쁜 현실 일이 더 급한 법이죠!
  • 당연하다는 듯이 조용히 말하는 그녀를 보고는 그는 어색한 웃음을 살짝 지었다 그러고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다는걸 확실하게느꼈다 "그래도.. ,그래도 그게 너무 슬프니까.. 요...." 고개를 숙이고는 살짝 울상을 지었다, 더 이상 울음을 참기 어렵기에 숨기는 건 고개를 숙이는 것 밖에 할수없었다 여름보다는 낫다는 그녀의 말에 수긍하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얼굴에는 그가 항상 짓던 미소가 있었다 "확실히, 하지만 여름에도 한번씩은 올라오려고요.." 여기라도 올라오지 않으면 진짜 죽을 것 같으니까. 라는 마지막 말은 가슴에 품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 그녀를 대한다 쭈욱 봄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그는 그것도 괜찮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는 봄바람에, 봄 향기에, 저 무수히 많은 꽃잎속에서 파묻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 상상을 해보았다 자신이 늘 하고있는 연기에 걸 맞은 희극의 엔딩이었다 "네.. 방금은 제가 조금 미친 걸지도 모르니까요 " 연기라는 그녀의 말에 잠시 침묵한다 "그래도, 선배는 조금 따뜻한 사람이네요" 피식웃는 그녀의 모습에 같이 살짝 진심으로 미소를 짓고는 원래의 웃음을 짓는다 "내일은 비가 내린다는데..." 말끝을 흐리며 말을 한다 그는 그녀에게 무슨 말이 하고픈 걸까? "우산... 챙겨야 겠네요" 어색한 말로 원래 하려던 말을 덮어 씌운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음.. 다시 만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또 봐요" 소년은 인사하고는 문을 열고 나갔다 소년은 더 이상 버틸수 없기에 아무도 없는 계단 위에서 울었다 # 얏-호! 지옥에서 탈출해서 돌아왔습니다 돈이나 많이 벌어 휴가내고 여행이나 가야지.. 암튼 죄송합니다! 세희주!
  • 아앗...!! 너무 늦게 봐서 죄송합니다! 세희주가 갱신하겠습니다!! 그리고 막레 잘 받았어요!! XD
  • 넵! 세희주 너무 너무 죄송하고 수고하셨습니다!
  • 율주님 그리워서 왔더니 새로운 분들이!!!안녕하세여 :)
  • 반가워요! 진성주! :D 저희.. 초면 이죠? (기억력 매우 안 좋음...)
  • 오랜만에 세희주가 갱신하겠습니다! :) 다들 안녕하세요!
  • 세희주 반가워요!
  • 윤호주도 반가워요!
  • 일상 돌리실 분 구합니다 :D
  • 열심히 구경중 :) 바빠서 일상을 끊기지않고돌릴 자신이 없어요ㅠ
  • 끊겨도 됩니다! 저도 일이 중간중간 있어서 답레 늦게 드리거나 답레를 못 드릴때도 많거든요!
  • 갱신!
  • 아무도 없네요.. 갱신합니다
  • 엄청 오랜만에 왔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일상하고싶은데 바빠서 텀이 길거같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갱신합니다!
  • 갱신합니다
  •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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