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엄마가 전화하면 엄마가방가지고 어디로 나와달라고 하셨어
그래서 집에서 기다리다가 전화와서 바로 준비하고 나갔어
5시 18분에 전화왔었고 도착해서 31분에 전화했어
추우니까 빨리 가져다드리려고 양말도 못신고 패딩 모자떼뒀는데
다시 걸려면 오래걸려서 그냥 최대한 빨리 갔는데 그 앞에 안 계시는거야
이름없음2018/01/24 18:14:32ID : i3DvzSKZjzb
그래서 계속 전화했는데 계속 통화중이신거야
문자도 보내고 뭘 해도 계속 통화중이시고 짜증나잖아..
오래서 거기서 계속 전화걸면서 기다렸는데
추워서 머리아프고 손얼고 계속 통화중이고
오래놓고 막상 본인은 거기없고 그래서 너무 화났어...
이름없음2018/01/24 18:17:19ID : i3DvzSKZjzb
그래서 10분째 될 때 집에 간다고 엄마가 집에와서 가방가져가라고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전화와서 받았는데 어디냐는거야
그래서 어디어디 앞이라고 했는데 아 그래? 얼른 와 하시길래
집가는 길이라고 했어 거기서 10분 기다렸다고 문자 안봤냐니까
나왔는데 나 없으시다는 거야 그래서 다시 되돌아서 가서 가방드렸어
이름없음2018/01/24 18:22:37ID : i3DvzSKZjzb
가방드리고 바로 집가려고 뒤돌았는데 어디가냐고 밥먹자고 하셨어
근데 너무 화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자꾸 나려고 하는거야
평소 이런 일 있으면 화만 나지 눈물난 적은 없는데 자꾸 눈물나서
안먹는다고 가려는데 돈 주셔야되는거 있어서 그 돈 준다고 따라오라셔서
가면서 얘기를 했어
이름없음2018/01/24 18:24:31ID : i3DvzSKZjzb
그 앞에서 10분 기다렸다고 했는데 그 안에서 기다렸어야지
왜 밖에 있냐고 오히려 나한테 뭐라하시는거야
그럼 왜 10분 내내 통화중이냐니까 무슨
내 걸음이 빠르니 뭐라하시면서 얼버무리셨어
이름없음2018/01/24 18:26:58ID : i3DvzSKZjzb
돈 받고 나서 집간다길래 깜짝 놀랐네 이러셔서
밖에서 10분기다렸다고 하는데 또 안에서 기다렸어야지; 하셔서
눈물나서 그냥 나와서 집으로 왔어
집왔는데 너무 서러운거야
이름없음2018/01/24 18:29:20ID : i3DvzSKZjzb
아 왜 눈물나는지를 몰랐는데 서러워서 그런가보다
가방가져다 드리려고 추운데도 그냥 빨리 갔는데도
아무도 없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듣고
엄마도 추우셔서 그런건 이해하는데
밖에서 나 기다리고 있을 생각은 안하신건지
계속 통화중이시기만 했고
이름없음2018/01/24 18:31:59ID : i3DvzSKZjzb
으어ㅓㅓㅓ... 그래서 참다가 집에서 울었는데
머리 열나고 아퍼ㅠㅠㅠㅠ 서러워죽겠다
이런거 친구들한테 말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
그래서 여기 왔어. ...
이런 일도 한 두번이었으면 좋겠다
정말 평소면 화만 나는데 이상하게 울고있네